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방문했던 시점을
기준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현재 변경점이 있을 수 있으면
변경사항을 인지하면
수정 혹은 설명을 적어 놓겠습니다
바로 이 전의 남도여행기 먼저보기
오늘의 여행코스
행복이가득한집 - 영란횟집 -
씨엘비베이커리 - 갯뻘마을
행복이가득한집
날씨가 살짝 흐려지기도 하고
목포 근대역사관이 모두
운영을 하지 않고 있어서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의
느낌이 좀 더 물씬 풍기는 카페를
한 군데 더 가보게 되었어요
바로 행복이가득한집이라는 이름의
적산가옥카페로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가옥을 그대로 살려서
카페로 사용하고 있는 목포카페입니다
행복이가득한집은 중앙동3가
목포근대역사관2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인근이 목포근대화거리로
적산가옥으로 된 맛집이나 카페
그리고 근대역사관 등이 모여 있는
목포 주요 관광지이기 때문에
같이 연계해서 가보기 좋습니다
행복이 가득한 집의 모습
벽면이 담쟁이덩굴로 가득하고
잘 관리된 마당 조경이 돋보입니다
인근에 가면 뭔가 다른 느낌이 있는
건물이라 눈에 띄네요
대문에 레트로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그럼 한 번 들어가 보죠
구조가 일본 옛날 주택이라
일본스타일의 정원이 있습니다
지금은 뭐 딱히 일본 정원 같진 않고
뒤섞인 마당같은 느낌
그래도 나무들은 잘 관리되어 있네요
전체적으로 일본식 2층 주택으로
적산가옥 구조를 거의 그대로 두고
어느 정도 손만 본 건물입니다
입구 쪽 옆으로는
테라스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구석구석 모든 곳에
크고 작은 소품들이 있네요
실내는 꽤 넓고 방처럼
나누어진 공간도 많은데요
1층 입구 쪽에도 자리가 있습니다
카페 내부를 보면 레트로하거나
빈티지 감성의 소품들의
양이 엄청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런거 좋아하는 취향이면
분명 취향 저격 될 듯
1층에만 해도 다른 느낌의
공간이 아주 많은 편이구요
곳곳마다 햇빛이나 조명의 톤도
조금씩 달라서 취향대로
공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층에도 테라스 공간은 물론
다양한 공간이 있습니다
관리하는데 엄청 빡세겠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공간 구석마다 뭔가 가득합니다 ㅋㅋ
이전에도 커피를 먹었고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
당 떨어져서 달달한
바닐라라떼와 샤케라또로
주문해 봤습니다
음료는 주문하면 1층에
셀프바에서 빵이나 과자,
과일 같은 간단한 디저트류를
한 접시 같이 먹을 수 있습니다
정원과 옛건물의 정취가 보이는
창가자리가 명당이네요
음료는 가격대가 좀 있었고
관광지이기도 하고
일단 카페 공간을 즐기다 보면
크게 아깝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다만 음료들 맛은 좀 애매해서
커피맛집이라기엔 모자란 느낌입니다
목포 적산가옥카페
행복이가득한집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위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영란횟집
목포에 무려 민어철에 왔으니
민어를 안 먹어볼 수가 없죠
해도 어느새 뉘엇하게 떨어지고 해서
민어맛집들이 모여 있는
목포민어의거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골목길에 딱 들어서자마자
민어의거리에 왔음을 알려주네요
민어의거리에는 여러군데
민어회맛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어딜 가볼지 한 바퀴 둘러보는데
다행히 여기는 호객행위
그런건 없어서 좋았습니다 ㅋㅋ
사실 목포여행 초짜에
뭐 다들 방송출연이나 미디어에
안 나온 곳이 없어서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가장 노포맛집인
영란횟집으로 방문해봤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실제로도
여기가 수요미식회에도 나온
목포민어골목에서 가장 유명한
민어맛집이라고 ㅎㅎ
목포 영란횟집은 민어골목에서
가운데 쯤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바로
옆 골목이라서 접근성도 좋고
같이 연계해서 가보기 좋은
목포 만호동맛집 중 한 곳
영란횟집의 모습입니다
