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찍어 둔 사진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와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가도 좋은 제주도
제주도여행 중에 항상 세부적인
맛집이나 여행지, 핫플 같은 곳은
지속적으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동시에 제주도여행기를 적겠다고
마음 먹은지 몇 년에 되었지만
사진 정리와 분량 등의 압박으로 인한
부담에 코로나 까지 겹치는 바람에
계속해서 미루고 있었는데요
드디어 제주도여행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보니 과거부터 여행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현지 사정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차이가 있는게 확인이 된 부분은
추가적으로 언급해 두겠습니다
그럼 제주도여행기 시즌1
첫번째 포스티 시작합니다
저녁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퇴근과 동시에 서둘러서
공항을 향했습니다
언제나 설레는 비행기에서
바깥을 내려다 본 모습
해가 지면서 바깥이
어둑해지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녁 시간 때 비행기를 타면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나름 낭만은 있습니다 ㅋㅋ
노을과 함께 제주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 제주깜돈 -
퇴근 후 바로 날아온 터라
내리자마자 저녁 시간이기도 하고
몹시 배도 고팠던 만큼
숙소에 짐도 풀기 전에
저녁부터 먹으러 갔습니다
제주도에서 될 수 있으면
제주도 흑돼지는 먹지 말자 주의지만
뭐 항상 혼자 여행도 아닌 이상
꼭 한 명쯤은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요
같이 간 친구의 강력한 주장으로
도착하자마자 제주도 흑돼지를
먹게 되었습니다
숙소 근처에 있는 곳을
몇 군데 찾아봤는데
가장 가고 싶었던 곳인
저팔계깡통연탄구이는 말 그대로
웨이팅이 한 참이라 도저히
기다릴 수가 없어서 그냥 근처에
자리가 있는 제주깜돈으로 직행했네요
제주깜돈은 함덕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함덕맛집으로 주변에 각종 함덕핫플이나
함덕술집도 많이 모여 있고
숙박시설도 모여 있는 관광지입니다
아무래도 공항 근처에서 하루 숙박하면서
즐기기 좋은 제주도 관광지죠
제주깜돈은 흑돼지 맛집으로
엄청 로컬맛집스럽진 않고
깔끔한 고기집의 모습
피곤하고 배가 고파서 그런지
사진도 얼마 못 찍어네요
불 들어온거 보면서 말 없이
불멍 타임만 가짐 ㅋㅋ
제주깜돈은 흑돼지고기맛집인 만큼
대표 메뉴는 흑목살과 흑오겹살입니다
두 메뉴 모두 1인분에 1만9천
먼저 먹어본 메뉴는 흑목살
두툼한 두께의 목살과 함께
버섯 양파 등이 같이 나왔습니다
목살은 두툼해서 막 빨리
구워서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배고플 때 고기 익는 거 보면서
젓가락만 빠는건 식고문ㅠㅠ
지방과 살코기가 적당히 섞인
흑돼지고기가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진짜 익는 순간 순식간에 3인분 순삭
육즙 팡팡 터지는 흑돼지 목살로
밥 보다 먼저 한라산소주 한 병 클리어
21도 짜리인지 모르고 빈 속에
먹었다가 바로 알딸딸 ㅋㅋ
당연스럽게 3인분으로 모자랍니다
다만 이렇게 먹다간 오자마자
저녁으로만 엄청 쓸 것 같아서
흑오겹살만 좀 더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멜젓에 푹 찍어 먹는 흑돼지 오겹살
아주 맛있었습니다
둘 중에 추천하라면 좀 막상막하인데요
단순히 삼겹살이었으면 목살을
당연히 추천하겠는데 오겹살의 맛도
충분히 풍부했기 때문에 맛있었네요
고기를 먹고 커피 한 잔 뽑아 먹는데
앞에서 귀여운 강아지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불러도 쌩까던.. ㅋㅋ
처음에는 쌩까는건지
눈치를 보는 건지
슬금슬금 어슬렁거리너니...
