오늘은 술술리뷰는
달달하고 상큼한 과일막걸리로
돌아 왔습니다
날씨도 무더워지기 시작하고
입맛도 슬슬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이럴 때는 시원한 맥주도 좋지만
산미나 감미가 살짝씩 있는
막걸리도 더위를 이겨내는데
좋은 메뉴가 됩니다
오늘은 과일막걸리 중에서도
복숭아막걸리를 하나 소개합니다
바로 천지인주조에서 만든
디비져3.5 되겠습니다
결론 부터 말해보면
어른맛 쿨피스 같은 느낌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막걸리였습니더
도수 자체도 높지 않은 편이고
상큼한 복숭아맛이 은은하게 나면서
단맛도 적당하게 있는
캐주얼한 막걸리라 할 수 있습니다
처음 먹어 보는 막걸리라서
나름 재미있게 먹어 본 막걸리니
이런 류의 캐주얼 막걸리 좋아한다면
포스팅 주목하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 시작합니다
디비져3.5 복숭아막걸리의 모습
일반적인 막걸리 디자인에서
살짝 탈피해서 좀 더 아담하고
귀여운 느낌을 주는 디자인입니다
색감도 복숭아 같은 느낌으로
핑크빛이 은은하게 돌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막걸리통이라 불리는
플라스틱 병에 비해 사이즈가 작아서
뭔가 옆으로 더 넓어 보이고
동글동글하니 귀여워 보입니다
아무래도 복숭아막걸리라는 포지션을
봤을 때 좀 더 어린 연령증을
타게팅한 막걸리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뚜껑에는 디비져3.5를 만든 양조장인
천지인양조장의 마크가 들어가 있습니다
천지인주조는 충남 공주의 양조장으로
공주알밤막걸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 외에도 어르신들이 한 번쯤
궁금해서 사보시곤 하는 벌떡주를
만드는 양조장이기도 합니다
막걸리 이름으로도 독특하지만
자체적으로도 특이한 네이밍인
디비져
처음에는 뒤집어진다의 사투리인
디비진다를 생각했지만
뭔가 그럴 이름으로 썼겠나 싶어서
영어로 만든 이름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처음 추측이 맞았습니다 ㅋㅋ
먹다 보면 맛있어서 취해서
디비진다는 뜻인거 같네요
그렇게만 보면 복숭아막걸리의
이미지로는 좀...ㅋㅋ
라벨에도 복숭아막거리라는
명칭이 적혀 있는 만큼
진짜 복숭아농축액이 들어갑니다
다만 양 자체는 많이 들어가지 않고
맛과 향을 내는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존재감이 꽤 느껴지는 편입니다
알콜도수는 네이밍에 붙은 것 처럼 3.5%
용량은 500ml 맥주캔과 같습니다
라벨은 보면 재료들을 볼 수 있는데
앞서 설명했다시피 디비져3.5를 만드는
양조장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밤막걸리인
공주알밤막걸리를 만든 천지인주조입니다
이 디비져3.5은 복숭아막걸리기도 하지만
거기에 공주 알밤을 블렌딩한
복숭아 + 알밤막걸리입니다
다른 양조장에서는 볼 수 없는
아주 개성있는 막걸리라 할 수 있습니다
디비져3.5를 잔에 부어 봤습니다
병에 들어 있는 만큼의 색감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분홍빛이 도는 색깔입니다
복숭아막걸리답게
먼저 상큼한 향이 다가오네요
당연스럽게도 상큼하고 복숭아의 맛이
가장 먼저 다가 옵니다
거기에 중간중간 고소한 맛이 있는데
이게 바로 알밤이 들어가서 인거 같네요
복숭아의 향과 맛이 지배적이긴 하지만
약간 알밤막걸리스러운 맛이 납니다
거기에 달달한 맛이 더해졌습니다
도수가 낮은 만큼 술맛이 거의 나지 않고
부드럽고 목넘김도 좋은 편입니다
단맛 뒤에 약간의 텁텁함이 느껴지지만
이물감이 남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쿨피스나 쥬시쿨 같은
복숭아맛 음료수의 어른 버전 같은
느낌이 드는 막걸리였습니다
디비져3.5는 대구 대봉동술집인 물고기에서
소꼬리수육과 같이 먹어 봤습니다
매콤한 맛을 내는 갈비찜이나 분식같은
매운 음식과 페어링 하기 좋을 만한
캐주얼한 막걸리였습니다
오늘은 복숭아와 알밤이 만난
독특한 포지션의 막걸리
디비져3.5를 소개했습니다
최근 마셔 본 막걸리 중에서
가장 독특한 막걸리였습니다
복숭아스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느껴지고 달달한 막걸리라니...
인공적인 단맛이나 가벼운 감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로 다채로움을
담고 있다면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캐주얼함이었습니다
평소에 과일막걸리나 가벼운 맛의
막걸리를 찾고 있다면
천지인주조 디비져3.5 추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 정리합니다
디비져3.5 요약 및 정리
▷ 제조 : 천지인주조 (충청남도 공주)
▷ 종류 : 과일 막걸리, 복숭아막걸리
▷ 알콜도수 3.5% 용량 500ml
▷ 공주 알밤 막걸리를 만든 회사 제품
▷ 복숭아와 알밤을 블렌딩
▷ 복숭아의 상큼함과 알밤의 고소함
▷ 도수가 낮아 술맛이 거의 안 남
▷ 부드럽고 깔끔한 목넘김
▷ 감미료가 들어가 끝맛이 살짝 텁텁함
▷ 캐주얼하면서도 다채로운 막걸리
▷ 매운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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