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날씨가 많이 쌀쌀하고
일교차 마저 큰 가을입니다
이제 밤에는 두꺼운 이불을 꺼내서
덮기 시작했습니다
엊그제 더웠는데 이렇게 추위가
재빠르게 다가올 줄은 몰랐네요
곧 장롱에 묵혀 둔 깔깔이를
꺼내야 할 것 같네요 ㅎㅎ
오늘은 막걸리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 막걸리도 나름 추억이 담긴 술 중에 하나인데요
어느샌가 대구나 다른 지역을 불문하고
캐주얼막걸리 술집이나 막걸리바가
굉장히 많아졌습니다
정X생, 전X지, 전선X 등
예전의 막걸리집 대포집 등의 이미지를
버리고 막걸리가 한류를 선도하던 시절도 있었죠
그러던 중에 대구 촌놈으로
서울 놀러 갔을 때 신기했던 곳이
오늘 소개해드릴 막걸리
호랑이막걸리와 관련이 깊습니다
때는 2010년 쯤이네요
서울 홍대에 갔는데
가게 이름이 호랑이막걸리였습니다 ㅋㅋ
들어가봤더니 바가 있는 막걸리 가게
나름 문화충격이었습니다
당시 대구에도 막걸리집이 있긴 있었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복고느낌나는
포차컨셉이 대부분이었는데
막걸리집에 바라니....바....
그리고 전통주와 다양한 양조장의
막걸리를 팔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 인증사진을 올리려고
오랜만에 싸이월드에 접속했습니다 ㅋㅋ
당시 2G폰이었기에 화질은 양해바랍니다 ㅋㅋ
지금은 없어진듯 하네요
상호가 호랑이막걸리이니 만큼 호랑이막걸리를
처음 먹었었는데 맛있더라구요 ㅎㅎ
얼마 지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대구에도 그런 곳이 많이 생겼고
대구에서도 호랑이막걸리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추억팔이로 서론이 길었네요 ㅎㅎ
이게 바로 오늘 포스팅할 호랑이생막걸리입니다
예전 간판의 컨셉과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굉장히 한국적인걸 닮으려고 노력한 디자인입니다
배혜정도가에서는 맛있는 막걸리를 잘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배혜정도가 생막걸리나 쌀막걸리도 판매 중입니다
뚜껑에는 이렇게 배혜정도가의
브랜드네이밍이 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식감을 사로잡고 눈에 확 띄는
붉은색 계열에 호랑이 민화가
배경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술품평회 우수상에 빛나는 막걸리네요
도수는 6도입니다
호랑이 자연으로 돌아오다 라는
슬로건이 재밌네요
용량은 750ml입니다
이건 이번에 새로 나온
호랑이막걸리의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전의 디자인이
훨씬 마음에 듭니다
이전이 고급스러운 디자인이었는데 말이죠
이번 컨셉은 달밤에 기타치는 호랑이네요
떡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등의
문구가 한국적이면서 약간의 위트를
넣으려고 한 것 같네요
타게팅은 아마 예전보다 연령층을
약간 내리려고 하는 것 같네요
호랑이생막걸리는 신맛보다 단맛이 강한
달달한 막걸리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앞서 호랑이 자연으로 돌아오다 라는
문구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호랑이생막걸리는 자연 자체의 당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브랜드마케칭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호랑이의 캐릭터성을 살려서
활용하는 느낌이 드네요
라벨 자체나 막걸리 자체의
변화는 크게 없습니다
디자인적으로 느낌이 많이 바뀌었네요
배혜정도가의 호랑이막걸리 맛의
큰 특징은 첫맛부터 느껴지는 달달함입니다
그래서 전이나 약간은 느끼한 메뉴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막걸리도 와인처럼 신맛이 강한지 단맛이 강한지에
따라 맛이 굉장히 다른 편입니다
우리가 지역 막걸리에 굉장히 익숙해져 있지만
막걸리도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하죠
그렇기 때문에 막걸리 특유의 맛이 있는 동시에
막걸리 맛에 큰 부담이 없어서
20대나 외국인들에게도 상당히 어필할 수 있는 맛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막걸리 디자인도
바꾼게 아닌가 싶네요
오늘은 이렇게 배혜정도가의 호랑이생막걸리의
후기를 포스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억도 생각나고
워낙 즐겨먹고 파는 술집을 찾아가는
좋아하는 막걸리라서 술에 대한 이야기보다
잡설이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포스팅하는 내내
재밌게 쓴 것 같네요 ㅎㅎ
맛있고 캐주얼한 막걸리가 생각나신다면
호랑이생막걸리 꼭 한 번 드셔보시길!!
또 맛있는 술도 돌아오겠습니다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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