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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기#8> 맛과 낭만의 압축 여수여행코스 (대경도대합실, 경도회관, 하모유비끼, 여수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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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코스
스타벅스 여수해양공원점 - 묘도대교 -
이순신대교 - 진주 - 천황식당 - 여행 마무리
사실 잠에서 깨서 일어났을 때
가장 놀란 점은 남도 여행 내내
반 이상이 날씨가 비가 오거나
흐리거나 안 좋았는데
그 전날 저녁부터 집으로
복귀하는 마지막 날 정말이지
거짓말처럼 날씨가 화창했습니다
마치 이렇게 화창해도 되냐 싶을 정도로
적당한 맑고 적당한 기온에
바람까지 정말 여행가기 좋은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의 마지막 날이란거...
원래는 진주를 포인트로
통영까지 갔다가 하루를
더 머무를 예정이었지만
일이 생기는 바람에 일정을
하루 앞당겨서 마무리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마무리가 약간 급조되어서
오늘 분량도 좀 아쉽긴 하네요 ㅎㅎ
하지만 긴 남도여행기의 마지막여행코스
마무리까지 즐겨주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시작해봅니다
스타벅스 여수해양공원점
마지막날 아침이기도 하고
지난 밤 넘나 많이 먹었던 터라
아침은 건너 뛰고 느즈막하게 일어나
흐느적흐느적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밥은 안 먹어도 잠도 깰 겸
커피나 한 잔 먹기 위해
주변에 카페를 찾아 봤습니다
마침 여수해양공원 바로 앞에
스타벅스가 있었습니다
여수낭만포차 인근에서 머물렀다면
접근성이 좋은 여수 종화동카페입니다
스벅은 역시 쿠폰맛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잠시 스벅에 들려
커피타임을 가졌습니다
스타벅스 여수해양공원점은
건물 전체를 모두 사용하는데요
특히 3층 테라스가 있는 루프탑층에는
거북선대교가 보이는 오션뷰입니다
여수 루프탑카페, 오션뷰 카페
찾는다면 추천할 만한 여수카페입니다
그리고 스타벅스 여수해양공원점 앞으로
배롱나무가 있는데 여름에 예쁘게 핍니다
배롱꽃을 배경으로 찍으면
더 예쁜 포인트가 되는 여수 스타벅스였어요
여기가 포토스팟이니 사진 하나 건지시죠 ㅎㅎ
묘도대교, 이순신대교
여수에서 진주로 향하기 위해선
광양을 거쳐서 가야 하는데
두 가지 대교를 지나갑니다
바로 묘도 대교와 이순신대교인데요
큰 규모와 아름다운 디자인이니
지나가는 길에 감상하면서
가는 걸 추천합니다
날씨가 정말 미춰버렸습니다
왜 하필 넘어가는 마지막 날 이러냐고
친구와 투덜거리며 이동했네요 ㅋㅋ
사진만으로 담을 수 없는
바람과 풍경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나마 담아봤습니다
이게 첫날이 아니라
마지막 날 모습이라니... ㅠㅠ
먼저 묘도대교에 진입하면
멀리 묘도대교의 주탑이 보입니다
파란 하늘과 잘 어울리는 주탑
날개를 뻗은 듯한
묘도대교의 주탑입니다
하늘과 구름과 잘 어우러지네요
묘도대교를 지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이순신대교가 나옵니다
멀리 이순신대교의 주탑이 보이죠
이순신대교는 광양항의 풍경을
담고 있으니 지나는 동안
한 번 둘러 보면 좋습니다
이순신대교의 주탑입니다
이순신대교는 야경이 아름다운
다리라고 하는데 파란 하늘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하늘과 구름이 사정없는 날입니다
이동 하는 내내 감탄하면서 갔네요
멀리 독특한 구름이 있어서 찍어봤어요
가는 내내 따라 보이던 구름
비가 내리는건가?
