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들 하루 잘 보내셨는가요?
대구도 연일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위쪽지방에 비하면 별거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갑자기 추워지니 몸이 적응이 안되네요 ㅎㅎ
다들 옷 단디 챙겨 입으시고 건강 유의 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대구종로로 가봅니다
대구종로에도 많이 맛집과 술집들이 있는데요
예전에는 숯불닭 요리가 굉장히 유행했는데
요즘은 많이 없어졌죠
그런데 숯불에 닭은 다양한 부위를 골라서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예전 대구종로에 있는 치킨플레이스 자리입니다
사장님을 어디서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특유의 발랄하신 목소리 ㅎㅎ
예전 치킨플레이스 하시던 사장님이
사정상 업종만 변경하신거라고 하시네요
치킨플레이스 하던 당시에도
닭맛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처음 가서 앉았을 때도 닭은 좋겠거니 했던 곳입니다
대구종로 고굽남 옆에
예전 치킨플레이스 자리에 있기 때문에
바로 찾기 쉬운 곳에 있습니다
간판만 봐도 눈에 띕니다
숯닭총각일 때와 치킨플레이스일 때의 차이는
실내 인테리어도 크게 변함이 없고
테이블이 숯불을 구울 수 있는 원형 테이블로 바뀌고
고기 연기를 빨아 들이는 후드 정도가 들어간 상태
당연히 2층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아~ 그리고 많이 보이던 원피스 피규어들이
안 보이는게 다른 정도?ㅋㅋ
굉장히 쾌적하고 자리 넉넉합니다
동성로와 대구시내 인근이니 만큼
모임장소나 회식장소로도 적합한 곳입니다
생각보다 가족단위 손님도 좀 있었습니다
숯닭총가의 메뉴는 심플하면서도
닭부위별로 골라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3인분 이상이라면 교차 주문도 가능하고
매운맛 간장맛 등을 고를 수 있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희는
닭다리살 소금구이로 2인분
닭치맛살구이를 매운맛으로 1인분
이런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숯닭총각의 기본세팅이 차려졌습니다
쌈채소를 비롯해서 쌈무, 마늘, 된장과
더불어 소금장, 머스타드, 매운소스 등
찍어먹을 장도 다양해서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기맛을 돋구어 주는
새콤한 상추개재리와 콩나무무침도 함께 나옵니다
처음에는 계란탕이 기본으로 나오고
추가주문 시에는 비용이 발생됩니다
추운데 불이 들어오는게 어찌나 반갑던지 ㅎㅎ
숯닭총각의 구이 판은
틀에 딱 맞게 제작되어서 딱 고정됩니다
매운맛이나 간장맛에 비해
간이 덜 된 상태이기 때문에
먼저 닭다리살부터 시작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직원분들이 구워주시고 잘라 주시니까
이야기나 하면서 잘 굽히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바쁠 때에는 알아서 좀 뒤적거려 주시고 ㅎㅎ
연기를 내면서 신나게 굽히는 닭다리살 ㅎㅎ
역시 닭다리살이 지방기도 적절하고 해서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씹으면 바로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느껴집니다
평타만 쳐도 맛있는 치느님인데 ㅎㅎ
다리살이니 만큼 다리뼈도 있어서
마치 갈비대가 있는 왕갈비 처럼 즐길 수 있네요 ㅎㅎ
다음은 듣는데도 신기했던
닭치맛살 ㅎㅎ
돼지는 치맛살 먹어보고 신세계였는데
닭도 치맛살이 있나 싶어서 주문한 메뉴입니다
닭목살과 닭치맛살 중에서 심히 고민..
맛은 간장맛으로 택했습니다
닭다리살과 좀 섞이긴 했지만
겉으로 둘레에 있는게 다리살이고
가운데 굽고 있는게 치맛살입니다
모양에서부터 차이가 있습니다
간장맛이 짭쪼름하게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닭다리살도 간장맛으로 먹어도 정말 맛날꺼 같네요
닭치맛살 같은 경우는 돼지치맛살 등의 식감과는
매우 다른 느낌입니다
약간 꼬들한 느낌이 들면서 씹는 재미가 있는 부위였습니다
숯닭총각은 오랜만에 숯불에 구워먹는 닭고기임에
동시에 상당히 만족한 닭고기집이 되었습니다
치킨플레이스였을 때도 맛있었지만
진짜 치느님의 매력은 정말 다양한 거 같습니다
다음에 가면 닭목살도 꼭 먹어봐야 겠습니다
오늘의 숯닭총각 포스팅은 여기까지
또 맛난 곳으로 찾아뵙죠~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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