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비다운 비가 내린...다...라고
할 뻔 했으나 또 소강상태입니다
오늘 같은 날 여행가셨다면 참 낭패일수도 있는데요
맛있는 음식이라도 먹는 식도락 여행이라도 되어야겠죠?ㅎㅎ
오늘은 지난 경주여행 중에 지인의 추천으로
다녀온 감포일출복어의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사실 경주에 와서 복어라니?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지인의 이야기로는 경주에서는 아는 사람은 아는
복어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건물 외관의 모습을 보고 약간은 실망한
우리를 진정시키던 지인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ㅎㅎ
외관은 솔직히 동네회집 같은 분위기죠?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란 사실 ㅋㅋ
앞쪽으로 공터가 있는데
감포일출복어 전용주차장이 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그 주차장에 주차할 틈이 없다고 하네요
외관에 비해서 실내는 굉장히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어서 또 한 번 놀람 ㅋㅋ
배가 고파서 사진 찍을 생각을 못해서
실내 사진은 없네요 ㅠㅠ
복어집에 왔으니 기본으로 복어지리와 복어탕을 주문했습니다
또 한 번 더 놀란 건 가격이었습니다
제가 대구에서 먹을때는 가장 저렴했던 복어지리나 복어탕보다
거의 5000원 이상 비싼 가격이었죠
그래서 무슨 복어탕이 이렇게 비싸냐고 했었는데.....
두둥...
이게 본 사이즈입니다
거의 그릇이 아니라 사발이나 대접으로 봐야할 사이즈
거기에 복어가 온전히 한마리가 그대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이때까지 먹은게 적은 양이었던거였습니다
이때까지 먹어본 양의 거의 두배의 사이즈가
한 번에 나오네요 ㅎㅎ
다음은 복어탕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지리와 탕의 차이는
국물이 맑은지 아니면 양념이 되었는 지의 차이입니다
지리는 맑은 국물 그대로이기 때문에 좀 더 깔끔한 맛이고
탕은 보시다시피 고추가루나 양념이 되어서 얼큰한 맛입니다
또 특징이면서 왜 뭔가 다른지,
양이 더 많아 보이나 했더니
감포일출복어에는 껍데기 요리가 없었습니다
한 마디로 복어지리나 복어탕에도 복어껍데기를
벗기지 않고 그대로 들어가 있다는 사실!!
복어껍데기가 또 쫀득하니 정말 맛있는 부위입니다
그래서 따로 껍데기만으로 무침이나 볶음요리 등을
하는데 여기에는 복어가 진짜 통째로 들어가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대만족한 복어탕이었습니다
나올 땐 소개해준 지인에게
엄지척 한 번 날려 줬습니다 ㅋㅋㅋ
다음에 경주 갈때도 생각날꺼 같네요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경주여행 중이시라면 감포일출복어도 꼭 한 번쯤은
가보시길 여름이니까 물놀이 갔다가 가면 보양식으로도 좋고
여름여행에 기운이 북돋아 질꺼라고 생각되네요
또 맛있는 집으로 돌아 올께요!!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 꾸욱~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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