천황식당
진주를 대표하는 육회비빔밥맛집이라는
천황식당을 마지막 점심으로 선택했습니다
대구로 가는 길목에 한 군데를 찾다가
고심 끝에 방문한 진주맛집입니다 ㅋㅋ
진주에 사는 현지인맛집일 뿐만 아니라
여행 온 사람들이나 백조원3대천왕맛집 등
각종 미디어에도 많이 나온
진주를 대표하는 육회 불고기 노포맛집입니다
천황식당의 위치입니다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 건너편
골목에 위치한 대안동맛입니다
주변에 시장도 있고 골목도 복잡하고
인근에 주차할 곳이 애매해서
그냥 유료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외관에서 부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노포맛집 천황식당
노포포스가 엄청나게 풍겨옵니다
실내는 테이블 자리와 좌식
그리고 마당 쪽에 방공간이 있습니다
건물의 실내 구조를 살펴보니
옛 가옥을 수리해서 그대로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마당 쪽에는 화장실도 있고
앞에 보이듯이 방으로 된
공간이 있습니다
마당 쪽에도 테이블이 있어요
진주 천황식당의 김치 등은
모두 직접 담근다고 하네요
마당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독고 옹기들이 예쁩니다
노포의 분위기를 더더욱 살려주네요
실내로 돌아오니 좌식 공간이
어느덧 비어 있었습니다
보다시피 깊게 안 쪽으로도
좀 더 공간이 있습니다
since1915
현재 기준으로 108년 동안
영업 하고 있는 100년 노포맛집이
바로 천황식당입니다
사람을 겸손해지게 만드는 숫자네요
역사가 깊은 진주노포맛집인 만큼
천황식당에 대한 설명들이
적혀 있으니 읽어 보면 좋습니다
천황식당은 기본반찬도 잘 나오네요
식전 메뉴로 쌀죽이 나오는데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라
에피타이저로 아주 좋았구요
김치는 살짝 짠맛이 강했지만
묵은지로 풍미가 강합니다
그리고 쥐포무침 굉장히 맛있었어요 ㅋㅋ
육회비빔밥만 먹으려다가
아점이기도 했고 언제 또 와볼까
싶어서 불고기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그래서 한 상 푸짐해졌어요
육회 비빔밥 메뉴에는 비빔밥에
소고기무국이 같이 따라 나옵니다
그냥 보면 일반적인
소고기 무국 같은데요
이거이거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냥 따로 메뉴로 팔아도 될 정도의
퀄리티의 감칠맛 터지는 국물입니다
그냥 국물만 나오는게 아니라
건더기도 충분히 들어 있어요
그냥 따라 나온 국물이라 생각하기엔
국물 자체의 퀄리티도 뛰어난데
안에 들어 있는 소고기도 맛있고
작게 큐브로 만든 선지 보세요
육회비빔밥 먹으러 갔다가
소고기무국에 놀라고 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육회비빔밥 먹어 봅시다
고사리, 호박 등의 나물도
푸지하게 들어가 있구요
그냥 보기만 해도 육회 퀄리티가
뛰어난게 느껴지는 색감입니다
육회 맛 좀 보다가 쉐킷쉐킷
비빔밥스럽게 먹어줘야죠
나물의 종류가 보기 보다
더 다양한 편이라 풍성합니다
육회 가득해서 한 입 먹으니
입안에 맛이 폭발합니다
재료도 좋고 조리도 잘 되어서
비빔밥 자체도 퀄리티가 좋은데
맛있는 육회까지 더해지는
맛이 더 풍성합니다
육회만 따로 먹고 싶을 정도네요
거기에 불고기를 더 하니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업죠
간장 양념에 구운 불고기인데
어찌나 보들보들 부드러운지
씹지도 않았는데 넘어 갑니다
단짠한 간장 양념에 불맛을 입혀서
그냥 먹어도 좋고 육회 비빔밥에
육회를 다 먹었을 즈음에
불고기 얹어서 먹으면
바로 불고기 비빔밥 됩니다
술 먹고 싶게 만드는
그런 불고기입니다
호불호 없을 맛이기 때문에
천황식당 가면 불고기도
빼 먹지 말고 먹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안 먹었음 어쩔뻔 ㅋㅋ
100년 이란 노고의 시간은
역시 거짓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기억에 남는
맛집 중에 한 곳이 천황식당이었습니다
특히 진주여행 가는 분들은
꼭 체크해둬야할 진주맛집입니다
<진주맛집> 105년 역사와 전통의 육회비빔밥 노포 맛집 '천황식당'
사실 이번 여름 남도기행 여행에서 진주여행이나 천황식당은 예정에는 1도 없던 곳이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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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식당의 개별포스팅입니다
따로 보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기분 좋게 식사하고 돌아오는 길에
찍어본 거짓말 같은 풍경
다시 말하지만 이게 마지막날
돌아오는 길에 날씨라니...
날씨요정 휴가 복귀에 억을할 따름 ㅋㅋ
대전에서 부터 시작해서
진주에서 마무리한
1000km 이상의 남도여행
드디어 9회에 걸친
남도여행기 포스팅도 마무리입니다
운전해준 친구도 열심히 달려준
테슬라 전기차에도 감사함을 표합니다
전기차 충전 타이밍만 잘 잡으면
여행용으로는 가성비가 좋네요 ㅎㅎ
여행 내내 전기차 영업 빡세게 당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도여행기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드리면서
또 재밌는 여행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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