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날
오랜만에 미성당납작만두를 먹으러
남산역 인근 쪽에 갔다가
마침 가을이라 단풍이 예쁘게 물든
계명대학교 캠퍼스를 돌아 봤어요
얼마 전에 영화 동감의 리메이크를
보다가 너무 별로라서 다시 원작을
한 번 더 봤었는데요
마침 대명동 계대가 이 동감의
영화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차저차 하다 보니
대구 안에서 하는 단풍놀이 겸
영화촬영지 투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구가볼만한 곳으로
대명동맛집과 대명동카페 그리고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를 묶어서
가을 대구여행 코스로
포스팅을 적어 보도록 할게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 바로 보러 가시죠
오랜만에 납작만두가 먹고 싶어서
미성당 납작만두를 먹으러 가는 길
골목길 담벼락에 담쟁이덩쿨도
단풍옷을 갈아 입고 있었습니다
요즘도 이런 담벼락이 있네요
요즘은 옛 주택가도 잘 찾기 힘든데
남산동 안 쪽 골목은 여전히
어린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한
옛 가옥들이 여전히 있어서 놀랐습니다
미성당납작만두 본점
오랜만에 남산역 인근에 있는
미성당납작만두 본점을 찾았습니다
예전에는 청라언덕역 쪽에 있었는데
인근이 재개발이 되면서 이전해서
현재는 새건물에 들어가 있습니다
예전 노포 감성은 아니지만
맛은 여전히 좋은 대구맛집입니다
미성당납작만두 본점의 위치입니다
남산역 인근에 있고 접근성이 좋고
오늘 소개하는 대명동 계대
정문 쪽 바로 건너 편에 있어서
같이 돌아보기 좋은 위치입니다
주차장은 따로 없기 때문에
주차는 알아서 해야 합니다
캬~ 오랜만에 먹으니
더 반가운 납작만두입니다
대구에서 납작만두맛집 하면
미성당을 빼고는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납작만두로는 대표적인 대구맛집입니다
납작만두와 쫄면, 우동의
분식 조합으로 한 번 먹어봤어요
가장 대표 메뉴는 역시
납작만두일 수 밖에 없습니다
먹어 본 사람에 따라서는
1인 1 납작만두로 주문하고
다른 메뉴 하나를 사이드로
주문하기도 합니다
1인분 4500원
납작만두는 그냥 구워서
파 정도만 얹어서 나오는데
거기에 간장이나 고춧가루를
솔솔 뿌려 먹으면 됩니다
이런 부먹 조합이 싫다면
당연히 찍먹으로 먹어도 됩니다
납작만두가 납작만두지라고
할 수도 있지만 미성당은
역시나 납작만두의 본진(?)답게
뭔가 내공이 있는 맛입니다
튀기듯이 구운게 아니라
진짜 구워서 나오는데
별거 들어 있지도 않은 것 같은데
오묘하고 고소한 풍미가 있습니다
다른 납작만두 파는 곳과는 다른
미성당납작만두만의 느낌이 있어요
그러니 납작만두로 60년 넘게
장사 하고 있지 않겠어요 ㅎㅎ
오랜만에 먹으니 넘나 맛있어서
게눈 감추듯이 순삭해버렸어요
납작만두는 자체로도 좋지만
역시 다른 음식과의 조합으로
먹을 때도 진가를 발휘합니다
조합 중에 가장 좋은건
아무래도 쫄면이 아닐까 합니다
1인분 5500원
적당히 매콤하면서 새콤한
쫄면 소스는 입맛을 돋구어 주고
쫀쫀한 쫄면 면발도 딱 좋아요
쫄면 자체로도 맛있지만
이 쫄면에 납작만두를 딱 싸서
같이 먹으면 입 안이 풍성함으로
폭발하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납작만두 쫄면 조합 꼭 추천합니다
약간 간식 느낌 보다는 식사 개념이면
우동 같은 메뉴도 하나 주문하면 좋습니다
1인분 4500원
사실 우동 차제는 그냥 분식우동 느낌이지만
입도 깔끔하게 해주고 배도 좀 더
든든하게 해주는 메뉴입니다
이렇게 미성당납작만두에서 맛나는 조합으로
맛있게 한 끼하고 그냥 가려다가
시간도 있고 해서 대명동계대를
한 바퀴 둘러 보기로 했어요
예전에 적은 미성당납작만두 본점의
포스팅입니다
예전의 모습과 미성당납작만두의
실내 모습 등 좀 더 상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예전 보다 올랐으니
실내 모습 등만 참고하세요
던커피
원래는 커피도 한 잔 할 겸
다른 곳의 카페를 가려 했지만
계명대 대명캠퍼스에 가기로 했으니
바로 앞에 있는 카페에서
테이크아웃 해서 마셔봤습니다
던커피는 미성당납작만두 건너에 있고
