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트에 주류 코너에
가보니까 호가든의 제품군이
엄청 다양해져 있었습니다
호가든은 맥주시장 이상으로
이제 음료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는 걸까요?
맛과 향을 첨가한 제품군들을
신상맥주로 다수 내어 놓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호가든의 저알콜 맥주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시트러스제스트를
한 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뭔 이름부터 몹시 빡센 맥주네요 ㄷㄷ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 시트러스제스트의 모습
기본 호가든의 컬러톤인
화이트에 연보라와 꽃을 넣은
예쁜 디자인의 캔입니다
호가든의 트레이드마크까지 연보라
가운데 밀맥주에 맛을 첨가했다는
문구가 보입니다
아래에 보면 레몬그라스와
시트러스제스트라는
본 호가든의 이름이자
가장 주요 포인트가 적혀 있습니다
레몬그라스는 레몬이 아닌
레몬향이 나는 허브이고
시트러스 제스트는 레몬이나 귤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에
가장 향이 강한 부분을
제스트라고 합니다
뭐 제품 이름이 곧 직관적인 명칭으로
식물성의 레몬그라스와
시트러스제스트가 첨가된
밀맥주가 되겠습니다
캔 디자인으로 그려진 꽃 그림은
레몬그라스 허브와 시트러스 꽃
그리고 시트러스 계열 과일의
껍질로 보이네요
들어간 원재료를 보면
오렌지가 들어 있기 때문에
오렌지 껍질인 듯 합니다 ㅎㅎ
이름도 직관적이지만
캔에 설명도 잘 되어 있습니다
원래 호가든에 허브를 섞어서
향을 첨가한 위트비어입니다
알콜도수가 2.5%밖에 되지 않습니다
용량은 500ml 살짝 모자란 495ml입니다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 시트러스제스트의
라벨도 한 번 확인하시구요
원재료에 레몬그라스 시럽과
오렌지껍질이 들어가 있는게 보입니다
맥주를 잔에 부으면서도
향긋한 향기가 싸악 올라옵니다
색감은 보통 호가든과 비슷하지만
좀 더 투명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첨가한게 있어서 그런지
거품도 원조 호가든보다는
지속력이 오래가지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맛은 확실히 상쾌하고 향긋합니다
원래 호가든에서도 나는
향과 맛이 그대로 있으면서도
그 맛과 향이 더 강하게 납니다
도수도 저도수이기 때문에
맥주의 느낌보다는 음료 같습니다
향과 맛으로 인해서
알콜의 느낌의 거의 나지 않아요
좀 더 맛이 진한 음료수들보다
허브향이 나는 고급진 음료의 맛
뭔가 집에서 가볍게 한 잔 하기위한
혼술로는 약한 느낌이 있습니다
술을 잘 못마시는 사람들이나
음식과 곁들이는 파티용으로는
괜찮을 것 같아요
정말 봄이나 가을 같이
날씨 좋은 날 소풍이나 나들이 가서
먹고 싶어지는 그런 향기가 있습니다
오늘은 호가든 제품군의 신상맥주
호가든 보타닉 레몬그라스&시트러스제스트를
소개해봤습니다
이건 술을 좋아하는, 밀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히 호불호가 있을 맥주이지만
그걸 제외하면 맛과 향의 완성도가
꽤 좋은 과실주 같은 제품이라 보입니다
요즘은 이런 느낌의 리큐르도 많은데
그런 약간 장난스럽고 싼마이한 느낌이 아니라
나름대로 균형도 잡혀 있고
고급진 느낌이 나는 밀맥주였습니다
한 번 추천하고 싶은 음료같은 맥주입니다
오늘의 술술리뷰는 여기까지
또 맛난 술로 돌아옵니다
호가든 제품 포스팅
호가든청포도
호가든스페셜에디션 (2020년 봄에디션)
호가든체리
호가든로제
호가든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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