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종로술집><동성로술집> 대구 종로 깔끔한 포차 느낌의 신상 술집 '함바집'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오후입니다

이번주도 어느덧 평일의 끝인 금요일입니다

비도 오고 해서 약간은 쳐지는 하루지만

오늘도 불금 빡세게 보내시려는 분들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최근에 한두달 정도는

대구종로나 동성로 술집을 찾을때

다니는데만 가고 새로 나오는 곳을

자주 가지 않았었는데

그사이에 대구종로나 동인동 일대로

엄청나게 많은 신상 술집들이 생겨 있었습니다

대전에서 일하는 친구가 오랜만에

대구 방문해서 또 맛집과 새로 판데가 

없냐고 노래를 불러서 찾아 다니다가

예전 맥주집이었던 곳이

뭔가 골목 선술집 느낌의

포차 술집으로 바뀌어 있어서

좀 걷는 다고 지치기도 했고

몹시 아재들을 끌어당기는 느낌으로

들어가게 된 곳이

오늘 포스팅할 함바집입니다

상호 자체가 함바집입니다 ㅋㅋ

식당 아니고 술집 맞습니다 ㅋㅋ

위치는 대구종로에서 서성로 가는 방향

황궁아파트 옆으로 예전 플래티넘비어가 

있다가 다른 맥주집으로 바뀌었던 곳이

또 어느새 함바집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이 쪽 골목 얼마 사이에

엄청 바뀌어 있어서 진심으로 놀랐습니다 

여름 전만 해도 안 이랬는데 ㄷㄷ

다이나믹한 대구종로 거리 

뭔가 금복주 할배가 스웩 넘치는

힙합재이처럼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눈에 쏙 들어오는 함바집 간판

외관에서부터 풍겨져 오는

복고적인 느낌적인 느낌

안에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 않은 점도 있지만

이제 바깥이 제법 선선해서

밖에서 먹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오히려 바깥은 자리가 없었습니다 ㅋㅋ

여기 함바집 뿐만 아니라

대구종로 다른 술집들도 비슷했습니다

대구종로 함바집의

실내는 나름 깔끔하게 인테리어 된

포장마차의 느낌이 납니다

살짝 일본 이자까야 같은 느낌도 나는데

한국 스타일에 더 가까운 레트로풍 느낌입니다

예전 인테리어가 거의 남아있지 않는걸 보니

거의 다 뜯고 고친거 같네요 ㅎㅎ

잘먹고 잘살자라는 글귀가 눈에 띕니다

함바집의 테이블은

안쪽으로도 자리가 조금 더 있습니다

실내는 크게 작진 않지만

또 많이 넓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로

테이블은 10개 정도는 되는거 같습니다

마침 창가자리가 나서

창가쪽으로 앉았는데

팩트 폭력을 행사하는 

벽면의 글귀가 심금을 울리네요

메뉴판도 공사장 함바집

파일철 느낌이 철철 납니다 ㅋㅋ

외관이나 실내 인테리어부터 해서

여러모로 복고 느낌을 살린 술집입니다

술집이름이 함바집인 이유와 의미가

메뉴판 앞쪽에 적혀 있습니다

좀 흐릿해서 잘 안보이지만

공사 끝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함바집처럼

위로와 힐링의 느낌을 담았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생각보다 메뉴판의 메뉴가 많아서

따로 설명은 생략하고 한 번 주욱 보시길

저희는 일단 처음 오는 곳이기도 하고 

2차로 왔기 때문에 베스트메뉴라고 적혀 있는

싸먹는삼겹라볶이를 주문했습니다

메뉴 이름이 독특하네요 ㅎㅎ

기본반찬입니다

기본안주도 조금 독특하게 순대와 메추리알

옥수수, 무절임무침이 나왔습니다

옛날 문방구 떡볶이집에서

자주 보던 접시가 나옵니다 ㅋㅋ

정말 지대로 복고 술집 느낌이네요 

요즘에는 이렇게 다시 판매하고 있는가 봅니다

몇몇 복고풍술집에서 많이 쓰는 거 같네요

테이블도 예전 함바집 느낌의

드럼통위에 철판을 깐 테이블이긴 한데

독특한건 술통(?)

술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술잔도 독특하죠? ㅋㅋ

안 으로는 얼음을 넣어둬서

소주나 맥주를 담궈 두면

오랫동안 술을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있도록 만들어뒀습니다

마치 에스프레소 잔을 생각나게 하는

손잡이 달린 소주잔 ㅋㅋ

소주를 좀 더 우아(?)하게 머..먹을 수 있다는 

장점아닌 장점...이 있습니다 ㅋㅋ

탐나는 술잔이네요 

오늘의 주문 메뉴

싸먹는 삼겹 라볶이가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안주 이름 그대로

라볶이와 삼겹살구이가 메인으로 있고

납작만두가 또 가득 들어간 메뉴입니다

바삭하게 잘 구어진 납작만두

라볶이와 같이 먹으면 아주 꿀맛

삼겹살은 살짝 불내가 나게

구워서 맛과 향이 아주 좋습니다

마찬가지로 라볶이와 같이 먹으면

소스맛과 잘 어울어져서

또 다르게 즐길 수 있는 메뉴였습니다

함바집 스타일로 만든 라볶이

소스가 달짝 매콤하게

나름 중독성이 있는 맛인데

라볶이 단독으로 먹어도 되지만

납작만두나 삼겹살과 먹으니

아주 메뉴자체가 조화로운 맛이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대구종로의 신상술집

함바집을 포스팅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있었던 맥주집보다

훨씬 경쟁력이 있는 다시 몇 번은 

가볼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술집의 인테리어나

빠지지 않은 안주맛 등이

진짜 편안하게 술한잔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느낀 곳이

대구종로 함바집이라고 생각됩니다

불금보내시면서 동성로술집이나

대구시내술집 찾고 계신다면

요즘 아주 핫한 핫플 대구종로 쪽으로 오셔서

다른 신상술집들과 함께

함바집도 한 번 가보시길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또 괜찮은 곳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