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귀여우면서
의미도 있고 가격도 착한
사케 하나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북극곰의눈물인데요
뭔 다큐멘터리 제목 같은 이름입니다
북극곰은 사케의 이름이자
마스코트이기도 하면서
실제로 판매 수익에 일부를
멸종 위기인 북극곰을 위해
사용한다고 하는 술입니다
뭔가 의미심장한 느낌도 있는데요
실제로 술은 귀여움도 강조되어 있고
맛도 캐주얼함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그럼 오늘의 술술리뷰
북극곰의눈물 준마이를 마셔 보러 갑시다
한 때는 나름 대란이라서
구하기 힘들었다고 하는데
요즘에는 어렵지 않게 구입했습니다
포장이 부직포 같은 보자기로
한 번 더 되어 있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가격은 무려 2만
무려라고 적은 이유는
아무래도 일본 사케가 우리나라에
수입되면 사실 좀 빠지는 술인데도
가격이 점프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준마이 등급의 사케길래
당연히 3~5만원 선은 하겠거니 했는데
2만원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술도 2만은
훌쩍 넘는 술이 많은 만큼
가성비로 괜찮은 술이기도 합니다
포장을 걷어내면 귀여운
병 디자인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디자인 자체를 과하게 하지 않았는데요
포인트도 살고 눈에 쏙 들어 옵니다
우리나라 전통주나 막걸리 등도
대중성 있는 캐주얼한 제품 만들 때는
제발 그림판으로 대충 잘라 만든
디자인 말고 이렇게 깔끔하고
심플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병 목 부근이 비어서
디자인적으로 심심할 수 있는데
귀여운 폰트로 북극곰의 눈물이라는
문구를 넣어서 밋밋함을 채웠습니다
아무래도 디자인의 가장 큰 포인트는
술의 이름이기도 한 북극곰입니다
말 그대로 북극곰이 들어가 있어요
이게 가장 기본 버전인데요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른 디자인의
병 디자인으로 나오기 때문에
수집욕을 자극하는 부분도 있어요
그리고 북극곰 부분은
일반 라벨이 아니라
진짜 털실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촉감으로도 제품을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요즘 술병이나 캔 디자인에
촉감을 활용하는게 많아지는 듯 하네요
먼저 일본어로 적힌 라벨을 보면
일본에서는 일본주, 니혼슈로
분류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는 도정률이죠
도정률은 72%로 준마이 등급의 사케입니다
도정률은 쌀을 깎고 남은 비율인데
이게 낮을 수록 등급이 올라갑니다
좋은 사케일수록 도정률이 낮아집니다
준마이 북극곰의 눈물은
정식 수입되는 제품으로
아래에 한글 라벨도 붙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청주로 분류 되어 있어요
원재료를 보면 청주를 만드는 재료 외에
첨가물이 없는 나름 정통 사케입니다
알콜도수는 14% 용량은 720ml입니다
북극곰의눈물 사케를 잔에 부어봤어요
잔에 부으면 좀 더 투명해지는 편이고
살짝 누런 빛을 띄고 있습니다
사케 색에서 크게 벗어 나지 않은
평범한 색감입니다
향긋하고 달큰한 누룩의 향이 올라옵니다
기본적으로 쌉쌀함도 조금 있고
누룩의 향이 향긋하게 느껴집니다
단맛이 꽤 있어서 마시기 편하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사케 역시 우리나라 막걸리처럼
약간 올드한 감성의 향이나 맛의
사케들도 꽤 많은데
북극곰의눈물은 달짝하고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좀 더 대중적인 포지션이지만
모자라진 않은 사케로 만든 듯 해요
엄청 뛰어난 맛이라 하긴 어렵지만
준마이 등급에 이 정도 가격에
마실 수 있는 사케라면
보급형 사케 중에서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한다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북극곰을 살리는데 취지도 좋고
귀엽게 디자인 된 병도 매력있는
가성비 좋은 준마이급 사케
북극곰의눈물 준마이 사케를 소개했습니다
사케를 만드는 재료 외에
첨가제가 없는 정통 사케이면서도
캐주얼한 맛을 지닌 제품으로
가격으로 보나 맛으로 보나
사케 입문용으로 아주 추천하는 술입니다
현재는 마트 등에서 어렵지 구할 수 있고
계절 한정판도 있으니 한 번 사서
마셔 보는 걸 추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 정리합니다
준마이 북극곰의 눈물 요약 및 정리
▷ 제조 : 미야케혼텐 (일본)
▷ 수입 : 모노드림
▷ 종류 : 준마이급 사케
▷ 알콜도수 14% 용량 720ml
▷ 수익의 일부를 북극곰을 위해 기부
▷ 도정률 72% 준마이급 사케
▷ 누룩의 향긋함과 달큰함
▷ 쌉쌀한 맛 끝에 달짝함이 마무리
▷ 깔끔하고 청량감이 느껴짐
▷ 가성비 좋은 사케
▷ 사케 입문용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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