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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리뷰#250> 나쁘진 않지만 애매한 보급형 증류소주 '화요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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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는 화요의 스탠다드 타입인

화요25와 함께 화요토닉을 

만들어 먹었던 내용을 술술리뷰로 

포스팅 했습니다

 

오늘은 그 포스팅에 이은 

화요 시리즈 포스팅으로 

이번에는 화요17를 소개합니다

 

증류소주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보급형 증류식 소주 시장도 

점점 커지는 추세인데요 

또한 요즘은 술의 도수들이 

점점 내려가고 있는 편입니다 

 

그 때문에 여러 주류회사 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 양조장에서도 

보급형 증류소주 또는 

희석식과 증류소주를 섞은

소주들을 많이 내어 놓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화요17 역시

그런 포지션의 술입니다

이름처럼 정제수를 더 넣어서 

도수를 17도로 줄이고 가격을 낮춘

좀 더 접근성이 쉬운 보급형으로 만든

증류식소주라 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는 포스팅을 보면서

차차 진행하기로 하면서 

오늘의 술술리뷰 화요17의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요즘은 화요소주도 고도수나

한정판 화요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도 원래 제품군의 기본 라인업은

이렇게 세가지입니다 

맞형인 화요25가 중심을 잡아주고 

보급형인 화요17과 고도수의 풍미를

본격적으로 보여주는 화요40입니다

오늘은 화요17의 리뷰로 

다음에는 화요40 그 뒤로는 

가끔 한정판이나 더 고도수 화요도

리뷰할 예정입니다

 

 

 

 

화요17의 모습

기본적인 디자인은 

통일되어 있는 편이라

병모양이나 타이포그라피,

디자인 배치 등이 거의 동일합니다 

 

 

 

 

좀 다른점은 글자들의 색깔이

검은색이 아니라 녹색이라는 점입니다

좀 더 가볍고 프레시한 느낌을 주려고

색깔에 변화를 준 듯 합니다 

 

 

 

 

화요를 자주 먹는 사람들도 

잘 모르는 부분 중 하나인데

병 상단에 보면 학이 날아가는 모습이

양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병 색깔 등이 그래서 그런지

잘 안 보여서 더 그런듯 하네요 

 

 

 

 

그리고 한 쪽에는 

증류소주 화요라는 문구가

한문으로 적혀 있습니다 

화요17은 완전 증류식으로 만든

증류소주에 정제수를

더해서 만든 술입니다 

 

 

 

 

가운데는 화요라는 이름이

아름다운 글씨체로 적혀 있습니다

딱 봐도 아무나 휘갈려 쓴

글자가 아니란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바로 캘리그래퍼 강병인님의 작품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작가입니다

드라마 미생의 타이틀도 

이 분의 작품입니다 

 

 

 

 

화요는 이름처럼 도수는 17도입니다

용량은 375ml 입니다

 

 

 

 

뒷편에 라벨을 살펴보면

쌀로 만든 증류원액 100%라는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증류식소주에서 도수가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정제수를 얼마나 섞느냐에 따라

변하는 부분입니다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에서

샷추가 등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독특한게 화요는 도자기를 빚는

광주요에서 만든 증류식 소주로

화요가 아예 회사 이름이 되고 

대표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병 디자인도 심플하면서도

디테일과 아름다움이 있는 편입니다

특히나 한정판들은 좀 가지고 싶게 

만들 정도로 병 디자인이 예쁩니다

 

 

 

 

화요17을 화요잔에 부어 봤습니다

역시 색감은 투명한 색입니다 

 

 

 

 

화요17은 딱 보급형 증류소주의 느낌입니다

화요25가 국내 주류 시장에서 

증류 소주의 스탠다드라 할 수 있을 만큼

증류식 소주의 강자라고 한다면

이상하게 화요17은 그에 비해 

풍미가 확 빠지고 부드러움 보다는 

밍밍하고 뒷 쓴맛만 강해진 느낌입니다 

물론 주정을 섞은 희석식 소주나

요즘 유행하는 희석식소주와 

증류식소주를 섞은 술 보다는 

충분히 좋은게 사실이지만 

마냥 좋다고 하기에는 훅 빠지고

나쁘다고 하기엔 이 가격에

그냥 저냥 나쁘지 않게 먹을 정도입니다

솔직히 좋다 별로다 판단을 하기

정말 애매한 선에 걸쳐져 있습니다 

그만큼 화요17은 이 도수대에서

경쟁업체들에 비해서 특별하거나

개성이 특출난 술은 아니고 

살짝 화요라는 이름에 묻어가는

경향이 있는 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화요소주의 막내 제품인

화요17을 소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화요25를 좋아해서 그런지

17도 라는 점과 보급 증류식소주 정도의

가격이라는 점을 다 감안하더라도

화요 이름에는 좀 못 미치는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하기엔 또 완전히 비교군에서

별로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화요17 같은 경우는 좋다 아니다 보다 

개개인의 판단에 맡기고 싶은 술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따로 다시 

사 먹고 싶은 술은 아니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또 맛난 술로 돌아옵니다 


 

 

 

화요17 요약 및 정리

 

▷ 제조 : 주식회사 화요 (광주요)

▷ 종류 : 증류식 소주

▷ 알콜도수 17도 용량 375ml

▷ 도수를 줄인 보급형 증류소주

▷ 증류원액은 100%

▷ 화요 특유의 풍미가 확 줄어듬

▷ 밍밍한 맛 뒤에 쓴맛이 강해짐

▷ 경쟁 증류소주들 중 비교우위가 딱히 없음

▷ 장점도 없지만 단점도 그다지 없음

▷ 몰 개성적 보급형 증류소주

▷ 가격적인 면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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