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많은 수입맥주들이
코와 입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유럽 각국의 맥주들이
융단 폭격에 가까울 정도로
수많은 종류의 맥주가
수입되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독일이나 벨기에 등
맥주로 유명한 나라는
대부분 알고 계실꺼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그런 수입맥주 중에서도
살짝 의외의 국가
프랑스 맥주를 한 번 포스팅해봅니다
프랑스는 워낙 와인과 샴페인이
유명하다 보니 맥주를
딱히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사고 보니, 먹고 보니 프랑스 맥주네요 ㅎㅎ
오늘은 그래서 프랑스에서 온 맥주
1866 시리즈인 두 종류의 맥주
1866 블론드와 1866 블랑쉬를
함께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이렇게 두 맥주가
1866의 두 종류입니다
색감부터 프랑스 스멜이 나죠? ㅎㅎ
먼저 1866블론드(BLONDE) 부터 한 번 봅니다
프랑스 국기의 색과 함께
흰색과 메탈 블루의 색감이
청량감을 가진 것 처럼 예쁩니다
BIERE FINE DU NORD
해석하면 북쪽 지방의 프리미엄 맥주라는 뜻으로
1866은 프랑스에서도 대표 브루어리의
맥주 중에 하나입니다
DEPUIS 1866 은
1866년부터 만들어졌다는 뜻입니다
가운데 드로잉처럼 그려진 그림은
프랑스 북부의 랜드마크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는
몽생미쉘 또는 몽쉥미쉘(Mont-Saint-Michel)로
불리는 섬입니다
브루어리가 있는 프랑스 북부지방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그림입니다
블론드는 라거형 맥주로
알콜도수는 5% 용량은 500ml 입니다
옆으로 커다랗게 적힌
1866 숫자가 눈에 확 띕니다
뒤의 라벨도 한 번 확인하시구요
1866 블론드는 라거 맥주로
블론드라는 이름에서 부터
알 수 있듯이 황금빛을 띄고 있는 맥주입니다
약간 1866의 느낌은
1664 시리즈인
크로넨버그와 블랑의 느낌과
비슷한 포지션이라고 생각됩니다
전통적인 라거이기 보다는
몰트의 맛과 어느 정도 향이 가미된
맥주의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탄산과 조화로움은 있지만
특출나게 튀거나 개성이
강한 라거는 아닙니다
다음은 1866 블랑쉬 (BLANCHE) 로 넘어가죠
기본적인 디자인은 블론드와 같지만
색감이 화이트였던 블론드와 다르게
하늘색으로 전첵적인 컬러가 들어가 있습니다
블론드가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의 색이라면
블랑쉬는 하늘색 처럼 좀 더
개성있는 오렌지향을 가진
밀맥주라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몽생미쉘의
그림이 가운데 그려져 있습니다
문구 등의 뜻은 위로
블론드와 같으니 참고하시길
블랑쉬는 4.5%로 블론드에 비해
살짝 낮은 도수입니다
용량은 500ml로 같습니다
이 디자인 역시 블론드와
마찬가지로 1866의 대문짝 만하게 똭~!
뒤에 라벨은 보면
이와 비슷한 밀맥주에서 보이는 재료인
오렌지껍질이나 고수가 보입니다
확실히 1664 맥주 시리즈에서
블랑과 같은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맥주가 1866블랑쉬입니다
블론드보다 거품 지속력이 훨씬 좋습니다
밀맥주의 특징중 하나인
크리미한 거품과 함께 약간 탁한
밝은 노란색을 띄고 있습니다
한 입 마시면 코에서부터 입안 가득히
향을 머금게 되고 단맛과
살짝 쌉살한 맛으로 마무리 됩니다
이런 류의 향과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1866 블랑쉬 역시
좋아하실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프랑스의 북부의 대표 브루어리
브라세리 드 생 오마르
(Brasserie de Saint-Omer)에서
만든 맥주인 1866 맥주 시리즈의
라거형 맥주 블론드와
위트에일 계열인 블랑쉬를
같이 묶어서 포스팅 해봤습니다
요즘에는 이렇게
같은 브랜드의 다른 맥주들을
같이 먹어 보면서
하나로 관통하는 점이나
같은 뿌리를 생각하면서
먹어보는데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1866 맥주들은
아주 특별하거나 확 띄는 개성보다는
그 계열의 전통성은 약간 벗어나지만
조화로운 맛을 가지도 있는 맥주입니다
그리고 유럽산 프리미엄 수입맥주들에 비해
저렴한 점 역시 추천하는데
포인트가 될 만할 꺼 같습니다
1866 블론드와 1866 블랑쉬는
마트나 편의점 맥주로 모두 판매중인
가성비 좋은 수입 맥주라고
추천하면서 이번 술술리뷰를 마칩니다
또 맛난 술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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