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리뷰#95> 안동소주의 보급형 증류식 소주 ' 명품 안동소주 느낌 19.8%'

우리나라 술 중에 가장 유명한 술이라면

단연 소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저렴하고 보급이 많이 된 술이

바로 소주인데요 

사실 우리가 먹는 소주는

진짜 소주가 아닌거 아시죠

보통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소주는

희석식 소주라고 해서 

주정을 물을 타서 희석시키고 

감미료를 넣어 도수를 낮추어 만든 술입니다

비슷한 도수의 보급형 소주로 예를 들면

참이슬은 희석식

대장부는 증류식입니다 

다른 나라 역시 곡물을 이용해서

증류식으로 만든 술이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안동소주는 

이러한 우리나라 증류식 소주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바로 오늘 소개할 술이 

바로 그 안동소주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이번에 마셔본 술은

바로 명품 안동소주 느낌입니다

명품 안동소주 느낌의 모습

기본적으로 불투명한 병에 

라벨이 붙어 있는 구성입니다

색감 차이만 있을 뿐

큰 디자인적인 특징은 없네요

느낌이란 타이틀이

타이포그래피로 병뚜껑이나 

라벨 등에 적혀 있습니다

트랜디함을 어필하는거 같지만 그닥...

올드합니다...

솔직히 디자인적으로는

재구성 할 필요가 있습니다

컬러감만 살려도 좋을텐데 말이죠

라벨 우상단에 보면

안동인의미소라는 글귀와

하회탈이 그려져 있는데

안동시에서 지정한 

안동의 대표 상품들에 붙는 마크입니다

안동소주는 안동의 대표적 지역술이자

지역상품 중 하나죠

이번에 먹어본 안동소주 느낌은 19.8%

용량은 360ml입니다

제조사는 전통안동명주입니다

이 주류회사에서 나오는 

안동소주의 종류가 몇가지 있는데

일반 소주와 도수가 같은 16.9도의 

증류식 소주 참조은 안동소주

명품 안동소주 시리즈 두가지

알콜도수 19.8%와 30%가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30%이지만

패트병 소주로 되어 있는 

명품안동소주 끌림 

이렇게 제품군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명품 안동소주 느낌의 라벨도 한 번 보시구요

완전한 증류식이 아닌

증류원액을 이용해서 만든 증류액 희석 소주입니다

희석을 하긴 했지만 알콜주정으로 만든 것과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동소주 느낌의 색도

일반적인 소주와 마찬가지로

완전 투명한 색깔입니다 

알콜향부터 팍 올라오는 희석식 소주와는 다르게

은은한 누룩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쓴맛이 적고 단맛이 살짝 있으면서

목넘김은 부드러운 편입니다

비슷한 대장부랑 비교하면 

대장부보다는 단맛은 적고

술맛이 좀 더 강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전통 안동소주를 트랜디하고 보급하기 위해

가성비 좋게 만든 술의 느낌이 강한데

딱 거기까지입니다

전통 안동소주에 비해 향도 맛도

현저하게 떨어지는건 물론 이해하지만

너무 애매한 포지션이라 

맛도 향도 딱히 크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부각되는 개성적이라 

느낄 수 부분이 크게 없기 때문에

그냥 안동소주를 경험하기 좋은

가성비 좋은 증류식 소주일뿐,

그마저도 추천할만할 정도가 아닌거 같네요

그냥 돈 좀 더주고 진짜 안동소주를 먹든지

더 저렴한 감미료가 들어간 

보급형 증류 소주를 먹는게

차라리 나을 꺼 같습니다 

오늘은 안동을 대표하는 전통주이자

지역술인 안동소주의 보급형

명품 안동소주 느낌 19.8을 포스팅했습니다

제품군 중에 중간에 끼여 있는 위치라 그런지

너무나 애매한 느낌입니다

디자인이라도 좀... 손 보는게....

안동소주를 좋아하는 입장으로

오히려 안동소주 브랜드 명성에 

득보다는 실이 더 많을 듯 한 술이었습니다

이걸로 안동소주를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은 느낌..?

저는 다시 사먹을 일은 없을 듯 하네요

기회가 되면 30%나 16.9%를 

먹어보고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술술리뷰는 여기까지

또 맛난 술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