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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리뷰/애주가

<술술리뷰#35> 라거인가 에일인가 싶은 쾰쉬 맥주 '가펠쾰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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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시 또는 쾰쉬(Kölsch)라고 하는 이름은


이제 독일 쾰른을 대표하는 맥주이자


맥주의 종류의 하나로써 인정받고


있는 하나의 장르가 되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참...


맥주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애매모호한 맛에 호불호가 


나뉠 수 밖에 없는데요 ㅎㅎ



오늘 먹은 가펠쾰쉬 역시


그런 쾰쉬의 장르적 특성을 넘어서지


않은 영역에서의 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형적으로도 디자인적으로도


타이포와 밑의 그림을 제외하면


크게 튀는 느낌이 아닌


정갈한 느낌의 디자인입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의 색을 쓴 거 같은데


캔의 색감처럼 묵직하진 않고


사실 쾰쉬의 맛과 느낌을 가진


디자인은 아니라서 


보는 것과 맛이 조금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뒤에도 이야기 하겠지만


쾰쉬 맥주는 굉장히 지역적 특색을 


지닌 독일맥주입니다


쾰른 지역에서는 물론 쾰쉬 맥주 중에서도


가장 높은 매출을 가지고 있는 맥주가


바로 가펠쾰시라고 합니다








가펠쾰쉬의 예전부터 들어가 있던


그림과 방패에 들어가 있는 문장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 댓글 좀.. ㅎㅎ


찾아봐도 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ㅠㅠ


다만 가펠이라는 이름이 독일 중세시대


상인의 정신을 담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라벨도 한 번 확인 하시구요


용량은 500ml 알콜도수는 4.8%입니다








가펠쾰시에서는 이 마크들이 중요합니다


독일 쾰른 지방에서만 제조하고


이를 보호한다는 마크


즉, 쾰른 지역 이외에서 비슷하게 만들거나


이름을 붙여도 쾰쉬 맥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다른 지역이나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만드는 브랜드가 있다고 하네요 








가펠쾰쉬는 사실 에일맥주라고 


많이 말하지만 맛이나 색감 등을 보면


사실 라거에 가까운 느낌입니다


이 혼종은 무엇인가 싶지만 


그만큼 독특한 맥주이기도 하지만


사실 최근 굉장히 다양한 맛과 향을 가진


맥주가 많다보니 맛 자체가 


애매하고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큰 인기가 없다고 하는데


그게 바로 애매함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에일효모를 이용해서 상면발효하여


첫맛은 에일의 꽃향이나 꿀향이 살짝 나면서


뒷맛은 청량한 라거의 맛으로 넘어갑니다


탄산도 적절하게 있어서 라거처럼 가볍고


시원하게 마시기 좋은 에일 맥주이다 라고


정의할 수 있을꺼 같네요


보통 에일맥주가 탄산이 적고 거품을 풍부해서


 향과 맛을 느끼면서 먹기 좋은데


가펠쾰쉬는 확실히 라거의 느낌으로


시원한 탄산감이 있기 때문에


여름에 벌컥벌컥 마시면서


심플한 향을 느껴가며 먹어야 할 꺼 같습니다


특히나 숙성에 따라 맛이 더 좋아지는


맥주라고 하니 저온에서 몇일 두고


마시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오늘은 이렇게 독일 쾰른 지방을 대표하는


맥주 쾰쉬 맥주 중에서도


쾰쉬 맥주의 대표 브랜드 가펠쾰쉬를 포스팅 해봤습니다



사실 이러한 한방이 없는 맛은


역시 호불호가 있을 수 밖에는 없지만


여름에는 시원하게 드시기 좋은


맥주임은 틀림없습니다


다만 뭐랑 같이 먹는게 좋을지


조금 혼동스러운건 사실 ㅋㅋ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쾰쉬맥주는 어떤 장르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신분들은 그래도 반드시


한번 드셔보셔야 하는 맥주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오늘의 술술리뷰는 여기까지


또 맛난 술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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