대명동 계대 정문 쪽 초입 코너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대맹동계대카페입니다
대명동계대 정문 초입에
가성비 좋은 저렴한 카페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 던 커피가 맛이 꽤 괜찮았어요
던커피의 모습입니다
대로변 코너 쪽에 있기도 하고
외관도 독특해서 간판이
잘 안 보이지만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은 아니고
실내에도 어느 정도 공간이 있습니다
안에서 잠시 마시고 쉬다가
테이크아웃 해서 본격적으로
대명동계대 주변과 안을 둘러봤어요
이렇게 커피를 들고 나왔습니다
던커피는 가격은 저렴한 편인데도
맛은 꽤 괜찮았습니다
당연히 엄청난 맛이거나
큰 특징이 있는 건 아니지만
밸런스도 좋고 꼬숩쌉쌀하니 좋았어요
이 정도 가격에 이런 퀄리티에
양도 꽤 되니까 가성비 면에서도
아주 좋은 커피였습니다
대명동계대 주변
오랜만에 대명동계대 방문이라
주변부터 한 번 둘러 봤어요
대명동계대 골목에는 극단들과
소극장들이 있는 대명공연거리가 있는데
이 골목에는 오래된 노포나
작은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중식맛집인 미중탕후루
그러나 탕후루는 팔지 않는
정통 중화요리맛집입니다 ㅋㅋ
계명대 담벼락에는 계명대의
주요건물들이 모자이크 형식으로
타일로 그려져 있습니다
성서 계대와 대명동 계대 건물들이
섞여 있네요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건물이 예쁘기로 소문 난 계명대학교
본 캠퍼스는 성서에 있지만
대명동에도 캠퍼스가 있습니다
사실 지금은 미대 이 외에는
다 이전하고 대학교가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게 더 많지만
건물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더 이국적인
풍경의 계절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 역시 예쁠 수 밖에 없죠
대명동 계명대의 위치입니다
캠퍼스 안에 유료이긴 하지만
주차 공간이 넓은 편이기 때문에
대구여행으로 온 사람이나
인근 대명동맛집 등과 같이 가기 위해서는
그냥 편하게 안에 주차 하는게 좋습니다
정문 쪽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아담스관입니다
현재는 미술대학 건물로 사용중이라
실제 대학교 건물입니다
아담스관 건너편 내리막기로
내려오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주차하기 좋습니다
건물과 풍경이 예뻐서
먼저 한 컷 찍어 봤어요
이미 떨어진 은행나무잎이
길에 노란융단을 깔아 줬습니다
옐로우카펫 밟으며 본격적으로
계명대학교 대명동캠퍼스 돌아봅니다
노천강당 옆에서 바로
예쁜 단풍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노천강당 옆 곳곳에 울긋불긋
예쁘게 단풍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곳곳이 포토존이라
사이사이에서 사진 좀 찍었습니다 ㅋㅋ
노천강당을 지나 올라가다
내려다 본 캠퍼스 거리의 풍경이
새삼 가을이 되었음을 느끼게 합니다
낙엽과 파란 하늘이
가을 느낌이 뿜뿜 나서
사진을 몇 장 더 찍었습니다
대부분 큼직큼직한 건물인데
아기자기한 백학관의 모습
옆에는 구내식당이 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위에 본관 건물이 슬슬 보입니다
이 포인트도 본관 건물을 배경으로
사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포토존 포인트입니다
바로 올라가도 되고 좀 더 가면
돌아 올라갈 수 있는 곳이 나옵니다
돌아 올라가면 나오는
돌로 된 담벼락은 동감 촬영지로
김하늘과 유지태가 같은 곳을
걸으면서 시간이 크로스 되는
장면을 찍었던 곳입니다
그리고 돌아서 좀 더 올라가면
대명동 계대 본관 뒷편이 나오는데요
여기 역시 동감 영화 촬영지입니다
바로 이 포인트인데
여기는 초반 김하늘이 등장할 때
빨간 가디건을 입고 내려 오던
장면을 찍었던 곳입니다
영화에 나온 장면의 앵글 그대로를
한 번 담아 봤습니다
