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은 어느 주말에
부모님과 함께 팔공산 오리맛집을 찾았어요
바로 오궁이라고 불리는
산성골오리궁뎅이가 바로 그 곳입니다
처음에는 오궁이라고 해서
뭔가 진지한 느낌이었는데
오리궁뎅이의 줄임말이었다니...ㅋㅋ
오리맛집에 네이밍이 오리궁뎅이인게
기억에 남았던 곳입니다
팔공산에는 꽤 많은 오리고기맛집이 있는데
오궁을 선택하게 된 건 일단 주차공간도 넓고
따로 프라이빗하게 먹을 수 있는
개별적인 방 공간이 있습니다
실내 공간도 깔끔한 편이구요
그리고 반찬이 꽤 많은 한정식
코스요리집처럼 나오기 때문에
어른들 모시고 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포스팅은
팔공산 파계사 쪽에 있는 오리고기맛집
오궁, 산성산 오리궁뎅이를 소개합니다'
주말에 어른들이나 가족들과
팔공산 나들이 예정이라면
주목하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 시작합니다
산성골 오리궁뎅이, 오궁의 위치
파계사맛집으로 팔공산 파계사에
갔다 오든지 인근에 갔다가 가기 좋습니다
주변에 오리맛집은 물론 팔공산카페나
팔공산맛집들이 있으니 간 김에
같이 참고해서 가보면 좋습니다
오궁에 도착한 모습
주차장이 엄청 넓은 편이라
주차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기차 충전도 가능 하니
전기차 가지고 가는 분들도
이 점 참고하면 좋습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은 별관으로
왼쪽에 보면 단층으로 된
본관이 있습니다
팔공산의 산자락과 파란하늘이
예뻐서 오궁 건물과 같이 찍어 봤습니다
바로 본관으로 안내를 받아서
오궁 별관 건물은 어떻게 생긴지를 모르겠네요
같은 공간에 산성골오리궁뎅이라 적힌
단층으로 된 건물이 있습니다
여기로 들어가면 됩니다
실내로 들어가면 가운데
주방이 먼저 보이고 양쪽으로
공간이 나뉘어져 있습니다
왼쪽으로 가면 일반 테이블로
채워진 홀 공간이 있습니다
인원수가 많지 않다면
이 공간에서 먹는게 좋겠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보다시피
개별 방으로 된 공간이 있습니다
팔공산 가족 외식이라든지
팔공산 모임 장소로 방해받지 않고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 오궁입니다
산성골오리궁데이 방 공간의 모습
방은 파티션이 나눠져 있는 상태로도
8~10명 정도는 앉을 수 있을 듯 하네요
방 공간도 좌식이 아니라
모두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궁에는 크진 않지만
놀이방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뭐 이것저것 다양하진 않고
작은 놀이기구 정도만 있습니다
메뉴가 오궁코스가 유명하지면
오리고기 메뉴를 몇 가지
먹어 보기 위해 그냥 단품으로
따로 주문했습니다
방문했을 때는 오리구이가
안 된다고 해서 대표메뉴인
오리보쌈부터 주문했습니다
그냥 코스메뉴가 아니라도
반찬들이 쫙 깔리기 시작했어요
한정식 전문점 느낌으로
처음부터 꽤 많은 반찬이 나왔습니다
인원이 6명 정도 되니까
이렇게 두 상차림으로 나와서
상이 가득 찼습니다
고기니까 이런 쌈채소가
당연히 따라 나오는데
채소 종류도 몇 가지가 나왔습니다
부추가 기본으로 나오는데
이건 쌈 싸먹을 때 곁들여도 되고
오리불고기에 넣어서 먹어도 좋습니다
겉절이나 샐러드 종류도
몇 가지가 나왔구요
깔끔하게 입을 헹궈주는 동치미
채소 반찬이 많이 나오는데
무침이나 절임류가 나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잘 보기 힘든
톳무침 맛나게 먹었습니다
도토리묵 무침도 나왔습니다
바로 반주 때리시는 어르신들이
좋아 하셨습니다 ㅋㅋ
전병 메뉴인 수수부꾸미가
반찬처럼 나왔습니다
반찬보다는 에피타이저처럼
맛있게 먹었습니다
쫀득하니 꽤 맛있게 먹어서
기억에 남는 기본 메뉴였습니다
주문한 오리보쌈이 나왔습니다
산성골오리궁뎅이의 대표 메뉴인
오리보쌈과 가득 채워진 한 상이
벌써부터 먹음직스럽습니다
바로 오리보쌈 한 번 챙겨봅시다
차림새를 갖추어 나오기 때문에
비주얼도 예쁘게 나오네요
오리보쌈에는 쌈채소와
무말랭이, 부추, 고추, 마늘 등이
한 그릇에 같이 세팅되어 나옵니다
인당 하나씩 찍어 먹을
소스가 제공됩니다
기본 쌈채소 이외에도
오리보쌈 메뉴 자체에
쌈채소가 넉넉하게 나옵니다
보쌈 메뉴인 만큼 쌈채소 빠지면 안돼죠
쌈채소도 상추 깻잎 정도가 아니라
