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량주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먼저 연태구냥을 떠 올릴만큼
연태고량주는 고량주의 대명사가
되어 있는 바이주, 백주인데요
그러다 보니 짭퉁 연태고량주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사실상 상표권 분쟁에서도 이긴
라오왕연태구냥을 제외하면
연태 고량주라고 하는 제품들은
모두 짭 연태 고량주라 보면 됩니다
오늘 소개하는 펑라이 연태 순도
그런 연태고량은 아류 술입니다
신기한게 이런 짭 연태들이
그렇다고 해서 퀄리티가 엄청
떨어지는 편도 아니고
나름 살아남기 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제품 포지션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 데요
펑라인 연태순 같은 경우는
일반 연태고량주의 향이나 맛은
띄고 있으면서 좀 더 도수가 낮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로 먹기에는 좋습니다
다들 짭태고량주에 대해
궁금하실텐데 바로 보러 가시죠
아~ 일단 포스팅 전에
진퉁인 라오왕연태구냥의
포스틍을 같이 비교해서 보면
좀 더 참고가 됩니다
연태순의 모습
투명한 병에 투명한 고량주
병도 디자인이 있고
나름 흉내는 냈지만
보통 연태고량주에 비해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병목도 기존 연태고량주의
모습을 비슷하게 흉내냈습니다
뚜껑을 비롯해서 연태순 곳곳에
봉래각이라는 누각의 사진과
문구를 볼 수가 있는데요
봉래락은 산둥지방 연태에 있는
중국 4대누각이라고 합니다
펑라이라는 술이름도
회사이름도 봉래의 발음입니다
펑라이연태순의 뚜껑을 열면
진짜와는 다르게 그냥 구멍이
뚫린 마개로 막혀 있습니다
디테일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라벨도 뭔가 허접한 흑백 디자인
산둥 연태 봉래각 문구와
연태순이라는 술 이름이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앞서 말한 봉래각의 마크가
상단이 들어가 있구요
아래에는 과실향이 들어간
농향형백주라는 글귀와
봉래주업유한공사라는
회사이름이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앞서 말했듯이
봉래라는 회사 이름이
펑라이로 발음이 됩니다
잘 보면 병 아래에도
봉래각 모양으로 부조로
되어 있는게 보입니다
도수는 고량주들이 보통
45%가 많은데 비해
그것 보다 낮은 30%
용량은 450ml 입니다
라벨에 보면 농향형백주라고
적힌 문구가 보이죠
따라 만든 제품이라고 해서
뭔가 첨가하고 그런게 아니라
고량주 재료로만 만든
진짜 고량주인건 맞습니다
잔에 부으면 시원한 과일향이
먼저 코를 자극합니다
향 역시 연태구냥과 같은
파인애플향과 과일향이 나는
농향의 고량주인데요
생각보다는 잘 만든 술입니다
딱히 기대를 전혀 안 해서 그런지
맛을 보니 꽤 괜찮더라구요
진짜 연태고량주의 맛을
어느 정도 재현해뒀지만
아무래도 향이나 맛이 살짝 덜 합니다
그리고 끝맛이 아무래도
깔끔한 느낌이 덜 하네요
다만 도수가 낮은건 포인트가
될 수 있는데 보통 연태구냥이
강하다고 느낀 분들은
오히려 좀 더 순하고 부드러운
맛이라 더 취향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연태하이볼이나
맥주와 섞어 먹는 연맥으로 먹을때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오늘은 펑라이와이너리에서 만든
연태고량을 벤치마킹해서 만든 고량주
펑라이 연태순을 소개했습니다
마트에서 구매했는데 마트에 따라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는듯 합니다
가격대가 일반 연태고량주에 비해
20-30%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중국음식 먹거나 다른 술과 섞을때,
연태고량주 입문용 등으로
추천하기에 좋을 듯 합니다
생각보다 아예 떨어지는 고량주는
아니기 때문에 마트 등에서 보이면
한 번 마셔보길 추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 마칩니다
고량주 관련 포스팅
양하대곡
가야북경고량주
수성스페셜34
수성빼갈36
만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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