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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리뷰/애주가

<술술리뷰#167> 20대를 겨냥한 트랜드의 제로슈거 소주 '처음처럼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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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술술리뷰는 

요즘 핫하다는 희석식소주 

처음처럼에서 신제품으로 출시한

처음처럼 새로를 가지고 왔습니다

 

22년 9월 혜성처럼 등장해서 

많은 사랑은 받고 있는 술인데요 

요즘 트랜드에 따라 

술에도 제로슈거를 도입한 

소주 제품이기도 합니다 

 

술 먹는데 무가당으로

건강챙기자는 컨셉시 

뭔 논리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요즘 많은 주류제품들이 

따라가고 있는 유행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새로 소주가 

어떤 맛과 매력이 있는지 

하나씩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술술리뷰 출발합니다 

 

 

 

 

처음처럼 새로의 모습

희석식소주 = 녹색병 이라는

공식을 깨고 요즘 새로운 감성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병에서 부터 보여요

투명한 병을 쓴 것만이 아니라 

전용 병으로 살짝 디자인이 

들어가 있는게 포인트입니다 

우리나라 백자병을 모티브로 

각 잡고 만든 디자인이라고 하네요

 

 

 

 

병뚜껑에도 본래 처음처럼 소주처럼

브랜드 네임이 아니라 그림이 있는데요

바로 새로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구미호의 꼬리를 상징화 했습니다 

이 캐릭터가 새로 소주에 아주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뒤에 좀 더 자세히 이야기 할게요 ㅎㅎ

 

 

 

 

그런데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롯데칠성음료에는 처음처럼이라는 

대표적인 희석식소주가 있는데요 

이 제품 역시 최근에는 증류식소주를

섞어서 제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무가당 버전으로 만들면 되는데 

왜 아예 이렇게 힘을 줘서 

신제품으로 런칭을 빡세게 하는걸까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먹을 때는 몰랐지만 자료를 찾아보면서

확실히 알게 된 느낌입니다 ㅎㅎ

 

 

 

 

바로 요즘 세대들을 제대로 

타게팅하기 위한 제품이라 보입니다 

이제 술도 세대가 바뀌면서

소주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

특히나 희석식소주에 대한 관점이

예전에 비해 많이 부정적이게 바뀌었죠

 

점점 증류식소주에 대한 관심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은

저 역시 긍정적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증류식소주와 

희석식소주를 섞어서 제품을 

많이 만들어 내고 있는데 

과도기적인 현상이면서도 

새로운 시장으로 유입시키려는 

의도가 보이는 대목입니다 

 

처음처럼 새로는 특히나 그런 점을

엄청나게 강조하고 힘 줘서 

만든 제품이었는데요 

특히나 라벨에 그려진 구미호가

처음에는 좀 뜬금없다 생각했어요

소주에 뭔 구미호 싶었죠

 

 

 

 

출처 : 롯데칠성음료

구미호의 정답은 여기 있었습니다 

바로 처음처럼 새로의 마스코트인

새로구미라는 캐릭터입니다 

 

앞서 젊은 트랜드를 빡세게 

타게팅한 부분이 바로 이거죠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을 녹여내서 

단순히 제품 이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하이트진로처럼

 두꺼비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들의 효과는

굿즈 판매로 이어지면서 

대성공을 거둔 만큼 경쟁사 입장에서도

그런 부분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겠죠

 

그래서 스토리와 캐릭터를 창작했습니다

라벨에 적힌 새로257이 뭘까 했는데

바로 구미호가 태어난 곳인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산257,

강릉대동굴의 주소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세세한 설정과 남녀의 캐릭터,

연예인이 더빙한 애니메이션 광고까지

이런 부분이 먹혀서 

나름 캐릭터들의 팬들이 생기고 

2차 창작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다시 이제 술 이야기로 돌아옵시다

처음처럼 새로의 용량은 360ml

알콜도수는 16%입니다 

제로슈거인 만큼 당류 0%로

열량이 324kcal로 낮은 편입니다  

 

 

 

 

뒷편 라벨은 보면 

과당류는 안 들어갔지만

단맛은 설탕대신 감미료를

넣었습니다 ㅋㅋㅋ

솔직히 조삼모사 아닌가요 ㅋㅋ

칼로리 조금 낮은 정도를 

넘나 자랑하고 싶은 나머지 

술 라벨에 억지로 영양정보까지

구겨 넣은 모습이 재밌네요 ㅋㅋ

일반 처음처럼 소주와 마찬가지로

주정과 증류식소주를 섞었습니다 

 

 

 

 

디자인이나 마케팅 같은 

외적인 부분에 공을 많이 들였지만

공정자체나 제품 자체가 같으니

처음처럼 소주에 그냥 무늬만

다른 제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냥 무가당으로 나온 동생제품 격인데

그래도 좀 괜찮은 건 가격대가

기본 처음처럼보다 좀 더 저렴하다는 점

처음처럼이 1950 새로가 1800 입니다

딱 진로에 마킹한 느낌입니다 

진로이즈백이 1800이거든요 ㅎㅎ

 

 

 

 

소주는 역시 투명합니다 

확실히 희석식소주 특유의

화학적인 툭 쏘는 향이 

없는게 느껴집니다 

의외로 목넘김이나 맛은 

부드러운 편인데요 

그도 그럴것이 희석식소주에

증류식을 섞어서 더 희석했고

거기에 당류도 뺐으니

당연한 이야기라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장점은 이게 다 구요 

술맛 자체가 밍밍합니다 

은은하게 고급진 맛도 아니고 

묵직한 한방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요즘 그냥 이런 류의 술이

점점 많아 지고 있는데 

사실 왜 생각보다 더 밍밍하게

만드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일반 처음처럼소주,

특히 20도 버전이 더 낫습니다

신상 제품이라 먹어 본 거지만

굳이 맛으로 계속 먹고 싶진 않아요 

뭐 땡기는 부분이 없습니다

다행히 이걸 타 회사들처럼

증류식소주라고 꼼수로 광고하지 

않는 점은 다행이라 생각됩니다 

이런 걸로 증류식소주 입문용 술 

이런 말 같지 않은 소리는 

하지도 않았으면 합니다 ㅋㅋ

 

 

 

 

오늘은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소주

처음처럼의 신상 제품

처음처럼 새로를 소개했습니다 

술 자체는 솔직히 별거 없는데

오랜만에 이것저것 쓸 게 많았던

신상 술이 아니었나 합니다 

솔직히 회사로 이런 점을 

노린게 아닌가 싶고 제대로 먹힌

느낌도 듭니다 ㅋㅋ

요즘은 제품 자체 보다 

이야기가 중요한 시대니깐요 

그게 새로 소주에 공존하는 장단점입니다 

이야기거리는 많지만 이야기가 

거의 전부인 제품이라 

굳이 추천하고 싶진 않은 술이었습니다

 

오늘의 술술리뷰는 여기까지

또 맛난 술로 돌아옵니다


 

 

 

 

TMI 아래는 새로 소주의 

광고 영상입니다 

보고 참고하시길


 

 

 

 

처음처럼 새로 요약 및 정리

 

▷ 희석식소주에 증류소주를 섞은 술

▷ 일반 처음처럼 소주에 당류만 뺀 제품

▷ 과당류는 없지만 감미료가 들어감

▷ 백자 디자인의 투명병

▷ 구미호 캐릭터의 설정과 스토리텔링

▷ 20대 타겟의 적극적인 마케팅

▷ 밋밋한 맛, 가벼운 바디감, 목넘김 부드러움

▷ 멕아리 없는 맛은 한방도 매력도 없다

▷ 다만 그게 포인트인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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