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리뷰#56> 350년의 역사, 상큼하고 청량한 크로넨버그1664 블랑 & 라거

우리에겐 그냥 블랑이고 불리는

페일에일 스타일의 밀맥주가 

꽤 유명한 맥주입니다

상큼한 과즙맛과 꽃향기 머금은

페일에일 스타일의 밀맥주는

가벼우면서도 맛있어서

여행이나 파티 등에서도 

많이 먹는 맥주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블랑의 

풀네임은 크로넨버그 1664 블랑

(Kronenbourg 1664 BLANC)입니다

이름에서 살짝 눈치챌 수 있지만

이 크로넨버그 1664는 프랑스맥주입니다

블랑으로 유명한 이 크로넨버그 맥주는

사실 라거형 맥주도 있는데

작년 말 하이트진로에서 

이 크로넨버그1664 라거를 

수입해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블랑은 워낙 유명한 윗비어라서

포스팅은 생각하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에 크로넨버그 라거 맥주를

포스팅하면서 한 번에 묶어서

같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로넨버그 1664 라거와 블랑의 모습

1664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처음의 시작은 1664년 스트라스부르에서

맥주를 만드는 작은 펍이었습니다

1850년에 크로넨버그 지역으로

양조장을 옮기고 이후에 

프랑스 와인처럼 지역이름을 

맥주에 쓰게 되면서 

크로넨버그 맥주가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칼스버그 맥주 그룹 산하에

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브랜드입니다

먼저 우리에게 익숙한

블랑(BLANC)부터 살펴볼까요?

전체적으로 하늘색을 띄고 있습니다

캔에는 크로넨버그1664 맥주를

상징하는 문장과 

우리에게 익숙한 1664 문구 보입니다

실제로 1664블랑이라고도 많이 불리죠

 

블랑같은 경우는 처음 먹으면

위트비어, 밀맥주인지 모를 정도의 

상큼한 과일맛을 보여줍니다

이 부분이 킬링포인트라서

캔에도 적혀 있습니다

알콜도수는 5% 용량은 500ml입니다

뒷라벨도 한 번 보시구요

프랑스 맥주인데 

제조국은 폴란드인게 독특합니다

원재료를 보시면

맥주를 만드는 요소 이외에

시럽이나 향 등이

들어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 맛만 보면

밀맥주 맞나 싶지만

이렇게 색감의 불투명함을 보면

밀맥주스러움이 느껴집니다

거품지속력도 어느 정도 있지만

부드러움 맛으로 먹거나

밀맥주 특유의 묵직한 맛보다는

가볍게 상큼한 맛으로 즐기는게

포인트입니다 

맛은 뭐 다들 아시죠? ㅋㅋ

요기까지가 크로넨버그1664 블랑이었습니다

최근에 하이트진로는 블랑이

올해로 누적판매량이 1억이 넘으면서

블랑 생맥주 공급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작년 말 수입이 시작된

크로넨버그 1664의 라거 버전입니다

색감이 블랑보다 더 진한

코발트블루 계열의 색감입니다

색감에서부터 청량감이 있습니다

크로넨버그의 상징 엠블렘이나

가운데 1664의 표식은

앞서 블랑과 디자인적인 차이가 없습니다

아래에는 1664년 부터 시작된 방법으로

양조되었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brassée avec savoir - faire depuis 1664)

1664년이라니 350년이 넘은 역사를 지닌 

맥주 브랜드가 크로넨버그 맥주입니다

밀맥주인 블랑과 마찬가지로

라거 맥주도 알콜도수는 5%

용량은 500ml입니다

칼스버그 그룹이라는게 

뒷라벨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라거 같은 경우는 또 다르게

제조를 덴마크에서 했습니다

크로넨버그1664 라거 같은 경우는

확연하게 라거스러움 거품과

색감이 보입니다

사진으로 잘 안보이지만 

아주 많지 않지는 않지만

적당한 탄산이 있습니다

색감이 보통 라거 보다

살짝 진한 편이긴 합니다

맛은 청량한 라거맛 그대로인데

아주 강력한 탄산의 맛보다는

은은한 스트리셀팔트 홉의 맛과

과일향과 함께 단맛이 살짝 나는데

이 부분의 맛은 어느 정도 

블랑의 맛을 떠올리게 합니다

블랑의 맛을 조금 지니면서

청량감이 강화된 맥주 느낌?

 

여기까지가 크로넨버그 1664 라거맥주의 포스팅입니다

요즘에 마트나 편의점에서

프로모션이 진행중이라 다른 맥주들보다

같은 가격으로 많이 구매할 수 있는 맥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는

추천할 만한 맥주가 크로넨버그 라거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크로넨버그의

혈연 맥주라고 할 수 있는

밀맥주 블랑과 라거 맥주를 포스팅해봤습니다

둘은 맛에서 어느 정도 

관통하는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또 확연히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맥주들이기 때문에

같이 사서 비교해보면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