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술리뷰#301> 체코 국영기업에서 만든 체코 대표 맥주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오리지널 (BUDVAR ORIGINAL)''

오늘은 맛도 맛이지만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 

맥주를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체코맥주 중에서도 유일한

국가에서 운영하는 양조장이자

맥주의 이름이기도 한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가

오늘의 술술리뷰 내용 되겠습니다

 

부드바르는 체코 맥주의 

특징을 축약한 듯한 맛을

지니고 있는 라거맥주인데요 

 

맥주 맛도 맛이지만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맥주인 만큼

오늘은 맥주를 소개하면서

간단하게 부드바르 맥주에 대한

썰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부드바르 오리지널 라거맥주

한 잔 하러 가시죠 

 

 

 

 

부드바르 오리지널의 모습

체코 스타일의 정통 라거 맥주로

붉은 계통의 메인 컬러와 함께

난잡하지 않고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흰바탕에 레드 컬러가 메인으로

폰트 등이 들어가 있고

가운데는 기업의 심볼이

새겨져 있습니다 

심플하긴 하지만 뭔가 살짝

디자인에서 강렬함이 없어서

너무 담백한 느낌이 없진 않네요

 

 

 

 

부드바르 맥주는 체코의 국영기업에서

나오는 맥주로 국영기업이 운영하는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맥주인 만큼

나라를 대표하는 느낌으로 만듭니다

그래서 일단 만드는 재료부터 

엄선해서 만들고 있는 건 물론이고

다른 주종들에 비해 짧은 숙성기간을

가지는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90일의 숙성 기간을 거쳐서

만들어지는 맥주입니다 

가운데 심볼을 테두리를 보면

체스케와 부데요비체와 부트바이스가

적혀 있는데 이건 부드바르 맥주를

만드는 지역인 체코 서남부 

지역의 명칭이고 기업의 이름에

기인하기도 합니다 

즉, 부데요비츠키, 부데요비체,

부드바이저는 유럽의 국가별로

조금씩 부르는 이름만 다를 뿐

같은 명칭 같은 뜻이라 할 수 있어요

실제로의 뜻은 부데요브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집성촌 같은 개념입니다

 

 

 

 

부드바이저라는 이름에서 

조금은 눈치를 채셨나요?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느낌이죠

바로 버드와이저입니다

부드바르 맥주는 버드와이저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맥주입니다

그로 인해 현재는 미국 버드와이저의

엔하이저부시와 상표권 소송이

지속적이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데요비츠키의 독일어 발음이

부트바이스로 부드바이저를

영어 발음으로 바꾼 것이 버드와이저입니다

실제로 버드와이저의 창업주가

체스케 부데요비츠 지역의 맥주 레시피를

가지고 만든게 버드와이저입니다

실제로 그래서 각 나라별 승소가 달라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미국의 버드와이저는 버드와이저

체코는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라는

상표를 사용해서 나오는 중입니다

재밌는게 독일에서는반대로 

체코 부드바르는 부드바이저로

미국 버드와이저는 부드로 사용합니다

뒤에 이런 재밌는 썰이 있는 맥주입니다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의 

알콜도수는 5% 용량은 500ml입니다

 

 

 

 

체코 국영기업에서 만드는

대표 맥주인 만큼

기본에 충실하게 원재료는

물 맥아 홉으로 맥주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 외에 다른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습니다

 

 

 

 

부드바르 오리지널을

잔에 부어 봤습니다 

거품은 어느 정도 풍성하지만

라거맥주인만큼 지속력이

긴 편은 아닙니다

색깔은 살짝 짙은 황금빛입니다

 

 

 

 

탄산감은 적당히 있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선입니다 

같은 이름을 쓰지만 현재의 버드와이저와

맛으로 엄청 겹치진 않은 맛입니다 

버드와이저는 좀 더 라이트하고 

청량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부드바르는 좀 더 바디감이 있는

정통 체코맥주 스타일입니다

풍미가 진하면서도 부드러워요 

살짝 있는 감미와 쌉쌀 하지만

부드럽게 넘어 갑니다 

아마 긴 숙성에서 오는 결과 같네요  

전체적으로 정통의 느낌이 있으면서

감미나 쌉쌀한 맛 등의 밸런스가 좋아서

어느 한쪽으로 맛이 튀지 않습니다

다만 그래서 살짝 요즘 맥주들에 비해

개성이 없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유럽 스타일 라거맥주를 즐긴다면

교과서 같은 라거맥주입니다 

이런 밸런스 타입 맥주는 

따로 페어링할 요리를 고를 필요도 없이

그냥 먹어도 좋고 어떤 음식과도

어느 정도 이상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오늘은 체코에서 직접 운영하는

양조장에서 만드는 맥주

체코의 버드와이저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오리지널을

소개했습니다 

맥주 자체도 맛있게 마셨는데

그 뒤로는 더 재밌는 이야기가 있는

맥주였습니다 

이런 가십 거리는 맥주 한 잔 할 때

안주로 더 할 나위가 없죠 ㅋㅋ

그러한 상표권이나 소송에만

묻히기에는 아쉬운 술입니다

깔끔하고 부드럽고 

밸런스가 좋은 체코 라거맥주인 만큼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보이면

한 번 마셔보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 정리합니다 

---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요약 및 정리

 

▷ 제조 : 부데요비츠키 부드바르 (체코 국영기업)

▷ 수입 : 앰버배버리지

▷ 종류 : 페일라거

▷ 알콜도수 5% 용량 500ml

▷ 체코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양조장 맥주

▷ 미국 버드와이저의 원조

▷ 버드와이저와 상표권 분쟁중

▷ 국가별로 명칭이 다름

▷ 90일간 숙성한 맥주

▷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목넘김

▷ 바디감이 있지만 강렬하진 않음

▷ 적당한 감미와 쌉쌀함

▷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라거맥주

---

 

 

체코맥주 관련 포스팅

 

감브리너스 오리지널

<술술리뷰#232> 체코의 국민 필스너 맥주 '감브리너스 오리지널 (GAMBRINUS)'

 

필스너우르켈

<술술리뷰#101> 라거의 조상님, 최초의 하면발효 필스너 맥주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

 

코젤 다크 코젤 라거

<술술리뷰#291> 체코를 대표하는 체코 1위 맥주 '벨코포포빅키 코젤 프리미엄라거 & 벨코포포빅키

 

리토벨 클래식 리토벨 모라반

<술술리뷰#62> 체코 동부 지역을 대표하는 맥주 '리토벨 클래식(LITOVEL CLASSIC) & 리토벨 모라반 (LIT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