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리뷰#340> 일본맥주도 제로슈가 하지만 심심해져버린 맛 '기린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

일본의 대표 맥주 중 하나인

기린이치방 시보리 맥주 

우리나라에서는 일찌감치 제로슈거 제품이

유행이라 술에서도 많이 보였는데요

일본맥주 중에서는 최초로 

기린이찌방 시보리에서 제로슈가 제품인

기린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가 출시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기린이치방 맥주 자체의

신제품도 잘 못 본 거 같은데요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길래

기린이치방 시보리 오리지널과 

같이 한 번 사서 마셔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솔직히 좀 별로였습니다

부드러우면서도 꼬숩한 곡물의 향과

적당한 쌉쌀함과 탄산감의 조화로움이

기린이치방맥주의 매력 중 하나인데요

뭔가 나사 빠진 듯한 맛이라 걸

지울 수가 없는 듯 했습니다 

 

기린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 

어떤 맥주인지 천천히 살펴 보도록 할게요

 

 

 

 

기린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와 

기린이치장 시보리 오리지널을 

같이 구매해서 마셔 봤습니다

그래서 더 맛이 비교 되는게 

없지 않았던 거 같네요 

기린이찌방맥주 오리지널은

이전에 소개한 적이 있으니

이번에는 당류제로 버전을 

집중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린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의 모습

기존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색감이 완전 달라져서

아예 다른 제품 같이 느껴집니다

 

 

 

 

캔 디자인이 양쪽이 조금 

다른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양 쪽 모두 새로울 신 자를 넣어서

기린이치방 신제품인 걸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이나 폰트 등은

비슷하게 들어가 있지만

메인 컬러를 파란색감으로 해서 

시각적으로 청량감을 살렸습니다 

 

 

 

 

상단에 역시 신자를 적어 넣어서

기린이치방 신상맥주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글 라벨에는 기린이치방 당류제로라는

명칭으로 적혀 있지만 실제로 적힌 한자는

기린이치방 시보리 당질제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당질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 않아서 임의로 바꾼 듯 하네요 

 

 

 

 

당 성분이 제로이지만 

기린이치방시보리당류제로 알콜도수는

그대로 5% 용량도 500ml입니다 

 

 

 

 

기린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단맛을 위해 자당 성분은 들어갑니다 

그런데 왜 제로슈거 제품인가 하면

100ml 기준으로 당성분이 0.5g 미만이면

제로슈거라는 단어나 비슷한 문구를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당이 들어가 있긴 합니다  

 

 

 

 

당이 적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인지

기린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는 영양상분도

붙여 놓았습니다 

실제로 열량은 기존 오리지널 대비

28% 정도 낮춘 145kcal입니다

다른 성분 기준표에 0.2g로 

표시를 해 둔 걸 보면 그 이하이기 때문에

당류를 0%로 표시했다고 보여집니다 

 

 

 

 

기린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를

잔에 부어 봤습니다

그냥 색감만 보면 기존으로 

기린이찌방 맥주와 비슷합니다 

다만 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거품 지속력이 더 짧아서

금새 사라지네요

 

 

 

 

수입사인 하이트진로의 설명으로는

기린이치방 맥주 본연의 맛을 살렸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더 심심하고 라이트한 맛입니다 

마치 그냥 맛 없는 탄산 보릿물인

하이트맥주 무알콜 맥주에 

알콜을 좀 더 넣은 그런 맛입니다

이게 단맛 없다고 이렇게 차이가 나나

싶을 정도로 풍미가 사라졌습니다 

이상하게 쌉쌀함도 씁쓸함이 되어 버렸는데

그렇다고 진한 것도 아니라

맛 자체는 오히려 더 밍밍함이 느껴져서

이도 저도 아닌 맛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다고 청량감이 더 있거나

무언가 가미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원래 잘 만들어 놓은 기린이치방의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의 맛이 납니다 

특히나 두 가지를 같이 마신다면

큰 차이로 인해 맛뚝떨을 경혐하게 될겁니다

 

 

 

 

오늘은 일본맥주 중에 최초로 만든 

제로슈거맥주인 기린이치방 당류제로를

소개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 하면 다시 사먹일 일이

없는 맥주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은 펩시제로 같이 

뭔가 빼려면 뭔갈 넣어서 충족이 

되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기존 맥주 대비해서 고소함이라든지

청량감이 더 좋다든지 홉의 향이

더 좋다든지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굳이 오리지널을 두고 사 먹을 일이

없을 듯한 맥주라 할 수 있습니다

더 완성도 좋은 제품을 두고 

사 먹을 이유가 없는 맥주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더 맛난 술술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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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이치방 시보리 당류제로 요약 및 정리

 

▷ 제조 : 기린 브루어리 (일본)

▷ 종류 : 페일라거, 제로슈거맥주

▷ 수입 : 하이트진로

▷ 알콜도수 5% 용량 500ml

▷ 기존 기린이치방맥주에서 당질 제거

▷ 실제로는 자당 함유 (100ml당 0.5g이하)

▷ 심심해져버린 맛과 사라진 풍미

▷ 더 고소하지도 향이 더 있지도 않음

▷ 원래 제품의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

▷ 탄산감 등은 비슷한 수준

▷ 다른 개성이 있지도 않고 맛은 못해짐

▷ 재구매 의사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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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이치방 시보리 오리지널 

<술술리뷰#307> 처음 내린 맥주로만 만드는 최초의 일본맥주 '기린이치방 시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