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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리뷰/애주가

<술술리뷰#302> 3대 째 이어오는 상주 은척양조장 막걸리 '은자골 생 탁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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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 갈 때쯤 되면

어디선가 보여서 

한 번씩 먹게 되는 막걸리가

바로 은자골생탁배기입니다

은근히 아는 사람만 아는 

막걸리라서 파는 곳을 보면

반가워서 마시게 되는 

막걸리 중 하나인데요 

 

은자골생탁배기는 상주에 위치한

은척양조장에서 3대 째 가업으로

내려오며 만들고 있는 막걸리입니다

 

직접 전통 누룩을 생산하면서

막걸리를 만들기 때문에 

전통 막걸리의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막걸리이기도 합니다

 

그럼 오늘은 경북 상주막걸리

은자골 생 탁배기 맛 보러 가보시죠

 

 

 

 

은자골탁배기의 모습입니다

예전에는 불투명한 흰색이었던거 같은데

요즘에는 투명한 플라스틱 병으로

바뀌어서 나오는 듯 하네요 

 

 

 

 

뚜껑도 녹색에 뭔가 무서운(?)

느낌의 폰트로 바뀌었네요 ㅋㅋ

색감 선정이 좀...

 

 

 

 

은자골생탁배기는 그냥 보면

라벨이 좀 촌스러운거 같지만

자세히 보면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진

노을진 하늘과 구름 건물의

실루엣이 생각보다 예쁩니다

다만 발로 만든 듯한 폰트가

오히려 디자인을 헤치는...

지역막걸리들의 대부분의 실수를

은자골탁배기도 하고 있네요 

은자골은 은자골생탁배기를 만드는

상주 지역인 은척에서 유래하는데

직역하면 은으로 만든 자입니다

경주에는 금으로 만든 자를 묻은 곳을

금척이라 부르고 상주에는 은으로

만든 자를 묻어 은척이라 부른다고 하네요

은척에 척은 尺 자 척으로 

말 그대로 은척 = 은자골입니다 

탁배기는 막걸리의 사투리입니다 

 

 

 

 

은자골 생 탁배기는 국가에서 지정한

품질인증은 받은 술입니다

2016년에는 우리술품평회에서 

생막걸리부분 대상을 받은 

술이기도 합니다 

 

 

 

 

은자골생탁배기는 알콜도수 5%

용량은 750ml 입니다

막걸리 치고 도수가 

살짝 낮은 편에 들어가네요 

 

 

 

 

은자골생탁배기의 라벨입니다

쌀을 주요 재료로 하지만

소맥분이나 밀 등의 들어가고 

전분당이나 아스파탐 등

단맛을 내는 재료도 들어갑니다

 

 

 

 

은자골생탁배기를 부어 봤습니다

한 입 마셔보면 어느 정도

전통적인 막걸리의 느낌이 납니다

합성감미료 등이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단맛이 강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 부분에서는 오히려 담백한 편

탄산감이 살짝 있는 편이고

단맛 보다는 시큼하고 쿰쿰한

막걸리 특유의 향과 맛이 있지만

너무 올드하진 않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지나치게 신맛만 나거나

심심하고 담백하지 않기 위해

감미료를 넣어 밸런스를 맞춘 느낌

밀과 소맥분이 들어가는데

그래서 그런지 막걸리가 

조금 질감이 느껴지는 걸쭉한 

느낌이 살짝 느껴집니다 

이건 호불호일 수 있는게

그래서 전체적으로 목넘김이

부드럽게 넘어 가면서도 

질감이 느껴지는게 있고 

깔끔한 듯 하면서도

뭔가 텁텁함이 있어요 

막걸리 특유의 향과 맛이 있으면서도

요즘 추세에 어느 정도 따라가는

그런 밸런스를 찾은 막걸리를

찾는다면 은자골탁배기 괜찮을 듯 합니다

 

 

 

 

오늘은 상주 은척양조장에서

3대째 가업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막걸리인

은자골생탁배기를 소개했습니다

나름의 양조장은 개성을

담고 있는 막걸리입니다

살짝 오락가락 하는 느낌이 있지만

밸런스가 나쁘다곤 할 수 없어요

예전 막걸리의 느낌과 

요즘 막걸리가 만난 느낌입니다 

적당한 올드함과 적당한 신선함이

공족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단맛이 적은 막걸리를 찾는다면

추천할 만 하고 특유의 질감이나

향과 맛은 조금은 취향이

나뉠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또 맛난 술로 돌아올게요


 

 

 

은자골생탁배기 요약 및 정리

 

▷ 제조 : 은척양조장 (상주)

▷ 종류 : 탁주, 생막걸리

▷ 알콜도수 5% 용량 750ml

▷ 막걸리치고 도수가 살짝 낮은 편

▷ 쌀막걸리 베이스지만 밀과 소맥분 함유

▷ 직접 제조하는 전통 방식 누룩을 사용

▷ 합성감미료 들어감

▷ 단맛이 적은 편

▷ 신맛, 막걸리의시큼함과 쿰쿰함이 있음

▷ 부드럽고 깔끔한 목 넘김

▷ 입 안에 질감이 느껴지고 텁텁함이 좀 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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