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도 촉촉히 내린 오늘
오늘은 막걸리를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지장수막걸리입니다
지장수막걸리는 어디선가
들어봤는 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한 막걸리일텐데요
바로 이 지장수라는 단어 때문입니다
이름에 지장수라는 명칭이 붙은 만큼
막걸리는 만드는 물이 지장수라는게
가장 큰 포인트가 되는 제품입니다
지장수 생막걸리는 강원도 동해에 있는
낙천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쌀막걸리로
동해 쪽을 대표하는 막걸리라고 하네요
여러모로 궁금증이 생기는
지역막걸리 되겠습니다
바로 한 사발 들이키로 가 보시죠
지장수 생막걸리의 모습
원래 이렇게 대용량인가 했는데
대용량도 있고 작은 사이즈도 있습니다
마침 마셨던 곳에서는 지장수생막걸리의
대용량 버전만 있어서 마셔봤습니다
뚜껑에는 낙천이라고 적혀 있는데요
주식회사 낙천이라고 하는
양조 주류회사에서 만든 제품으로
강원도 동해시 구호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장수생막걸리의 라벨은
파란색의 청량의 느낌입니다
몇 가지 정보를 볼 수 있는데
일단 지장수가 명칭인 만큼
지장수로 빚은 생막걸리입니다
그리고 동해의 해풍으로
발표시켜서 만든 술이라고 하네요
또한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2022뇬 대한민국주류품평회 대상을
수상한 쌀막걸리입니다
그럼 지장수가 무엇인지 궁금할텐데요
지장수는 어디선가 한 번쯤
들어 봤을 수 있습니다
지장수는 황토가 들어간 물로
황토를 가라앉혀 위에 생긴 물입니다
보통 공정 등을 거쳐서 인위적으로
지장수를 만들기도 하는데
지장수 생막걸리에 사용된 물은
동해 약천골에서 생성된
자연 지장수로 만들 막걸리입니다
지장수생막걸리는 동해 대표막걸리로
알콜도수는 5% 입니다
본 막걸리는 1700ml 의 대용량으로
보통 사이즈인 750ml 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재료를 살펴 보면
지장수가 들어간게 보이고
밀을 섞지 않은 쌀로만 빚은
완전한 쌀막걸리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들어가는게 좀 있는데요
효모가 들어가서 좀 더 상큼한 신맛이 있고
물엿을 비롯해서 감미료를 넣어서
단맛을 낸 막걸리입니다
약천골 지장수 생막걸리를
잔에 부어 봤습니다
보통 뽀얀 막걸리들에 비해서
좀 더 누런 느낌이 드는 색감입니다
요즘 가벼운 단맛의 막걸리가
트랜디함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지장수 생막걸리는 어느 정도
바디감이 살아 있습니다
효모가 들어가서 상큼한 맛이
좀 더 청량감을 살려주지만
뭔가 옛날 막걸리 같은 쿰쿰함도 있고
단맛 자체는 인위적인 느낌입니다
그냥 쌀막걸리 자체로도 단맛이
나오지만 신맛에 밀려 산미가 확 튈까봐
밸런스를 위해 넣은 듯 하네요
사실 그래서 맛 자체는 무난해졌습니다
옛 막걸리와 요즘 막걸리의
신구의 조화를 조금 느낄 수 있는 막걸리
그리고 대용량임에도 비싸지 않아서
가성비로는 아주 좋았습니다
오늘은 동해 약천골의 자연 지장수와
동해 해풍으로 발효시킨 쌀막걸리
약천골 지장수 생막걸리를 소개했습니다
크게 빠지지 않고 가성비도 좋지만
사실 맛이 굉장히 무난하고 다 아는 맛이고
크게 개성이 느껴지지도 않는 술이었습니다
이게 주류품평회 대상을 받을 술인가 싶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네요
솔직히 나쁘진 않다 정도이지
모두 다가 맛으로 인정할 만큼의
수준 높은 막걸리까지는 아니었습니다
그거만 아니라면 그냥 가성비로
충분히 추천할 만한 강원도 지역
쌀막걸리라 생각이 드네요
오늘의 술술리뷰는 여기까지
또 맛난 술로 돌아옵니다
약천골 지장수 생막걸리 요약 및 정리
▷ 제조 : 주식회사 낙천 (강원도 동해시)
▷ 알콜도수 5% 용량 1700ml
▷ 2022년 대한민국주류품평회 대상 수상
▷ 동해 약천골 자연 지정수로 빚은 막걸리
▷ 쌀로만 만든 쌀막걸리
▷ 해풍으로 발효한 막걸리
▷ 효모가 들어가서 발효되어 상큼한 산미
▷ 감미료 등을 첨가한 단맛
▷ 밸런스 타입의 술로 청량감이 있음
▷ 옛 막걸리 느낌이 어느 정도 남
▷ 맛 자체는 무난한 편 가성비는 좋음
'메뉴리뷰 > 애주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술리뷰#242> 좀 더 진한 맛의 레몬사와를 원한다면 '순하리 레몬진 7%' (0) | 2024.01.07 |
---|---|
<술술리뷰#241> 가성비 최고의 발포주 '버지미스터 오리지널 (BURGE MEESTER)' (0) | 2024.01.05 |
<술술리뷰#239> 특별한 날의 술, 맛과 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배증류주 '오매락퍽' (0) | 2023.12.25 |
<술술리뷰#238> 오비맥주 버전의 맛을 잘 재현한 논알콜 호가든 '호가든 프룻브루 페어 0.0' (1) | 2023.12.22 |
<술술리뷰#237> 국내산 찹쌀로 만든 가성비 좋은 국산 청주 '화랑 (花郞)' (0) | 2023.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