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들을 위한 저도수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만든 저도수 술도 많지만
원래부터 맥주로 유명하던 맥주양조장이나
맥주회사들도 너도 나도 다양한
맛을 곁들인 라들러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하는 예거 라들러 레몬도
마찬가지로 그런 제품입니다
라들러 맥주를 만들면
레몬이 가장 쉽고 잘 먹히는가봐요
시중에 다양하게 나와있는 라들러 맥주에는
꼭 레몬맛이 있는 편이죠
오스트리아 맥주인 예거 맥주의
라들러 버전들도 보통 사람들에게
익숙한 과일맛들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현재 예거 라들러 맥주는 총 4종으로
예거라들러레몬, 예거라들러청포도,
예거라들러복숭아, 예거라들러자몽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중에서
예거 레몬 라들러를 소개해볼게요
저도수 레몬 맥주 찾고 있다면
이번 포스팅도 주목하길 바라면서
바로 마셔 보러 갑시다

예거 레몬 라들러의 모습
이전의 캔 디자인에서
한 번 리뉴얼 된 디자인입니다

무광으로 처리 되어 있어서
깔끔한 편이고 중앙에 크게
예거의 폰트와 마크가 보입니다
그 주변으로 레몬을 상징하는
색감과 레몬의 적절하게 넣었습니다
간단하지만 시작적으로 시인성 좋고
깔끔한 편입니다

뒷면에는 예거라들러레몬에 대한
설명이 독일어로 간단하게 적혀 있습니다
번역기를 돌려서 살펴 본 결과
레몬과 맥주의 조합으로
진한 레몬맛의 마시는 즐거움이
있다는 말을 쓸데 없이 길게 적어놨어요 ㅋㅋ

아래에 보면 zitrone 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독일어로 레몬이라는 뜻입니다
말그대로 레몬라들러라는 말이구요
오스트리아맥주인 만큼
오스트리아 퀄리티의 문구와
국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레몬맛 맥주인 만큼
곳곳에 상큼한 레몬의
그림으로 꾸며져 있습ㄴ다
전체적인 노란 색감도
톤을 잘 가지고 와서 예쁩니다

예거 레몬 라들러의
알콜도수는 2.2%
용량은 500ml입니다

예거 라들러 레몬의 라벨도
한 번 살펴 보고 갑시다
원산지가 오스트리아로
국내는 수입만 하고 있구요
맥주와 레몬에이드 4대6
정도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레몬에이드에는 레몬말고도
사과나 오렌지 등도 섞여 있네요

예거레몬라들러를 잔에 부어봤습니다
풍성하게 거품이 올라오지만
역시나 밀도가 높진 않고
탄산음료 같은 거품이라
이내 곧 사라집니다
레몬에이드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색감도 레몬 느낌이 적당히 납니다
향부터 맥주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맥주와 탄산감을 넣은
레몬에이드를 넣었기 때문에
탄산감은 좋은 편입니다
훅 쏘진 않지만 계속 탄산감이 남아 있어요
깔끔하고 진한 맛의 예거 라거와는 다르게
라들러는 맛이 너무 심심한 편입니다
레몬에이드가 더 들어가긴 하지만
신맛보다는 단맛이 강한 편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맥주맛은 더 희석되어
예거라거의 특징이 잘 나타나지 않아요
무엇보다 느낀 맛은 레몬맛도
제대로 강렬하게 다가오지
않다는 겁니다
뭔가 맛 없은 레몬 주스 넣은 맛이라
다른 레몬 라들러에 비해서
맛은 심심하고 밍밍했습니다
이건 술 좀 마시는 입장에서 말이긴 한데
다르게 말하면 좀 부드럽게 느껴지긴 합니다
그런데 그게 장점으로 다가 오진 않아요
적어도 레몬 라들러에서 바라는
기본적인 맛이 있는데 그러기엔
맛이 심심하다고 느껴집니다
딱 한 줄로 말하자면
그냥 그런 레몬맛 음료수 먹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술 잘 못 먹는 사람들은
음료수처럼 마시긴 나쁘지 않을 듯 해요
개인적으로는 매운 분식 먹을 때
레몬 탄산음료 마시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좋긴 합니다
저는 그래서 그래도 예거 레몬라들러
맛을 살려 보려고 파스타를 살짝
매콤하게 요리해서 같이 먹어 봤어요
매운맛 중화시키는건 아주 좋았습니다ㅋㅋ

오늘은 오스트리아맥주인 예거맥주의
과일맥주 예거 라들러 레몬을 마셔봤습니다
이제는 라들러 종류의 과일맥주들도
어느 정도는 입에 적응 시키긴 했지만
역시나 어느 정도 수준을 넘어선
비율에서는 확실히 불호가 강해집니다
특히나 과일의 특징이 잘 살지 않거나
단맛이 강하면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예거 라들러 같은 경우는
사실 캔 디자인이 예뻐서
하나씩 먹어 볼까 해서
아무래도 무난한 레몬부터 마셔 봤는데
이거 쭉 이어서 먹어 봐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는 맥주였습니다
오늘의 술술리뷰는 여기까지
또 다른 맛난 술로 돌아옵니다
예거 레몬 라들러 요약 및 정리
▷ 제조 : 예거 음료 유한회사 (오스트리아
▷ 수입 : 웰그린 라들러
▷ 종류 : 레몬 라들러, 레몬맥주
▷ 알콜도수 2.2% 용량 500ml
▷ 예거라거 + 레몬에이드 조합
▷ 맥주와 레몬에이드 비율 4:6
▷ 탄산감 좋은 편
▷ 쏘지 않고 부드러운 편
▷ 레몬맛이 강하지 않음
▷ 맥주맛이 많이 희석 됨
▷ 단맛이 강한 편
▷ 부드러운 저도수 술을 지향
▷ 다만 낮은 도수에 이도저도 아닌 맛
▷ 매운 음식에 음료수처럼 페어링
▷ 술찔이를 제외하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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