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여름의 마무리로
접어 들고 있는 듯 합니다
저녁은 부쩍 바람이 불고
조금은 시원해졌고
낮에도 엄청 습하지는 않습니다
저번 주말에도
날씨가 꽤 좋았는데요
지난 주말에는 낚시를 즐기시는
지인분이 강추하시는
소고기국, 대구식 육개장이 있는
옛진못식육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저야 낚시를 즐기지 않기도 하고
경산 안 쪽까진
잘 들어가는 편이 아니라서
몰랐는데 가성비가 쩌는 곳으로
꽤 유명한 식당이
옛진못식육식당이었습니다
저도 이번에 다녀와보고
그 푸짐함과 저렴함에 반해서
왜 육개장 먹으러
이까지 오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 경산맛집이었습니다
옛진못식육식당은 이름처럼
경산에서 낚시터로 잘 알려진
진못 인근에 있습니다
그래서 차 없이 가기는
살짝 힘듭니다
이런 맛집은 찾아가는 맛집이죠 ㅎㅎ
옛진못 식육식당의 모습
앞으로는 넓게 주차할 공간이
있기 때문에 주차 걱정의
거의 없는 편입니다
식육식당이니 만큼
한우를 취급하고 있으며
좀 더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구입할 수도 있고
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라는
성철스님의 말씀을 보면서 입장!!
실내는 테이블과 함께
안 쪽에는 좌식으로 된 방이 있습니다
가족끼리 오거나 모임 장소 등으로
옛진못식육식당 온거라면
방을 예약하는 것도 좋습니다
옛진못식육식당은 야외 자리도 있으니
바람이 살랑 불고 할 봄가을에는
야외 자리에서 식사하는 것도 좋습니다
옛진못식당은 대표메뉴인
가마솥 소고기국밥과 육국수가
방송에 나온 적도 있는 맛집입니다
옛진못식육식당의 메뉴판입니다
국내산 한우 1등급을 사용하고
식육식당인 만큼 소고기의
여러 부위를 모두 먹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솔직히 그냥 가마솥 국밥이나
육국수만 먹어도 남는 곳!!
더 대단한건 이 가격이
오른 가격이라는 점 ㅎㅎ
그 전엔 대체 얼마나 가성비가
좋았다는 건지 ㄷㄷ
대표메뉴가 소고기국밥과
육국수인 만큼 두가지를 모두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으로 김가루, 짠지와 깍두기가 나왔습니다
비슷하지만 맛도
식감도 다른 깍두기와 무짠지
국밥과 같이 먹으면
좋은 반찬입니다 ㅎㅎ
가마솥 소고기국밥은
경상도 스타일의 소고기국
또는 경상도식 육개장으로
불리기도 하는 그런 방식입니다
밥과 국이 따로 나오는
따로 국밥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그냥 사진으로 봐서는
옛진못식육식당의
소고기국밥의 진가를 알기 살짝 부족합니다
그냥 콩나물, 고사리, 대파 등이
들어가 있는 일반적인
소고기 국밥과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숟가락을 넣고
휘휘 저어보면 나타나는 진가
진짜 숟가락에 계속 걸릴 만큼
두툼하게 썰어진 소고기가
엄청나에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넣으면 남나 싶을 정도의 양이라
처음에는 진짜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소고기국밥이나 육개장 좋아해서
맛있는 곳은 찾아다니는 편이지만
이 정도 양과 고기의 퀄리티를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은
진짜 거의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양과 질, 가격 모두 좋은
가마솥 소고기국밥입니다
밥과 국을 깨작거리며
따로 먹을 수 없을 정도라서
바로 밥 말아서 먹었습니다 ㅋㅋ
다음은 국수 사리가 들어간 육국수입니다
마찬가지로 양이 정말 푸짐합니다
국수 사리도 꽤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국물이나 재료의 베이스는
가마솥에서 끓인 소고기국으로
국밥과 같습니다
역시나 소고기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게 눈에 띄일 정도입니다
면도 푸짐하게~
정말이지 입에 촥촥 감기는
혜자롭고 맛있는
찰진 구성입니다 ㅠㅠ
정말 이런 맛집 알아낼 때의 감동이란 ㅠㅠ
분명 여기는 육회비빔밥도 맛있을 것이다
온 김에 먹어보자 싶어서
육회비비빔밥도 주문했습니다
육회비빔밥을 주문해도
가마솥 소고기국이 한 그릇
같이 따라 나옵니다
옛진못식육식당의 육회비빔밥은
요즘 한식집의 정리되고 정제된 느낌보다는
비빔밥 본연의 약간 투박하지만
푸짐하고 거기에 좋은 육회가 올라간
그런 육회비빔밥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육회비빔밥에 이렇게
고추장이 올라오는 경우도 없는데
이렇게 비빔밥에 들어가는
고추장이 바로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고추장보다 맛이 강하거나
맵지 않은 약간은 변형이된
육회비빔밥 소스처럼 만들어진
고추장이었습니다
각종 채소들도 배와 함께
아주 풍성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육회 퀄리티 한 번 보시죠
사진으로 봐도
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부드럽고 잘 숙성된 육회입니다
적당히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
역시 육회비빔밥도
식육식당에서 먹어야 제 맛
역시나 밥이 따로 나오는데
바로 비벼봐야겠죠 ㅋㅋ
밥 넣고 쉐킷 쉐킷!!!
입에 한 입 넣으면 가득 풍겨오는
비빔밥의 맛과 찰떡처럼 섞인
육회와의 조합은
숟가락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는 메뉴입니다
옛진못식육식당은 소고기국밥도 강추지만
가시면 육회비빔밥도
꼭 한 번 드셔보시길!!
오늘은 이렇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한 번도 안 간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는
경산맛집 옛진못식육식당을
포스팅해봤습니다
이번에는 한우 구이를 먹으러 간 건 아니고
식사류로 가마솥 소고기국밥,
육국수, 육회비빔밥 정도만 먹고 왔지만
한우 역시 맛있을게 분명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가격도 착한 편이라서
다음에는 꼭 한 번 고기 먹으러
가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낚시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진못 낚시터 갔다가 가면 되고
위치는 주말이나 대구 근교 여행으로
경산 쪽이나 영천 등으로
갔다오다가 한 번쯤 가보기도 좋은 곳이라서
반곡지 등 들렸다가
가면 좋을 곳이라 추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ㅡㅡㅡ 같이 가볼 만한 경산 여행지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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