1~2층 모두 사용하고 있어서
어느 정도 쾌적하게 이용 가능하고
옆에 대기실도 있었습니다
방문 당시에는 자리 있어서
바로 들어 갔어요
입구 쪽에서 주인 할머님이
지키고 앉으셔서 실내를
진두지휘하고 계셨습니다
1층은 모두 좌식으로 되어 있네요
들어갈 때만 해도 사람이 많아서
실내 사진 찍기가 힘들었는데
저희가 영업 마감까지 존버(?) 해서
다행히 공간 사진도 좀 남겼습니다 ㅋㅋ
sice1969
영란횟집은 업력이 54년이 된
목포 노포맛집 중 하나입니다
목포에 왔으니 술도 역시
전라도 소주 먹어봐야겠죠
보해 잎새주라는 소주입니다
전라도는 가는 곳마다
기본 반찬도 다 맛있었습니다
기본 반찬 깔끔하게 잘 나오구요
주문은 민어회만 먹으려다가
역시나 온김에 스킬이 발동되어
민어코스요리로 주문했습니다
민어회, 민어회무침, 민어전,
민어매운탕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 메뉴라고 보면 됩니다
먼저 나온 민어 껍질과 부레,
민어회 그리고 민어무침입니다
가장 먼저 나온 민어껍질과
민어부레 입니다
껍질은 한 번 구워서 나오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고소합니다
그리고 부레 이게 완전 별미
쫄길하고 찰진 식감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같이 나온 깨소금에만
찍어 먹어도 술안주로 뚝딱
민어회 퀄리티는 말 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민어회가 요즘에는 다른 지역에서도
먹을 수 있긴 한데 자체가 좋은건지
숙성이 잘 된건지 입에서 사르르
껍질 쪽은 쫄깃한 맛도 좋구요
활어회 취향들은 조금 읭?
할 수 있지만 민어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특히나 된장과 기름장으로 만든
막장에 먹으면 굿
손맛이 느껴지는 민어 회무침
매콤하면서도 적당한 신맛이
입맛도 살려줍니다
아무래도 양념이 들어갔으니
먼어회를 다 먹고 먹는 걸 추천
먹기 시작하고 조금 지나니
마지막으로 민어전까지 나왔습니다
이렇게 3가지 + 부레, 껍질까지가
기본 민어 코스의 첫단계입니다
고소하게 부쳐져 나온 민어전
그냥 먹는 것도 좋지만
민어회무침을 좀 올려서
같이 먹으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이렇게 4가지 메뉴에 소주 한잔
사진만 봐도 군침 도는 조합이죠
보해잎새주소주는 뭐
딱히 크게 다른 점은 모르겠네요
그냥 지역의 희석식소주였습니다
그냥 소주가 맛나기 보다는
안주가 넘나 좋아서
술맛이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와 계속 술맛난다는
이야기만 했던거 같네요 ㅋㅋ
어느 정도 먹다보면
민어매운탕과 밥이 나옵니다
배도 어느 정도 부르고 해서
맛만 보려고 하던 참인데
매운탕이 다른 일반 횟집들처럼
그냥 먹고 남은 재료로
만들어서 나오는게 아니라
큰냄비에 한 가득 나오네요ㄷㄷ
같이 나온 국그릇 두개에
나눠 담았는데도 한참 남았어요
그렇다고 재료가 부실한 것도 아니고
큼지막한 고기 덩어리는 물론이고
국물까지 아주 찰집니다
그냥 넘어갈 수 없잖아요
국물로 술 한 병 더 먹었습니다 ㅋㅋ
처음 민어회만 먹으려고 했던 걸
반성할 만큼 민어코스요리로
잘 먹은 민어요리였습니다
목포여행 뉴비로 민어맛집 가면
그냥 선택장애로 힘들어 하지 말고
돈 좀 들어도 코스로 먹으세요 ㅋㅋ
나와서도 여운이 남는 관계로
명함도 한 장 들고 나왔습니다
꼭 영란횟집 아니라도
목포여행 가면 민어 요리는
꼭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영란횟집의 더 자세한 내용은
위 내용을 참고하면 됩니다
씨엘비베이커리
지난 포스팅에도 씨엘비베이커리는
포스팅한 적이 있었는데
친구가 기억에 남았는지
목포를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들리자고 해서 숙소 쪽으로
가면서 한 번 더 재방문 했습니다
씨엘비베이커리는 코롬방제과점과
함께 목포역 인근에 있어서
목포 빵지순례 하는 사람들은
같이 방문해서 비교하면서
즐기기 좋은 위치입니다
하루만에 다시 찾은 씨엘비베이커리
직원 분이 재방문이라 알아보더라는 ㅋㅋ
그 전날에는 없던 빵들이
훨씬 많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크림치즈바게트와
다른 빵들도 몇가지 더 샀습니다
바로 먹을 껀 아니고
여행하는 동안 간단한 아침이나
간식 대용으로 즐기기 위해서
포장해서 나왔습니다
요렇게 꽤 다양한 빵들고
채워 봤습니다
이 것도 호랑이만두와 함께
여행 내내 들고 다닌거 같...ㅋㅋ
씨엘비베이커리를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한 번 참고 하시구요
사실 숙소에 들어와서
가볍게 한 잔 더 하려고 했지만
술한잔도 하고 와서
숙소에 들어오자 마자 씻었더니
바로 잠들어 버린....