이제 본관으로 올라가 봅시다
본관 앞 길에도 단풍과 낙엽들이
가득해서 가을임을 느끼게 해주네요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본관 앞도
역시나 영화 동감의 촬영지입니다
영화에서 전개와 마무리를 짓는
중요한 장면에서 나오는 건물입니다
꼭데기탑과 시계탑을 없지만
딱 여기가 포인트입니다
딱 이 정도 앵글이
영화에 나온 장면 그대로입니다
역시나 사진 안 찍고 갈 수 없겠죠
여전히 아름다운 본관의
모습도 한 번 보고 가야죠
시계탑을 원래 없고
영화에서 세트로 만들었습니다
위에 첨탑은 원래 있었던거 같은데
언제 부터인가 없어졌어요
담쟁이덩굴까지 단풍이 들어서
더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입니다
다시 내려와서 보면
노천강당 쪽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건물과 단풍들이 한 눈에
들어와서 예쁜 풍경입니다
본관 맞은 편에는 쉐턱관이 있어요
중간중간 벤치가 있으니
잠시 앉아 쉬면서 가을을 즐깁시다
역시나 이국적인 모습의
쉐턱관의 모습입니다
건물을 감싸고 있는
단풍이 든 담쟁이덩굴과
적벽돌이 잘 어울립니다
옆으로 내려가면 수산관이 있습니다
대명동 계대 수산관의 모습
역시나 유럽 어느 나라에 온 듯한
이국적인 모습의 건물입니다
바우어관 앞으로는 높이 뻗은
은행나무가 모여 있는 곳이 있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높이가
가늠이 잘 되지만 꽤 큰 은행나무입니다
벤치 크기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노랗게 쭉쭉 뻗은 은행나무와
아래에 깔린 은행나뭇잎이
가을의 갬성을 자극합니다
사진이 정말 예뻐요
은행나무 사이에는 이렇게
노란 은행잎 카펫이 깔려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낙엽이 소복히 쌓여 있는
가을가을한 모습도 같이 볼 수 있구요
바우어관 옆으로도 빨갛게 물든
담쟁이덩굴이 가득하네요
가을에는 해가 점점 일찍 떨어져요
어느덧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습니다
노을도 즐겨야죠
대명동계대에도 예쁜 노을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동서문화관과 바우어관 사이예요
평소에는 이렇게 계명대 건물과
대구타워,83타워 그리고 하늘을
한 장면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건물 계단에서 바라본 바우어관
높이가 달라서 다른 곳에서 보면
낮은 건물 같지만 규묘가
엄청 큰 건물입니다
잠시 커피 한 잔 마시며
유럽의 갬성 감상 하다 보면
노을이 지는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구의 여러가지 풍경이
예쁜 노을과 함께
한 눈에 쏙 들어오는 멋진 뷰입니다
옆으로는 건물의 시작이었던
아담스관의 뒷편이 나옵니다
건물 구조도 독특하고 예뻐서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에서
눈여겨 볼 건물입니다
해질 무렵의 노을을 입은
은행나무는 또 다른
특별한 색감을 보여 줍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곳곳이 조명이 켜지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하지만 더 쌀쌀해지기 전에
이만 돌아가기로 했어요
오늘은 대구 사람들은 물론
대구여행코스로 가을에 가 보기 좋은
대구가볼만한 곳으로 미성당납작만두와
던커피 그리고 대명동 계명대를
같이 묶어서 소개해봤습니다
가을의 정취를 넘치게 느낄 수 있는
가을여행지가 아닐까 합니다
대구에서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인근에 다양한 대구맛집이 있고
거기에 영화촬영지이 덤까지
있는 테마가 있는 곳인 만큼
가을이 지나가기 전에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를
방문해보길 추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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