여러가지 채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는 보쌈 메뉴에 보이는
무말랭이나 부추볶음 등이
곁들이는 반찬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오리보쌈 메뉴는 다른 오리고기맛집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메뉴인데요
오리로 만든 오리수육이라 보면 됩니다
오리로 만든 수육이라니 굉장히 궁금했는데
꽤 맛있게 먹은 메뉴입니다
오리고기가 자체가 기름기가 많은데
수육으로 만들어서 먹으니
기름기는 많이 빠지고 담백하면서도
부드럽고 오리의 구수한 맛이 특화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이 먹으도 느끼하단 느낌이 없어요
잡내가 1도 없기 때문에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껍질까지 쫄깃하고
고기는 부드러우니 조합이 찰집니다
역시 보쌈이란 명칭이 붙은 만큼
단독으로 먹는 것보다 다양한 반찬들과
취향대로 조합해서 먹는게 베스트입니다
술 부르는 메뉴인데 운전 때문에
술을 못 먹어서 억울했던 메뉴네요
메밀비빔면도 전문점스러운
맛까지는 아니지만 오리보쌈과
같이 곁들이기 좋은 메뉴입니다
오리보쌈을 먹고 나서는
오리불고기도 주문했습니다
중간에 입가심으로 죽이
한 번 나왔습니다
이건 여러 곡물이 들어갔다고
설명을 해주셨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구수하네 맛나게 먹었습니다
주문한 오리불고기가 나왔습니다
오리불고기는 매콤한 양념 베이스로 나옵니다
반정도는 익혀서 나와서
어느 정도 더 익혀야 합니다
미리 주문하면 음식을 먹으면서
익혀서 텀 없이 바로 먹을 수 있게
해 주는게 좋습니다
맛있게 익어가는 오리불고기
사실 오리불고기는 오리기름이
좀 엄청 보이긴 합니다
오리보쌈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과는
정 반대의 메뉴로 보면 됩니다 ㅋㅋ
속에 잘 안 익는 부분이 있으니
잘 뒤집어 주면서 속까지
다 익혀 주는게 좋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한 명정도는
다 익을 때까지 희생해야 합니다
다 익으면 진짜 불고기
느낌이 나는 색깔로 바뀝니다
그럼 이제 또 본격적으로 먹어 봅시다
색감에 비해 엄청 맵지 않아요
그냥 살짝 얼큰한 정도입니다
오리의 지방도 중화 시키는데 한 몫 하는 느낌
그럼에도 오궁의 다른 메뉴들보다는
양념이 자극적일 수 있으니
주문을 해도 가장 나중에 주문해야 하는
메뉴가 오리불고기입니다
일단 맛있습니다
사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메뉴로
양념도 은근히 중독성 있어서
배가 불러 오는데도 계속 먹게 됩니다
오리불고기도 추천합니다
오리불고기를 먹고 나면
볶음밥은 먹어 주는게 국룰이죠
다들 배가 불렀지만 볶음밥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미나리를 송송 썰어 넣어줘서
좀 더 맛이 독특했어요
그래서 다 못 먹었냐
우리나라 사람들 볶음밥 배는
따로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볶음밥까지 클리어 하고
오궁의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은 팔공산 오리맛집 중에
넓고 쾌적하고 개별적인 방도
예약할 수 있는 파계사맛집
산성골오리궁뎅이 일명 오궁을 소개했습니다
보통 오리구이와 오리불고기가 대부분인데
오리보쌈이라는 독특한 메뉴도 있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한정식 느낌이라
가족모임이나 친구모임 등
모임장소로도 좋고 어른들 모시고
식사대접하는 곳으로도 추천합니다
인근에 분위기 좋은 파계사카페도 많으니
팔공산을 즐기다가 같이 연계할 만한
팔공산맛집 찾는다면 오궁 추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 정리합니다
산성골 오리궁뎅이 요약 및 정리
▷ 파계사 쪽 오리고기맛집
▷ 주차장 넓음 전기차 충전 가능
▷ 실내 깔끔하고 쾌적함
▷ 놀이방 있음
▷ 룸식 방 공간 있음
▷ 독특한 오리보쌈 메뉴가 있음
▷ 한정식처럼 반찬이 다양하게 나오는 편
▷ 어른들 식사대접, 모임장소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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