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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야기/폐점

<동성로술집><대구시내술집> 가성비 좋은 안주 많은 포차스타일 술집 '무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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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동성로 무대포에서의 추억은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20대 대학생 시절


무대포 이전에 태권V였던 때부터


무대포로 바뀌고도 자주 갔던게 벌써


10여년 되었습니다


당시 인근에는 막걸리집이 몇 군데 있었지만


이제는 무대포 하나만 남아있고 


그럼에도 여전히 성업 중인


동성로 술집 중 하나입니다


주인 이모는 어째 모습이


변하지가 않으시는 거 같습니다 ㅎㅎ





예전의 추억이 담긴 대구시내술집들이


많이 사라져서 조금 아쉬운 요즘


얼마 전에 예전 무대포에


자주 갔던 친구가 대구에 와서


오랜만에 2차로 추억팔이도 할겸


한 번 방문했었는데


오늘은 마침 비도 오고 하니


이런 날 가성비 좋게 파전에 막걸리 할 수 있는


무대포를 한 번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위치는 카페 프로모션에서


라스트스시와 낭만쭈꾸미가 있는 쪽으로


조금만 오시면 갈비찜 집 옆에


무대포가 있습니다








동성로 무대포는 지나가면서


딱 봐도 알 수 있는 위치와 외관이라


찾기 쉽습니다












무대포는 몇년 전에 외부를 비롯해서 


실내까지 모두 리모델링 했기 때문에


예전 모습과는 조금 다르지만


여전히 복고 느낌이 나는 포장마차 술집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진짜 아재들의 대포집 같은 느낌이었죠


벽에 옛날 만화책이랑 신문으로 도배되어 있고 그랬습니다


지금은 조금은 세련되어졌는데


아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보이는


테이블 하고는 예전 테이블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동성로 무대포의 메뉴판입니다


예전에 비하면 가격이 올랐지만


그래도 대구시내 술집 중에서


위치적으로만 봐도 가성비가 나쁘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그랬지만 주머니 사정이 조금 부족하거나


2차로 간단하게 한 잔 더 먹기 좋은 곳이 바로 무대포죠


특히나 이런 비오는 날 별 생각없이


들어가서 정구지찌짐이나 해물 파전하고


막걸리 한 잔 먹기 부담없는 곳입니다


새로운 메뉴들이 많이 생기고


과일맛 막걸리 등 트랜드에 맞춘 것도 많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 무대포는


파전, 부추전, 깻잎전, 감자전 같은 전 종류와


석쇠불고기가 대표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찌짐 메뉴들만 주문했지만


석쇠불고기도 추천 드리고 싶은 메뉴







무대포에서 기본적으로 나오는 안주


콩나물국입니다


흠... 그냥 밍밍한 맛이라


항상 구석에 짱박히거나


국물 살짝 땡길때 먹는 정도의 맛 ㅎㅎ








정말 변함 없이 나오는 시장표 과자


이제도 맛이 애매한데


이상한 중독성이 있는 과자입니다 ㅋㅋㅋ









먼저 나온 해물파전입니다


역시 막걸리의 친구이기 때문에


막걸리와 함께 주문했습니다 ㅎㅎ


역시 해물파전 같은 찌짐들은


막걸리와 먹을 때가 제일 맛있습니다


특히나 오늘 같이 비오는 날이면


반사적으로 생각나는 파전에 막걸리 







막걸리도 예전 느낌 그대로 살려서


양철 주전자에 나옵니다


그래도 예전에 있던 느낌 지나치게 낸 


주전자들에 비해서 약간 양호한 편ㅋㅋ


요즘에는 이렇게 대포집이나 학사주점


느낌의 막걸리집이 동네 아니면 잘 없습니다 ㅠㅠ







해물파전 하나로는 조금 부족하니


정구지찌짐, 부추전을 주문했습니다


찌짐에 땡초가 들어가서


맵싸하니 또 막걸리와 잘 어울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오랜만에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고 있는


동성로 오래된 막걸리 포차


무대포를 포스팅해봤습니다


오늘 같이 비오는 불금이라면


다들 막걸리 한 잔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저렴한 안주 가격이니 만큼


모임장소나 2차 하는 대구술집으로 

추천 드리고 싶은 곳이 무대포입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또 맛난곳 가볼만한 곳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에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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