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술술리뷰로 돌아왔습니다
요즘 유명한 맥주 브랜드들도
맛이나 향을 첨가한 가향 맥주나
블랜딩 맥주를 많이 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 중 하나인
가펠 레몬 (Gaffel Lemon)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가펠 가펠? 어디서 많이 들어 봤다
싶을 수 있는 이름입니다
바로 독일맥주 중에 독일 쾰은 지방을
대표하는 맥주라고 할 수 있는
쾰시 맥주가 있는데요
이 쾰쉬 맥주를 만드는 가펠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가펠쾰시 맥주 자체도
에일효모를 이용해서 상면발표한 맥주로
꽃향과 단향이 나는 맥주인데요
거기에 레몬맛을 더 한 맥주입니다
정통 맥주 제조 방식에
레몬음료를 첨가한 스프리처 느낌의
칵테일 맥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가펠레몬 바로 한 번 보러 가시죠
가펠레몬의 모습
가펠쾰시의 차분한 디자인과는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색감과
톡톡 튀는 느낌의
트랜디한 느낌으로 디자인했어요
가펠쾰시가 정통맥주의 느낌이라면
확실히 사파(?) 느낌이 드는 디자인 ㅋㅋ
맥주캔 곳곳에 상크한 레몬
그림이 들어가 있구요
자전거는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이 외에도 레몬이나 솔방울,
새 그림이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뭔가 상큼한 느낌이 있네요
가펠레몬 문구 자체도
좀 더 발랄한 느낌의 폰트입니다
독일 쾰른 지방에서 양조되었다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레몬과 맥주의 완벽한 밸런스라고 하는데
과연 어떨까요?
용량은 500ml 알콜도수는 2%입니다
가펠레몬의 라벨도 살펴보시죠
가펠쾰쉬 맥주 50%와 레몬음료 50%를
섞어서 만든 스프리처 맥주입니다
가펠쾰시 자체도 4.8%인데
거기에 레몬음료를 반을 넣어서
2% 정도로 뚝 떨어졌네요
이 정도면 거의 음료에 가까운
저알콜맥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펠레몬을 잔에 부어봤습니다
거품이 거의 붓자 마자
가라앉을 정도로 지속력이 낮습니다
색감도 불투명하고 바디감 있어보이는
색감인데 또 맛이 묵직하진 않습니다
원래 가펠쾰시 에일과 라거의
느낌이 모두 있는 맥주라서
탄산감이 넘치지는 않은 맥주였지만
레몬 음료를 섞어서 탄산감은
오히려 더 줄어든 느낌입니다
일단 레몬맥주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가펠쾰시 자체로 향과 맛이 있지만
라거처럼 먹기에는 심심한 느낌이 있는데
레몬이 들어감으로 인해서
상큼하고 청량감이 오른건 확실하네요
중간중간 맥주의 맛이 다가오는 것도
꽤나 매력적입니다
아예 맥주같지도 아예 음료같지도 않은
적절한 섞임이 있습니다
다만 가펠쾰시 자체도 뭔가
심심하고 어정쩡하고 애매하게
한 방이 없는 느낌이 있는데
어차피 레몬맛을 넣고 상큼한 향과
상큼한 맛을 더 할 것 같으면
탄산감을 좀 더했으면 좋았을꺼 같은데
그럼 쾰시의 아이덴티티를 잃고
아예 다른 제품이 되니 거기에 따른
밸런스를 맞추려고 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가펠베커양조장에서 만든
레몬을 넣은 쾰쉬 맥주
가펠레몬을 소개했습니다
솔직히 가펠이란 단어를 보고 구매했어요
쾰시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가펠에서 과일 섞은 맥주를 만들었다고?
이런 호기심에서 구매해서 먹었는데
네이밍에서 오는 이질감에 비해
술 자체는 맛나게 먹었습니다
조금 혼종스러운 느낌도 있지만
생각보다 밸런스는 잘 맞춘 느낌이네요
더울 때 먹어서 그런지 입맛 돋구는
레몬맛과 깔끔한 가펠맥주의 조합도
꽤 괜찮은 조합이었습니다
과일맥주나 저알콜맥주 중에
괜찮은 맥주 찾는다면
가펠레몬도 추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 정리합니다
가펠레몬 요약 및 정리
▷ 제조 : 프라이빗 브루어리 가펠베커 앤 컴퍼니 (독일)
▷ 알콜도수 2% 용량 500ml
▷ 맥주 50% 레몬음료 50% 칵테일 레몬맥주
▷ 두가지 맛이 균형맞게 섞임
▷ 레몬의 상큼함 청량 깔끔한 맥주맛
▷ 과일 맥주나 스프리처, 저알콜맥주로 추천
가펠쾰시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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