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봄기운이 가득하네요
대구쪽은 매화와 목련이 꽃봉우리를 틔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월요일인데도 날씨가 넘 좋아서
마실 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오늘은 백종원 중식프랜차이즈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술 만만춘을 포스팅해봅니다
대구쪽은 마카오반점이나 홍마반점 등은
아예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
동성로 쪽에도 홍콩반점은 있으니
홍콩반점을 방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백종원 브랜드는
가격대비해서의 맛, 가성비이지
맛집이란 개념과는 차이가 있어서
꺼리는 편이고 대구에 워낙 맛있는
중국집이나 중식당, 짬뽕집이 많기도 하고
홍콩반점에 처음 가보고 실망해서
가기 꺼리는 곳이었는데 술 때문에
여기를 다녀올 줄은 몰랐네요 ㅋㅋ
개인적으로는 홍콩반점은
이번에도 크게 괜찮다고 느끼진 않았기에
만만춘 위주의 포스팅으로 진행하겠습니다
만만춘의 모습이니다
홍콩반점에서는 만만춘은 두가지로
판매되고 있는데 차이는 용량
하나는 125ML고 하나는 250ML입니다
저희가 주문한건 250ML입니다
위에 한문은 길림성백년화룡술업유한회사
뭐 대단하게 적힌게 아니고 회사 이름이었습니다 ㅋㅋ
만만춘은 덩쿨이 가득한 봄
이 정도로 해석이 가능한거 같은데
정확한 뜻이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ㅋㅋ
한문을 직역하면 그렇습니다
왼쪽에는 짙은 향 버전이라고 적혀있네요
라벨을 보면 확실히 중국에서 만든 술을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백종원 프랜차이즈에서 독점 유통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아무리 찾아봐도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는 곳도 없었습니다 ㅎㅎ
전체적인 뚜껑이나 라벨 병 등의
조화는 나쁘지 않습니다
중국은 워낙 황금색을 좋아하니깐요 ㅎㅎ
앞서 적었듯이 250ml 이고
도수는 33%입니다
거의 소주와 같은 투명한 형태의
증류주입니다
라벨에도 적혀 있듯이
향이 굉장히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편입니다
이 향을 싫어하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보통 고량주와 비슷하지만
더 부드러운 향이 난다고 느꼈습니다
아마 도수의 차이 때문 아닐까 싶기는 하네요
도수 높은 고량주 즐기시는 분들은
닝닝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ㅎㅎ
만만춘 전용잔이 나오는데
생긴거에 비해 밑이 두꺼워서
생각보다 적은 양으로 찹니다
우선 같이 먹을 안주거리 메뉴가
탕수육 밖에 없었습니다
만두랑 먹기도 애매한...
거의 안주메뉴가 없는 식당 개념이네요
근데 왜 고량주 스타일을 파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ㅋㅋ
탕수육은 튀김옷이 찹쌀 반죽 베이스입니다
맛이 참 애매합니다
솔직히 먹으면서 여기보다 맛있는
탕수육집이 한 다섯군데는 떠올랐습니다
그냥 가격따라 먹는 탕수육 더이상도 더이하도 아닌....
흠.. 탕수육으론 뭔가 부족해서
짬뽕을 시켰는데 이건 뭐 검색을 안하고 갔더니
차라리 고추짬뽕을 먹었어야 할 정도의...
그래도 요즘의 짬뽕전문점
짬뽕가격보다는 굉장히 싼 편이기 때문에
간단하게 끼니 채우시기에는 좋으실듯 합니다
맛은 쏘쏘
만만춘은 조금 더 느끼한 중국요리와
먹어도 될 정도의 술이라고 생각됩니다
술자체는 향도 나쁘지 않고
고량주 타입치고는 적당한 도수라서
요리와 즐기기 좋을꺼 같습니다
생각보다 취기가 살짝 일찍 오더라구요
역시 증류주들은 후타가....
개인적으로는 만만춘만 사서
다른 요리랑 먹는게 더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냥 판매만 하는 지는 모르겠네요
탕수육은 최근 먹었던 탕수육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별로였습니다
짬뽕은 그냥 가성비로는 좋은 맛 정도
그래도 만만춘을 한 번 먹어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희소성이나 호기심 때문에라도 한 번
드셔보는것도 나쁘시지 않을거 같네요 ㅎㅎ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
또 맛난 술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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