목포에서의 마지막 밤은
그렇게 흘러 갔습니다 ㅎㅎ
갯뻘마을
다음날 늦으막하게 일어나
씻고 짐 정리를 하고 나와
다음 남도여행코스인
해남으로 가기 전에
목포에서 마지막으로
아점을 챙겨먹기로 했습니다
또 백반은 좀 아닌 것 같아
찾아보니 남원 못지 않게
목포도 전라도식 추어탕이 맛있다고
마침 뜨끈한 국물 요리기도 하니
든든하게 챙겨먹기 위해
추어탕맛집 갯뻘마을로 향했습니다
목포 갯뻘마을은 상동맛집으로
앞서 그 전날 방문했던
남경회관 인근에 있습니다
이 쪽 인근이 알려진 목포맛집이
많이 모여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갯뻘마을의 모습
갯뻘마을은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도 많이 찾는
목포 로컬맛집 중 하나입니다
실내로 들어가자 마자
대야에 짱뚱어가 반겨주네요
처음에는 뭔가 했네 ㄷㄷ
실내는 테이블 공간과
좌식 공간이 나뉘어 있습니다
방문 당시 거의 첫 손님이라
아주 쾌적하게 이용했습니다
추어탕맛집으로 알고 왔는데
거의 짱뚱어맛집이더라구요
문 앞에 있던 짱뚱어가
아른거려(?) 짱뚱어탕과
추어탕을 주문해봤습니다
메뉴에 추어튀김이 있는데
가격도 괜찮아서 같이 주문해봤어요
또 아침부터 발동된 온김에스킬 ㅋㅋ
추어탕집 온 거 맞나요 ㅋㅋ
백반집 말고 가자 해서 왔는데
백반 정식 전문점 만큼
나와버리는 밑반찬들
먼저 추어튀김이 나왔습니다
그냥 사이드메뉴인 줄 알았는데
양이 적은게 아니었습니다
아침부터 다 먹기 빡셌네요
소스도 세가지나 나와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미꾸라지를 통을 튀겼는데
그렇다고 작은 사이즈도 아니고
양이 이 만큼 나오길래
이거 맛보기추어튀김 5천짜리
주문해서 나온 거 맞냐도
되물어 볼 정도였습니다
맛을 말해 무엇
튀김도 정말 잘 튀기시네요
겉의 튀김옷은 살아 있고
안에 추어도 고소합니다
비리거나 잡내도 없는게
오히려 좀 신기할 정도였어요
주문한 추어탕과 짱뚱어탕까지
모든 메뉴가 나왔습니다
이 것만 해도 한 상 그득해졌네요
솔직히 또 아침상부터
술 땡기는 기분이었습니다 ㅋㅋ
그냥 먹어도 살짝 얼큰했는데
더 얼큰하게 먹기 위해
땡초를 듬뿍 투하 시키구요
이게 추어탕입니다
추어탕은 전라도식추어탕으로
된장이 기본베이스에 들깨 등이
들어거 좀 더 걸쭉하고
얼큰한 맛이 나는 추어탕입니다
이게 짱뚱어탕
짱퉁어탕이 색깔만 봐도
좀 더 얼큰하게 되어 나옵니다
주문할 때 통짱뚱어탕과 간짱뚱어탕으로
선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추어탕도 짱뚱어탕도
공통적으로 재료가 가득합니다
탕에는 전복도 한 마리 들어가 있고
우거지 등 채소도 많아서
구수하고도 얼큰한 감칠맛 넘쳐요
맛있고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목포 갯뻘마을의 포스팅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위 포스팅 참고하시구요
오늘은 목포여행의 마지막날
방문했던 목포카페와
목포맛집을 위주로 소개했습니다
목포여행코스로 도움이 되었나요
너무 핫플맛집 보다는 좀 더
현지인도 찾는 로컬맛집
위주의 방문이었습니다
남도여행 내내 느낀 거지만
식도락여행인만큼 목포에서도
입이 계속 즐거웠던 여행이었네요
다음은 땅끝이라 불리는
해남으로 가봅니다
해남여행에는 또 어떤 곳을
가게 될 지 기대해주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정리합니다
다음 해남여행코스 포스팅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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