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술술리뷰는
막걸리 제품 하나를
들고 왔습니다
포천하면 이동은 포천이동갈비
일동은 포천일동막걸리로 유명한데요
오늘은 그 포천막걸리 중에서
더덕이 들어간 막걸리
포천일동더덕막걸리를
한 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름 그대로 포천일동막걸리에
더덕을 함유한 막걸리입니다
막걸리에 더덕이 들어가다니
뭔가 금방 떠 오르지 않은 맛이라
굉장히 호기심이 생겨서
마트 카트에 담았던 막걸리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포천일동더덕막걸리
한 번 보러 가도록하죠
포천일동더덕막걸리의 모습
디자인으로 크게 특별함은 없고
흰 플라스틱 통에 들어 있는
전형적인 막걸리의 형태입니다
가운데 라벨 띠가
들어가 있는 것도 전형적이라
딱히 설명할 부분이 없는 디자인
뚜껑에는 포천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막걸리 양조장들이
가장 못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라벨 디자인인데요
역시나 뭐 말할게 없을 정도..입니다
더덕막걸리라고 심플하게 더덕 그림
하나 넣어 놓은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이상한 엄지척 하고 있는
더덕 캐릭터가 아닌게 어디인가요 ㅋㅋ
그러나 문제는 더덕 함유량이죠 ㅋㅋ
뭐 이런 문구는 그냥 한 번 읽어보시구요
더덕막걸리라고 이름이 붙었는데
더덕농축액 함유량이 0.09%입니다
말그대로 더덕 국물이 스쳐갔는데요
근데 떡하니 더덕 그림을
저 만큼 크게 박아 놓은 배포에 놀랍니다
포천일동더덕막걸리는
기본적으로 쌀과 밀을 섞어서 만든
막걸리로 함유량이 따로 나오지 않아서
어느 부분이 더 많은지는 모르겠네요
감미료가 들어간 보급형 막걸리입니다
용량은 750ml 알콜도수는 6%입니다
포천일동더덕막걸리입니다
살짝 노란빛이 더 돌긴 하지만
보통 막걸리와 향이나 색깔 등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더덕이 들어간 만큼
더덕 향이나 맛을 기대했습니다만
이거 더덕막걸리 맞나 싶을 정도로
더덕 느낌은 거의 없습니다
집중해서 먹으면 살짝 날까 말까 정도고
걸쭉하진 않고 막걸리 특유의 향도 적지만
탄산감도 거의 없고 단맛만 나는
전혀 풍미가 없는 막걸리입니다
오늘은 큼지막하게 박힌
더덕 그림이 사람을 유혹하는 막걸리
포천일동더덕막걸리를 소개했습니다
대체 이런 제품은 왜 만들었을까요
아이덴티티부터 디자인, 맛까지
하나도 제대로 된 게 없어요 ㅋㅋ
그냥 소비자를 기만하는 제품입니다
막걸리 자체로도 뭔가 애매한데
더덕맛이나 향을 생각하고 먹는다면
실망감만 있을 막걸리입니다
가격이 그나마 안 비싸서 망정이지
재구매 할 일은 없는 제품입니다
포천일동더덕막걸리 요약 및 정리
▷ 제조 : 포천탁주제조장
▷ 용량 750ml 알콜도수 6%
▷ 말그대로 스쳐간 더덕 함유량 0.09%
▷ 쌀막걸리인지 밀막걸리인지 구분안감
▷ 막걸리 향 강하지 않음
▷ 탄산감 거의 없고 산미 없음
▷ 감미료 들어간 막걸리
▷ 더덕 향과 맛 실종
▷ 더덕막걸리라고 할 이유가 없는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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