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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야기/대구 여행, 가볼만한곳

<전시회리뷰> 동양적 소재로 그려낸 자연회귀의 이야기 '정남선, 호랭이 꽃愛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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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영화 한 편 보면서


남는 시간에 대구현백의  같은 9층에 


진행 중인 존버거맨 전시회를 


보러 간거였는데


마침 대구현백 갤러리H에서


호랭이꽃愛빠지라 라는 


이름으로 정남선 초대전을 하고 있어서


같이 보고 왔습니다



원래 존버거맨 전시회를 


먼저 포스팅 준비하고 있다가


정남선 초대전의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먼저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갤러리H는 대구 현대백화점 9층 


정원 쪽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고 호랭이꽃愛빠지다 전시회는


무료 전시회니까 


대구 현백 갔다가 겸사겸사


편하게 보셔도 되는 전시회입니다


저 역시 전시회 자체는 좋았지만


정남선 작가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지 않고 


관람했던 터라 작품을 보면서 느낀


순수한 느낌이나 감정을 


제외한 자세한 설명 등은


생략하고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대구현백 갤러리H


입구 쪽의 모습


작품과 전시회의 문구가


나름 감각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취향저격의 느낌이라


종종 9층 지나가면서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 봤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보고 오게 됐습니다







작품들이 굉장히


동양화적인 느낌이 나는데


동양화과를 나오신 분입니다


작품들이 느낌자체는 동양적인데


재료는 서양재료도 있어서


더 독특함이 묻어나오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름 인상 깊었던 전시라


팜플렛을 받아왔습니다


작가의 말이나 연역 등을


한 번 보고 가시죠







갤러리 안 쪽의 모습입니다


갤러리는 아주 큰 편은 아니기 때문에


짧게는 10분 안에 관람이 가능하고


자세히 보아도 그렇게 오래는 걸리지 않습니다


갤러리 안 쪽 뿐만 아니라


바깥 쪽 외벽에도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갤러리 입구 쪽에  있던 작품 두점


보색대비 되어서 


지나가는 길에 눈을 사로 잡던 작품들









호랭이 꽃애 빠지다 라는


전시회의 이름처럼


호랑이와 꽃이 메인 테마의 


소재를 이룬 작품이 많습니다


꽃은 특히나 동백꽃으로 보이는


꽃이 중심을 잡는 작품이 많습니다


동백꽃의 꽃말은


진실한 사랑, 겸손의 마음으로


호랭이 꽃애 빠지다의 꽃애를


사랑 애 愛 를 쓴것과 같이


작가의 주제의식과 


맞닿아 있는 소재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많은 톤의 색감이


꽃같은 핑크 톤입니다


한국의 민화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소재들을 좀 더 동화같은 작화로 표현해서 


주제자체는 가볍지 않지만


대중들에게는 너무 무겁지 않게


다가갈수 있게 표현되었습니다






팜플렛에도 실린 작품


입구쪽에 있던 작품과 같은 톤을 유지하는데


좀 더 강렬한 색감을 보여 줍니다







노란톤의 작품들


작품들이 대부분 자연회귀와


자연순환을 기본 주제로


호랑이와 꽃, 그리고 자연 소재와 함께


곳곳에 사람과 사람이 만든


인공물들이 배치되는데


이 부분들을 조화롭게 그려내는


작품들이 더러 보입니다








이번에는 푸른톤의 작품들 중에


호랑이가 있는 작품들을 골라봤습니다 ㅎㅎ


이 작품들은 몽환적인 느낌을 주네요









호랑이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보이는 동물이 바로 꿩과 노루


특히나 꿩은 어떤 존재로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자연물이지만 자연세계를 대표하는 호랑이와


인간 세계를 이어주는 매개체 같은 건가?


사람과 어울렸다가 호랑이도 탔다가


집 위에 앉았다가 호랑이를 보고 외쳤다가


이 세게관에서 가장 자유로운 느낌을


주는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뭔가 씬스틸러 조연이네요 ㅋㅋ







이렇게 작은 작품들도 


놓치지 않고 보기 ㅎㅎ







오늘은 대구 현대백화점 9층 갤러리H에서


진행중인 정남선 초대전


호랭이 꽃愛 빠지다를 정리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기회에 


상당히 취향저격 당했던지라 


정남선님의 작품을 한 번 찾아볼 예정이니다


목천 등의 미술 재료나 작품 소재가


민화 같은 동양화적 느낌을 가지고 있고


나름의 동양적인 풍자와 해학을 가졌지만


그림 자체는 유화를 비롯해서


서양화의 재료도 사용된거 같습니다


이처럼 동서양의 긍정적인 재료 융합이


시너지가 생겨서 오히려 


더 독특한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솔직히 유료 전시회였던 그 옆 전시회보다


이 걸 더 재밌게 보고온 것 같네요....ㅋㅋ


2020년 1월 7일 까지니까 


전시회가 얼마나지 않았습니다


대구 현백 가시는 분들이나


가벼운 마음으로 전시회 힐링 하실 분들은


정남선 작가의 호랭이 꽃愛 빠지다를


한 번 찾아가 보시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ㅡㅡ대구현백 관련 포스팅ㅡㅡ


더앨리(밀크티)

-> https://bwolf08.tistory.com/771


도제(유부초밥)

-> https://bwolf08.tistory.com/853


2019 대프리카 조형물 전시

-> https://blog.naver.com/bwolf0808/221579232620


2018 대프리카 조형물 전시

-> https://bwolf08.tistory.com/603



ㅡㅡ 전시회 관련 포스팅ㅡㅡ


앤서니브라운 행복한미술관

-> https://bwolf08.tistory.com/183


끝없는 여정, 제임스진

-> https://bwolf08.tistory.com/837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알머슨

-> https://blog.naver.com/bwolf0808/221661961846


존버거맨 월드

-> https://bwolf08.tistory.com/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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