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리뷰#43> 대한민국 민속주 1호, 산미 가득한 족타막걸리 '금정산성 막걸리'

금정산성 막걸리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주 1호인 상징적인 술입니다

그래서 언제가는 한 번은 포스팅해야지

하고 있었던 막걸리인데 

대구에서는 술집이나 마트 등에서도

통 찾을 수가 없던 찰나에

막걸리와 전통주를 많이 파는 

술집에서 발견하고 한 번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집이 아닌 출장 포스팅 같은

느낌이 되었지만 어쨌든 드디어 한 번

먹어보긴 했습니다ㅎㅎ

금정산성 막걸리의 모습

1호라는 칭호가 붙은 막걸리 답게

포장 여기저기에 뭐가 많이 적혀 있습니다 ㅎㅎ

1980년 전통민속주 제도가 생기로

처음으로 민속주로 인정받은 술입니다

금정산성은 부산에 위치하고 있는

사적 215호로 삼국시대에 만들어진 

현존하는 산성입니다

금정산성 막걸리는 실제로

금정산성마을에 양조장이 있습니다

해발 400m 의 마을에서

깨끗한 물로 만들어진 누룩으로 

만들어내는 막걸리가 금정산성 막걸리입니다

직접 마을에 가시면

막걸리를 만들어 보는 체험 코스도 

있다고 하니 부산여행 등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가족끼리나 연인끼리 여행코스로도

괜찮을 듯 합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막걸리 중 하나이며

역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우리나라 민속주 1호 명칭을 받은 막걸리라는 점

막걸리 관련 다큐나

방송에도 가끔 나오시는 유청길 명인

최근에는 생방송투데이에도 나왔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최초로 막걸리 분야에서

명인의 칭호를 받으신 분으로

서류상으로는 6대째, 비공식으로는 14대째

양조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는 분입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막걸리로도 유명하다는 

금정산성 막걸리의 족타 막걸리라고 불리는데

금정산성마을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족타 방식의 누룩 제조합니다

덧신을 신고 꾹꾹 밟아가면서

평평하게 만들어 발효해서

양질의 누룩을 만드는 제조 방식을

500년가 고수하고 있으며 

그래서 일명 족타막걸리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 유일한 누룩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현재 금정산성막걸리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막걸리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양조장에서 만든 누룩을 포장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금정산성 막걸리는 알콜도수 8%입니다

유통하는 막걸리는 그래도 아스파탐은 들어가네요 ㅎㅎ

금정산성 막걸리 역시

여타 다른 막걸리와 색감에서

큰차이는 없지만 가장 큰 맛의 차이는

요즘 유행하는 단맛이 강한 막걸리에 비해

단맛이 거의 없는 산미가 강한 막걸리입니다

그래서 처음 모르고 먹으면

상당히 당황하실 수도 있는 맛입니다 ㅋㅋ

요즘에는 워낙 단맛이 강하거나

여러가지 맛이 첨가된 막걸리가 많다 보니

같이 있었던 친구는 처음 먹어보고 

상한 막걸린 줄 알았다고 ㅋㅋ

탄산감은 거의 없고 깔끔하고 새콤한 산미가 

끝에 살짝 단맛, 누룩향과 함께 계속

머무르는 맛입니다 

다른 막걸리를 함께 먹는다면

금정산성 막걸리를 먹고 나서

단맛이 나거나 다른 맛이 들어간 막걸리를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메뉴는 소고기 메뉴였는데

상당히 잘 어울렸습니다 

오늘은 부산을 넘어 우리나라

대표 양조장이자 대표 막걸리 중 하나인

금정산성 막걸리를 포스팅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즐겼지만

어떻게 보면 맛이 와인처럼

호불호가 확실한 막걸리니 만큼

모르시는 분들은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고

우리나라 대표 막걸리 중 하나인 만큼

한 번 쯤은 경험해볼 만한 술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의 술술리뷰는 여기까지

또 맛난 술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