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리뷰#173> 고소하고 깔끔한 페일라거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MILLER GENUINE DRAFT)'

오늘은 오랜만에 미국맥주로 돌아왔습니다

미국의 1위 맥주인 버드와이저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맥주 중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밀러맥주입니다 

예전 세계맥주집이나 미국식 펍이 

유행하던 시절을 지나온 세대라면

모를 수가 없는 맥주 중에 하나죠 

맛은 기억을 못 해도 

이름은 기억하는 맥주가 

바로 밀러 제뉴일 드래프트입니다

 

이름에 드래프트가 붙은 만큼

생맥주의 느낌을 잘 살린 

맥주로도 알려져 있는 맥주인데요 

 

오늘은 미국 맥주의 클래식인

밀러 맥주를 간단하게 소개해봅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만나 보러 가시죠 

 

 

 

 

밀러 제뉴의 드래프트의 모습

예전에는 병맥으로 많이 봤는데

요즘에는 병맥주가 많이 없어지는

추세인지 예전에 유명하던 맥주들도

대부분 캔맥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디자인면에서는 예전과

큰 차이가 없는 캔버전 밀러맥주

황금색의 메인 컬러에 

밀러 맥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독수리 와 밀러의 폰트가 들어간

엠블럼이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요즘 화려한 캔 디자인에 비해

어떻게 보면 단조로움에도 불구하고

바로 밀러 맥주라는 걸 

알 수 있는 완성형 디자인의 모습

 

 

 

 

밀러 맥주는 1855년에 프레딕밀러가 설립해서

만들어 오고 있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미국식 페일라거의 대표주자입니다 

4번의 필터링을 거쳐 최고의 부드러움

이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그만큼 밀러 드래프트는 깔끔하고

부드러움을 강조한 맥주입니다 

맛은 차차 뒤에 설명하도록 하죠 

 

 

 

 

알콜도수는 4.7% 용량은 500ml입니다 

알콜도수가 살짝 낮아서 

가볍고 깔끔한 느낌을 더 들게 합니다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의 라벨도 살펴 보시죠

원재료에서 주목할 점은 옥수수시럽입니다

이게 밀러 맥주 맛의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탄산감이 아주 좋습니다

거품이 풍성하게 나고 탄산도 풍부합니다

옅고 투명도가 있는 황금색에

기포가 많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도수를 살짝 낮추면서

라이트라거 형태로 가는 맥주들은

대부분 맛이 없다는 인식을 갖게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바디감을 더 옅어 지고 

밍밍해지는 맛이 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감미료 등으로 단맛을 넣거나

여러 향과 맛을 채워넣기도 합니다 

밀러는 그 부분을 인지하고 채워넣었지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4번의 필터링으로 효모를 걸러내면서

맛 자체가 라이트해진건 맞지만 

오히려 그 부분을 살려서 맥주맛은

살리면서 깔끔하고 청량감을 살렸습니다

가벼운 쌉쌀한 맛이지만 뒷맛까지 

가지 않는 똑 떨이지는 맛으로 인해

그 부분은 옥수수 맛을 채워넣었습니다 

보통 캐주얼맥주들이 이 부분에서 

쌈마이함을 드러내는게 술맛과 

첨가한 맛이 동동 떠버려서 

그냥 맥주맛 음료를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의 경우에는 

절묘한 밸런스를 통해서 

옥수수에서 나오는 은은한 곡물의 향과

부드러운 맥주의 맛을 잘 조화시켰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어떤 맛과도 

잘 어울리는 맥주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미국식 라거의 정통을 

잘 보여주는 페일라거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를 소개했습니다 

역시 역사와 전통이 유지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맥주입니다

요즘 어설프게 라이트맥주나 페일라거 등을

캐주얼 함만 살려서 만들어내는

다시는 먹고 싶지 않은 맥주맛 음료들이 많은데

밀러는 언제 먹어도 딱 그자리를 

지키는 호불호가 적을 만한 맥주라 생각됩니다

한동안 잘 안 보였는데 요즘에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또 눈에 잘 보이네요 

신상 맥주에 도전하는 것도 좋지만

제대로 검증된 맥주도 하나씩 담아 볼 때

밀러맥주도 꼭 다시 먹어보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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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요약 및 정리

▷ 종류 : 페일라거

▷ 알콜도수 4.7% 용량 500ml

▷ 4번의 필터링을 거친 깔끔함

▷ 탄산감이 풍부하지만 부드러움

▷ 옅은 바디감과 쌉쌀한 맛이 강하지 않다

▷ 단맛은 적은 편

▷ 옥수수의 향과 맛이 부족한 부분을 메꾼다

▷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맛 가볍게 먹기 좋다

▷ 호불호 적을 맛으로 다양한 메뉴와 페어링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