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봄이라고
겨울내내 안 오던 비가 자주 내리네요
이런 날은 역시 파전에 칼국수
그리고 막걸리 각이 되겠습니다
대구 쪽에는 아무래도 파전보다는
정구지찌짐, 부추전을 많이 먹는 편입니다
오늘은 가격도 저렴하게
한 잔하면서 허기도 채울 수 있는
제가 교동 단골집으로 가는 곳
교동시장에 있는 개미분식을 다시 방문했습니다
지난 번에는 분식류를 가시고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밑에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링크에서 갔을때랑 차이점은
가게 자체가 상당히 밝은 분위기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조명을 교체하고 벽지 등도
깔끔하게 바뀌에서 예전 느낌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예전 포스팅에 비해 상당히
바뀐 분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테이블 같은 건 바뀌지 않았는데
전체적으로 밝아지고 깔끔해졌습니다
메뉴는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식사류와 분식, 그리고 안주류까지
다 있기 때문에 배고파도 가고 간단히 한 잔 하러도
가는 부담없는 곳입니다
이번에는 비오는 날 맞춰 간 만큼
이름하야 봄비스페셜 조합으로 맞춰 주문해봤습니다 ㅎㅎ
짠~
엄청 푸짐하게 차려진 상입니다
주문 메뉴는 칼국수, 납작만두, 오징어찌짐, 떡볶이
그리고 대구의 대표 막걸리 불로막걸리입니다
불로막걸리 녹색병은 쌀막걸리의 색입니다
엄청나게 푸짐합니다
이렇게 다 주문해도 메뉴판 보고 계산해보시면 알겠지만
만오천 정도의 가격입니다
엄청난 가성비 후덜덜
먼저 떡볶이~
완전 예전 어릴때 먹던 단맛이 많이 나는
분식점에서 먹던 떡볶이 맛입니다
딱 그맛입니다
요즘에는 떡볶이 소스맛이 워낙 많아서
맛을 표현하기 어렵지만
닝닝한 맛은 아니고 딱 분식점
할머니들이 해주시는 그 떡볶이 그맛!!!
많이 맵진 않지만 막걸리 먹을 땐
약간의 매운맛이 있으면 좋기 때문에 주문
대구의 명물 납작만두입니다
납작만두는 요즘 대구에 흔하지만
저는 납작만두를 미성당과 여기서만 먹습니다
위에 간장이 부어져 있는 걸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죠
아무래도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는 맛도 있어서 그런데
저는 그냥 간장 부어진게 더 맛난거 같습니다
비오는 날이니 칼국수도 한 그릇!!
칼국수도 딱 시장 칼국수의 맛입니다
육수의 깊은 맛 이런건 없지만
저렴하고 따끈하게 국수간장 솔솔 뿌려서
후루룩 먹을 수 있는 그런 담백한 시장표 칼국수입니다
마지막으로 막걸리에 빠질 수 없는 정구지찌짐입니다
정구지, 즉 부추전 베이스에 오징어가 들어간
오징어찌짐입니다
다른 술집에서와는 비교도 안되는 가격에
드실 수 있는 개미분식 대표메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역시 할매표 정구지찌짐이 오리지날리티가
있어서 맛납니다
오늘은 이렇게 거하게
교동 개미분식에서 봄비스페셜에디션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막걸리상 한 상을
포스팅해봤습니다
솔직히 대구시내 어지간한데 어디를 가도
이 가격으로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곳
많지 않을 꺼라고 생각됩니다
비오는 날 파전에 막걸리
정구지찌짐에 막걸리 생각나신다면
교동시장에 있는 개미분식도 꼭 가보시길
비오는날은 이런 분위기가 최고죠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또 맛난 곳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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