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술술리뷰는 오랜만에
호가든맥주로 돌아왔습니다
오비맥주가 직접 호가든을 생산하면서
계속해서 다양한 맛이 출시되고 있지만
맛이 워낙 바뀌어 버린 지라
한 동안 호가든을 먹지 않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사과맛 호가든은
좀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겨서
한 번 구매해서 마셔 봤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호가든 애플 되겠습니다
알고 보니 일반 사과가 아닌
그린애플, 풋사과가 들어가네요
그만큼 좀 더 상큼한 사과맛의
호가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호가든 애플 다 같이
한 잔 마셔 보러 갈까요

호가든애플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 등은
한 번 리뉴얼 된 이 후로는
크게 변함이 없는 상태입니다

기본적으로 통일성을 갖추기 위해
기본 디자인 템플릿은 똑같이 가고
호가든의 맛에 따라 맛에 대한
과일들을 상단에 배치하고
그 과일에 맞는 메인컬러를 넣는
방식입니다
호가든애플이면 빨간색 아닐까 싶지만
그린애플을 사용해서
녹색으로 들어갑니다
원래 호가든페어가 녹색이었는데
호가든페어가 단종 되면서
호가든애플이 녹색이 되었습니다
호가든 페어 그나마 괜찮게 나온
과일맛 호가든이었는데 좀 아쉽...

그래서 상단에는 사과의
그림이 들어가 있습니다

측면에는 호가든의 문장이 보입니다
벨기에 밀맥주로 대표되는 호가든이지만
현재는 오비맥주에서 라이센스를 얻어
자체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때부터 맛이 확 바뀌어서
호불호가 나뉘기 시작했죠

아래쪽에 보면 그린애플이라고 적힌
문구가 보입니다
호가든애플의 알콜도수는 4.5%
용량은 500ml입니다

호가든애플의 라벨을 보면
기본적으로 호가든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기본으로
칠레산 청사과농축액이 들어갑니다
이 외에 설탕이나 시럽 등이
들어가서 단맛이 강화된 맥주입니다

호가든애플을 잔에 부어 봤습니다
거품이 부드럽게 일어나지만
지속력은 길지 않고 이내 줄어듭니다
이제 뭐 밀맥주 같지도 않아요
그냥 밀맥주가 들어간 과일맛맥주
같은 느낌입니다
오비맥주는 정말 여러모로
대단한 회사인 것 같아요 ㅋㅋ

그리고 탄산감이 굉장합니다
밀맥주의 정체성은 거의 없습니다
맛에서 호가든맥주의 맛이
슬쩍 나는 것이 그나마 호가든이라
할 수 있는 정체성입니다
물론 청사과의 맛 자체는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충분합니다
여러 과일호가든 중에서도
그래도 맛있다고 느낀 제품인데요
그냥 호가든맛 사이더 같았습니다
사이더도 정통 애플사이더가 아닌
탄산 빡세게 넣은 캐주얼한
애플사이더에 호가든을 섞은 맛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넘 달아요
단맛이 왜 자꾸 제품이
나올 수록 더 강해지는 건지...
이런 종류는 역시나 매운 음식이나
분식류와 잘 어울리기는 합니다
호가든이라는 이름만 안 붙어도
제품으로써 나쁘지 않지만
호가든으로써는 참 애매합니다

