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그래도 미세먼지가 조금 많기도 하고
저녁에는 아직은 좀 쌀쌀해서
기온차가 살짝 있는 봄날씨입니다
이런 날일수록 콧바람이 많이 들어서
괜히 집에 가기 싫어지고
한 잔 하자는 꼬심에 바로 넘어가는데요
이번에는 겨울도 다 끝나가니
생굴 마지막으로 먹자는 꼬득임에 넘어가
어딜갈까 찾다가
칠성시장 포장마차 거리를
방문했습니다
다들 석화와 굴을 헷갈려 하시는데
석화와 굴의 차이는
양식 방식이나 자라는 위치에 따라
불리는게 약간 다를 뿐 굴이나 석화나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보고는 저는 구분도 못하겠던데 ㅋㅋ
완전 포차로 가려다가
사람 많은 곳으로 가고 싶다고 조르는 바람에
상가 라인쪽 포장마차 중 하나인
부산해물 부산민물장어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상가라인쪽의 식당들이
가격이 좀 더 비싼 편입니다
칠성시장 상가들이 굉장히 상호명이
두세개씩 많이 붙어있어서 헷갈리는데
여기의 정식 상호는
부산민물장어입니다
지하철 1호선에서도 멀지않고
포장마차 상가거리 쪽 거의 초입에 있는 곳이라
찾기는 쉽습니다 ㅎㅎ
보시는대로 부산해물 부산민물장어
이렇게 큰 간판과 함께 식당 내부로 갈수도 있고
운치 있게 앞에 포장마차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역시 칠성시장 왔으면 포장마차죠
뭐 굳이 칠성시장까지 와서
먹는 이유는 이렇게 포장마차에서 먹고 싶어서이니
당연히 부산민물장어에서도 포장마차로 들어왔습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칠성시장 포장마차의 명물 홍합탕입니다
칠성시장에서는 홍합탕이 무한리필이죠
대학교 시절에는 정말 많이 줘서
홍합껍데기가 박스채로 나오고 그랬었습니다
요즘에는 그렇게까지는 안되고 안주가격도
많이 오른편이니 참고하시길~!!
칠성동 부산민물장어의 기본반찬은
김치, 콘치즈, 떡볶이, 우동 등이 나옵니다
떡볶이는 막 맛있지는 않은데 계속 먹게 되서
두어번 리필했습니다 ㅋㅋ
홍합탕에 우동까지 주니까 국물까지 있는
안주 세트가 되었습니다 ㅋㅋ
생굴 먹으러 왔으니
당연히 주문은 석화, 생굴 ㅎㅎ
추울때 먹어야 가장 제맛이지만
부산민물장어의 굴은
아직 싱싱했습니다
땟깔 아주 좋은거 보이시죠?
그냥도 먹고 초장에 찍어도 먹고
레몬즙을 살짝 뿌려도 먹고
껍데기에 소주도 한 잔 부어 먹고
정말 다양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안주메뉴가 생굴입니다
근데 석화, 굴을 못 드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구요
특유의 향을 심한 비린내로 겪는 사람도 많아서 ㅎㅎ
개인적으로는 어떤 방식이든 익힌 굴보다는
생굴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굴로는 조금 양이 모자란 듯 하니
해물라면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아주 푸짐하게 나오는군요
그냥 봐도 안에 일반라면 보다
많은 재료들이 들어가 있는게 보이시죠?
면발자체는 딱히 일반 라면이라서
큰 차이는 없고 새우, 게 등의 해산물과
대파 양파 등이 들어가 시원하고
좀 더 감칠맛 있고
고춧가루도 팍팍 풀어져 있어서
얼큰합니다
이거부터 먹고 굴 등을 먹는건
당연 비추인거 아시죠?
오늘은 이렇게 칠성동 칠성시장의
부산민물장어를 포스팅 해봤습니다
초봄까지는 아무래도 날씨도 그렇고
이렇게 포차에서 먹기에도 좋고
겨울 해산물들도 아직은 괜찮은 거 같네요
칠성시장 포장마차나 해산물이 땡기시는 분들은
부산민물장어 한 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꺼 같네요
데이트장소나 대구여행 하시는 분들께도
추천 드리는 곳입니다
칠성시장 포차거리는 한 번쯤은 와봐야 하는 곳이죠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또 맛난 곳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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