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괜찮은 탁주,
생막걸리를 하나 소개해봅니다
바로 호랑이배꼽이라는
독특한 이름은 가진 막걸리인데요
사실 처음에는 배혜정도가의
호랑이막걸리와 관련 있는 술인가
싶어서 찾아 봤는데
전혀 상관이 없는 별개의 제품이었습니다
호랑이배꼽 생막걸리는
평택에 있는 밝은세상영농조합이라는
양조장에서 100% 평택쌀로 만든
쌀막걸리라 할 수 있습니다
이름부터 호기심을 들게 만드는데요
그럼 오늘의 술술리뷰
평택 막걸리 호랑이배꼽
한 잔 하러가시죠
호랑이배꼽 생막걸리는
대구의 왕탁이라는 다양한
지역막걸리와 전통주를
판매하는 술집에서 먹었습니다
같이 먹어 본 술들을
하나씩 적어 보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 적은 밤꽃향기에 이어
두 번째로 호랑이배꼽을 소개해봅니다
호랑이배꼽 막걸리의 모습
일반 막걸리와는 디자인 부터
차별화 되게 만들었습니다
이 정도만 만들어도 더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고 세련돼 보이는 느낌을 들게 하죠
우리나라 막걸리들이 가야 할 길이
바로 이런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일반 막걸리 플라스틱 통보다
길쭉해서 그런지 좀 더
큰 느낌을 들게 합니다
하지만 보통 막걸리나 750ml 인데
호랑이배꼽 쌀막걸리는 720ml 라
실제로는 용량이 더 적습니다
나름의 착시현상이네요
라벨 디자인도 심플합니다
눈에 띄는 검은색과 노란색의
조합을 사용하고 민화 느낌의
호랑이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젊은 층을 노리려고 한 건지
귀염귀염한 호랑이 캐릭터
그림이 그려져 있었는데
다시 노선을 제대로 탄 듯 합니다
라벨에는 호랑이배꼽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요즘 무아스파탐 주류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호랑이배꼽은
화학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자연발효 탁주입니다
아래에 보면 호랑이배꼽의
유래에 대해서도 적혀 있는데
간단하게 요약하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막걸리를 배꼽이라 부르는데
그래서 호랑이배꼽을 약주로 하는 말에서
만들어진 생막걸리라고 합니다
평택의 천연암반수와 평택쌀로만 만든
평택 지역 막걸리라 보면 됩니다
알콜도수는 6.5% 용량은 720ml 입니다
라벨 뒷편에 원재료를 보면
평택쌀이 100% 들어가고
쌀은 백미60% 현미40%로 만들었습니다
이 외에 막걸리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누룩이 들어가고 설탕이 조금 들어가네요
호랑이막걸리를 잔에 부어 봤습니다
조명 때문에 색이 살짝 누런 느낌이지만
일반적인 막걸리 색입니다
무엇보다 쌀로 만든 생막걸리 특유의
향긋 달큰한 향이 올라옵니다
첫 모금부터 깔끔합니다
생막걸리라 그런지 막걸리 특유의
걸쭉함이나 텁텁함이 없고
부드럽고 깔끔하게 넘어 갑니다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고
맛을 더 해 주는 정도의 밸런스입니다
탄산감이 진하지는 않지만
적당히 향긋함과 은은한 단맛
생막걸리의 부드러움이 더해지고
거기에 막걸이 특유에 뒤에 오는
쿰쿰한 향과 맛도 없어서
정말 깔끔하게 들어간다는 느낌입니다
보급형 쌀막걸리들에 비해서
몇 단계는 높은 풍미를 보여 줍니다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가 그려진
호랑이배꼽 전용잔도 귀엽습니다
막걸리니 만큼 역시 페어링은
해물파전 같은 전류도 좋지만
부드럽고 향긋함도 있기 때문에
육류나 매운 음식과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오늘은 평택의 물과 쌀로 만든 쌀막걸리
호랑이배꼽 생막걸리를 소개했습니다
요즘 막걸리 제품들도 다양하게 나오는
막걸리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술입니다
뭐 물론 한 병에 6000~7000원대로
일반 보급형 생막걸리 쌀막걸리 보다
훨씬 비싼 가격인 만큼 그 만큼의
가격값을 하는 거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생막걸리에 대한 생각을 바꿔 주고
기준을 끌어 올려 줄 만한
잘 만든 쌀막걸리입니다
마트 등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도 가능한 막걸리인 만큼
막걸리를 좋아한다면 호랑이배꼽을
적극 추천하면서 포스팅 정리합니다
호랑이배꼽 생막걸리 요약 및 정리
▷ 제조 : 밝은세상영농조합 (평택)
▷ 알콜도수 6.5% 용량 720ml
▷ 평택의 천연암반수와 쌀로 만든 생막걸리
▷ 백미 60% 현미 40%로 평택쌀100% 쌀막걸리
▷ 화학첨가물 X, 무아스파탐 막걸리
▷ 향긋하고 달큰한 향이 올라온다
▷ 막걸리 특유의 향이 없는 편
▷ 적당한 탄산감과 향긋함이 주는 청량감
▷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목넘김
▷ 뒷맛까지 부드럽고 텁텁하지 않음
▷ 온오프나 수량에 따라 6000~7000원대 가격
호랑이배꼽과 같이 먹어 본 술
밤꽃향기
'메뉴리뷰 > 애주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술리뷰#226> 증류식 보리 소주를 블랜딩한 부드러운 소주 '순한한라산' (0) | 2023.11.15 |
---|---|
<술술리뷰#225> 레몬맛을 넣은 캐주얼한 탄산 보드카 'KGB 보드카 위드 레몬' (0) | 2023.11.14 |
<술술리뷰#223> 상큼달콤한 복숭아맛 밀맥주 '에델바이스 피치 (Edelweiss Peach)' (0) | 2023.11.12 |
<술술리뷰#222> 네덜란드 라거 맥주의 정석 '하이네켄 (Heineken)' 병맥주 버전 (0) | 2023.11.06 |
<술술리뷰#221> 복합적인 풍미가 넘치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발렌타인23년산 아메리칸오크캐스크 (Ballantines American oak cask)' 언박싱 리뷰 (0) | 2023.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