오늘은 호가든의 새로운 과일맛인
청사과맛 호가든
호가든애플을 소개했습니다
오비맥주 버전 호가든이
오비맥주 했다라고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점점 호가든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상큼달콤한 청사과 느낌과
탄산감은 청량감 있게 다가온 맥주입니다
솔직히 이제 뭐 맥주 같지도 않은...
도수도 살짝 빠져 있고
술맛도 크게 나지 않은 정도라
저도수맥주나 가볍고 맛이 강한
섞음주 같은 맥주를 찾는다면
호가든애플도 먹을 만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호가든이란
이름만 아니면 그래도
가볍게 마실 만한 술이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또 맛난 술로 돌아올게요
호가든애플 요약 및 정리
▷ 제조 : 오비맥주 (자체 생산)
▷ 종류 : 기타주류, 섞음주, 사과맥주
▷ 알콜도수 4.5 용량 500ml
▷ 상큼한 청사과 맛의 호가든
▷ 애플사이더에 호가든을 섞은 맛
▷ 호가든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중
▷ 탄산감 강함
▷ 단맛 강함
▷ 호가든 이름만 없으면 더 괜찮음
호가든맥주 관련 포스팅
호가든 프룻브루 로제
<술술리뷰#262> 알콜 줄이고 음료화 된 오비맥주 버전 호가든 로제 '호가든 프룻브루 로제'
요즘은 저도수 술이나 섞음주의 대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무알콜이나 저도수술이나 맛을 가미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맥주 시장 역시 그러한 트랜드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
bwolf08.tistory.com
호가든 프룻브루 페어
<술술리뷰#238> 오비맥주 버전의 맛을 잘 재현한 논알콜 호가든 '호가든 프룻브루 페어 0.0'
요즘은 주류 업계에서 큰 변화들이 보이는데요 바로 저도수 술이나 무알콜 주류들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나 맥주 업계에서 도드라지는 모습으로 예전에 무알콜 맥
bwolf08.tistory.com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 시트러스제스트
<술술리뷰#203> 특유의 맛과 향을 더 살린 음료 같은 저도수 밀맥주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 &
새로 리뉴얼 되어서 판매되고 있는 호가든맥주를 하나씩 먹어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리뉴얼 된 네번째 맥주인 호가든 보타닉을 소개해봅니다 예전에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 & 시
bwolf08.tistory.com
<술술리뷰#117> 은은한 향과 맛을 잘 살린 음료 같은 저도수 맥주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시트
오랜만에 마트에 주류 코너에 가보니까 호가든의 제품군이 엄청 다양해져 있었습니다 호가든은 맥주시장 이상으로 이제 음료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는 걸까요? 맛과 향을 첨가한 제품군들을 신
bwolf08.tistory.com
호가든페어
<술술리뷰#174> 은은한 서양배의 향과 맛의 밀맥주 '호가든 페어 (HOEGAADEN PEAR)'
작년 호가든은 디자인이 대대적으로 개편 되었습니다 그 때를 기점으로 리뉴얼 된 호가든들을 하나씩 살펴 보고 있습니다 밀맥주 중에서도 워낙 유명한 맥주이기 때문에 따로 긴 설명이 필요하
bwolf08.tistory.com
호가든로제
<술술리뷰#158> 알콜 들어간 과일맛 음료가 된 저도수 맥주 '호가든 로제'
오늘은 술술리뷰는 리뉴얼 된 호가든 제품군 중에서 호가든 로제를 살펴 봅니다 호가든 계열 맥주들의 디자인이 확 바뀌기 직전에 로제를 사먹었는데 얼마 뒤에 디자인이 바뀌어서 마침 찍어
bwolf08.tistory.com
<술술리뷰#9> 매력적인 부드러움 호가든에 라즈베리 맛 얹은 '호가든로제' 리뷰
올해 12월은 다른 해보다 유난히 추워진것 같습니다 다른 지방에는 눈이 많이 온다고 하는데 역시 대구는 화창하고(?) 추운 날씨입니다 옷 단단히 여미고 다니시길 이런 날에는 밖에 있는 것보다
bwolf08.tistory.com
호가든위트비어
<술술리뷰#151> 디자인 리뉴얼 된 과연 맛은? '호가든 위트비어 (HOEGAADEN WITBIER)
벨기에의 대표적인 밀맥주로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많은 밀맥주가 바로 호가든인데요 예전에는 벨기에에서 직접 생산 수입원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유통되었는데 현재는 오비맥주에서 로열티
bwolf08.tistory.com
포가든포멜로
<술술리뷰#138> 상큼함과 부드러움의 적절한 조합 '호가든 포멜로'
다양한 맛의 제품군으로 확장하고 있는 벨기에 대표 밀맥주인 호가든 특히나 오비맥주에서 국내생산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계절별로 나오는 듯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호가든포멜로는
bwolf08.tistory.com
호가든청포도
<술술리뷰#100> 청포도 맛을 머금은 벨기에 대표 밀맥주 '호가든 청포도(HOEGAARDEN GREEN GRAPE)'
벨기에를 대표하는 밀맥주 호가든은 요즘 다양한 맛을 낸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 출시한 호가든 청포도를 마셔봤습니다 호가든 청포도의 모습 청포도의 느낌을 살린 디자인
bwolf08.tistory.com
호가든스페셜에디션
<술술리뷰#93> 데이지 꽃이 그려진 봄 에디션 밀맥주 '호가든 스페셜 에디션'
벨지안 밀맥주의 대표적인 맥주 중에 하나인 호가든이 새로운 맛으로 스페셜 에디션 버전이 나왔습니다 호가든은 유자나 레몬, 체리 등의 다양한 맛을 더한 에일맥주 스타일의 윗비어를 많이
bwolf08.tistory.com
호가든체리
<술술리뷰#22> 취향과 분위기 따라 호불호 갈릴 밀맥주 '호가든 체리'
어제는 대구의 날씨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습했다가 비가 왔다가 폭우가 왔다가 우박이 떨어지고 또 다시 햇빛이 비추는....ㄷㄷㄷ 정말 이상한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퇴근할 때쯤은 시원하면서
bwolf08.tistory.com
호가든레몬
(술술리뷰#2) 호가든의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호가든레몬 리뷰
한동안 더위가 좀 가시나 했더니 대프리카는 다시 후텁지근한 날씨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에도 한창 때보다는 덜하지만 조금의 열대야가 있네요 ㅎㅎ 그래서 어제는 집에 가자마자 몸에 척척 감
bwolf08.tistory.com
'메뉴리뷰 > 애주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술리뷰#307> 처음 내린 맥주로만 만드는 최초의 일본맥주 '기린이치방 시보리' (3) | 2024.11.02 |
---|---|
<술술리뷰#306> 고흥 유자와 벌꿀 머금은 상큼달달 유자막걸리 '달빛유자 막걸리' (0) | 2024.10.31 |
<술술리뷰#304> 100주년 기념이라며 황금비율? 또또 밑장 빼기? '진로 골드' (1) | 2024.10.21 |
<술술리뷰#303> 진짜 버번 위스키가 들어간 위스키 하이볼 '에반 버번 하이볼 레몬' (3) | 2024.10.17 |
<술술리뷰#302> 3대 째 이어오는 상주 은척양조장 막걸리 '은자골 생 탁배기' (0) | 2024.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