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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리뷰/애주가

<술술리뷰#229> 군납용 면세 가성비 딱 그 정도의 브랜디 '블루아XO (BLOIS 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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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술술리뷰는 군인들만 

살 수 있는 군납 양주로 유명한

블루아XO를 소개합니다 

이건 군인도 요즘에는 1년에 

한 번 정도만 구매할 수 있어서 

더 구하기 힘들어 졌다고 합니다

지인과 홈파티로 같이 먹어 본 술인데 

사실 그다지 또 마시고 

싶은 느낌은 크게 들지 않은 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프랑스 브랜디인

블루아XO를 언박싱 해보면서

마셔보는 언박싱리뷰로 

포스팅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바로 한 번 보러가시죠 

 

 

 

 

블루아XO의 모습

나름 고급진 케이스의 

느낌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이 때가지만 해도 기대 뿜뿜

매번 스카치위스키만 먹다가

오랜만에 브랜디라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의 케이스에 

똑딱이 버튼으로 열고 닫는 등

나름 선물용 느낌으로 

세심하게 신경쓴 느낌은 있습니다 

 

 

 

 

케이스를 오픈하면 

가운데 블루아XO가 들어가 있습니다

구성은 뭐 딴거 없이 심플합니다 

 

 

 

 

브랜디는 과실주를 증류하여 만드는

과실증류주를 통칭합니다

 

사과주나 다른 과일주도 포함되지만

보통 프랑스 브랜디 하면 

프랑스에서 유명한 포도주,

즉 와인을 증류에서 숙성한 술을

브랜디라고 부릅니다 

 

보통 꼬냑, 코냑이라고 부르는 술과 

헷갈릴 수 있는데 프랑스 와인들이 

다들 그러하듯 지방빨이나 많이 받습니다

꼬냑 역시 포도주로 만들지만 

프랑스의 꼬냑 지방에서 만드는

브랜디만 꼬냑이라고 부릅니다 

나머지는 통칭 브랜디입니다 

 

 

 

 

블루아XO는 프랑스에서 생산된

브랜디 원액을 우리나라 입맛에 맞춰

따로 블랜딩해서 만든 브랜디입니다 

브랜디 원액인 프랑스에 있는

JOOPY WWB SA 라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회사에서 만든 원액입니다 

딱 출처를 제대로 알 수 없는

유령브랜디 중 하나입니다 

 

 

 

 

 

보통 그런 술들이 디자인으로 

커버를 치려고 하는 부분이 있기에

병 디자인은 나름 조형미가 있습니다

 

 

 

 

나름의 스토리텔링도 있는데

블루아 라는 명칭 자체가 

프랑스 루아르 지방의 성 이름입니다

나름 고급진 이미지로 가겠다는 전략이죠 

거기에 전체적인 병 모양은 

망토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만들었고

가운데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표현 했다고 합니다 

가운데 라벨은 방패 모양을 넣어서 

전체적으로 왕실의 느낌을 

디자인에 녹여 냈습니다 

 

 

 

 

병마개도 전체적인

디자인 조형미를 더해줍니다 

상단에도 블루아XO라고 적혀 있습니다

보통 브랜디에 적혀 있는

X.O 라는 명칭은 Extra Old의 줄임말로

6년 이상 숙성한 브랜디에 붙습니다 

블루아xo 역시 최소 6년은 

숙성한 브랜디라는 뜻이죠 

 

 

 

 

블루아XO의 원재료는 역시

프랑스 브랜디 원액 100% 입니다

다른 첨가물이 전혀 없는 술입니다 

제품 자체는 충북소주에서 납품하고

군납으로만 유통되는 면세 양주입니다

그래서 보통 군인 지인이 주변에 없으면

먹고 싶어도 잘 마실 수 없는 술이긴 합니다

알콜도수 40% 용량은 700ml

 

 

 

블루아XO를 마셔 봤습니다 

기대감이 큰 것이었을까요

본론부터 말하자면 사실 맛 없었습니다

먼저 처음에는 약간 싱글몰트 위스키스러운

스모키한 향과 묵직함이 느껴지지만

지속이 길지 않아 이내 사라집니다 

풍미가 절대 좋다고 할 수는 없어요 

오크향이 있고 단맛도 조금 있지만

밸런스가 좋은 것도 아니고 

강렬한 것도 아니고 끝맛이 

여운에 남을 만큼 좋은 것도 아니고 

애매함 그 자체였습니다 

솔직히 예전 우리나라에서 만든 

나폴레옹 느낌이 물씬 납니다 

많이들 목넘김이 좋을 만큼

부드럽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전혀 부드럽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아~ 군납 면세로 3만원 정도에

딱 맞는 술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5만원대만 가도 안 마실 술이었어요

 

 

 

마침 메뉴도 회와 같이 먹었는데

회랑도 잘 안 맞습니다 ㅋㅋ

그래서 먹다가 남기고 

다음에 고기랑 먹었는데 

그래도 어느 정도 어울리네요 

될 수 있으면 고기랑 드세요 

딱 고기랑 먹어야 하는 술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이트로 먹는 거 보다 

온더락이나 칵테일이나 하이볼처럼 

섞어 먹는 걸 추천하는 술입니다 

 

 

 

 

 

오늘은 군납용으로만 구매할 수 있는

브랜디 제품 블루아xo를 소개했습니다

포장이나 병 모양에 비해서 

맛의 싼마이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기대가 커서 실망도 큰 제품이지만

딱 그 정도 가격대라면 그 가성비로는

나쁘지 않은 술이었다 생각합니다 

 

다만 고급진 향과 풍미 그리고 

복합적인 맛이나 부드러움 등을 

생각한다면 솔직히 이게 고급진 느낌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군납이라는 포지션과

브랜디 제품에 대해 궁금증과

호기심이 있다면 충분히 지불할 정도의

가격대라고 생각이 드는 술입니다 

 

오늘의 술술리뷰는 여기까지

또 맛난 술로 돌아옵니다 


 

 

 

블루아XO 요약 및 정리

 

▷ 제조 : JOOPY WWB SA (프랑스)

▷ 유통 : 충북소주 (군납 전용)

▷ 종류 : 브랜디 

▷ 알콜도수 40% 용량 700ml

▷ 포장이나 디자인이 선물용으로 좋음

▷ 6년 이상 숙성한 XO 등급 브랜디

▷ 첫맛의 스모키함과 오크향이 있음

▷ 풍미가 단순하고 지속력 길지 않음

▷ 개인적으로 부드러운 맛 아님

▷ 딱 가격대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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