몇 분만에 목덜미 내 주고
꼬리 프로펠러 됨 ㅋㅋ
덕분에 같이 사진도 찍고
그냥 금방 갈꺼 10여분
기분 좋게 놀다가 이동했습니다
숙소가 함덕해수욕장 인근이어서
걸어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함덕 쪽은 밤에도 갈 만한 곳이 많아서
좀 더 놀고 싶었지만 낼부터 아주
빡빡한 스케줄이라 첫날 밤은
숙소에서 간단히 좀 더 먹기로 하고
바로 숙소로 향했습니다
- 둘째날 아침 함덕해변 산책 -
퇴근 후 바로 와서 피곤했음에도
여행지 낯선 곳에서 자서 그런건지
여행의 설렘 덕분이지
아침에 눈이 일찍 떠졌습니다
그래도 잠은 기분 좋게 푹 잔 느낌이라
오히려 개운한 상태였죠
역시 노는 포지션이니
마인드부터 달라져서 그런것일까... ㅋㅋ
창밖을 보니 해는 뜬거 같은데
구름이 잔뜩이라 흐린 느낌
아~ 오늘이 시작인데
날씨요정이 쉬는 날 온 걸까
살짝 걱정하게 만드는 하늘입니다
숙소가 함덕 바닷가가
바로 보이는 위치라서
해가 뜰 무렵부터 창가에 앉아서
낮의 모습과는 또 다른
잔잔한 물결과 은은한 빛깔을
바닷가 뷰를 모닝 커피와 감상했습니다
실질적인 여행의 첫날이니 만큼
서둘러 준비를 하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함덕 바닷가는 이번 여행에는
다시 올 예정이 없었기 때문에
떠나기 전에 한 번 돌아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제주바다에 현무암을 보고 나니
확실히 제주도에 왔구나
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죠 ㅎㅎ
함덕해변 배경으로
사진도 하나 남겨 주고요
함덕해변 앞으로 불턱이라 부르는
제주 해녀들이 물질 후에
불을 피우고 쉬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옆으로 델문도카페 옆을 지나
북쪽 작은 섬까지 다리로 이어져 있어서
아침 산책 겸 끝까지 가봤습니다
안 쪽은 레저시설이나 공원처럼
꾸며져 있긴한데 아침이라 그런지
인적은 뜸한 편이었습니다
역시나 제주도를 느끼게 해주는
에메랄드빛 바다 색깔
평화로운 함덕 해변길을 따라
바다 공기도 맡고 사진도
좀 찍어 봤습니다
가장 안 쪽에는 현무암에 올라가서
함덕 바다 배경으로 인증샷
이제 다음 여행코스로 넘어갑니다
- 문개항아리 조천본점 -
렌트한 차를 타고 해변도로를 타고
제주해변드라이브코스로 달렸습니다
좀 돌아가도 실질적인 여행 첫 날이라
이런 갬성을 듬뿍 느끼고 싶었죠 ㅎㅎ
큰 계획 없이 첫날 여행코스는
좌측으로 돌면서 다음 날 여행코스인
서귀포 숙소까지만 가자였습니다
이동을 하다가 해변이 아름다운 곳에
잠시 쉬었다 가기로 했는데
마침 감귤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
보여서 들어간 곳이 바로
문개항아리 조천 본점입니다
문개항아리 조천본점의 위치
조천읍 신흥리 끝 쪽에 위치한 곳인데요
사실 문어라면이나 해물칼국수로
유명한 곳이고 최근에는
잇지의 류진이 다녀간 곳이라 하는데
방문했을 때만 해도 정보도 없이 갔고
아침은 숙소에서 조식을 먹었기에
아무생각없이 그냥 조용히
감귤아이스크림만 먹고 나온... ㅋㅋ
우리가 갔을 때만 해도 손님도 없고
좀 동네맛집 느낌이라
아이스크림만 먹고 가도 되냐고
사장님께 물어볼 정도였는데 ㄷㄷ
창가에 있던 소라 소품
외관 사진을 찍은거 같은데
안 찍은 건지 도저히 못찾음
주문한 감귤아이스크림입니다
사이즈가 큰 게 아니라서
1인 1아이스크림 당연합니다
아이스크림에 새콤한 감귤청이
듬뿍 올라가 있는게 특징
수제로 만드신 감귤청이라고
사장님께서 굉장히 친절하셨는데
단지 아이스크림 두개를
주문했을 뿐인데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한 입 먹었을 때
음~ 이 감탄하는 소리 안 나면
돈 안 받겠다고 하셨는데
진짜 한 입 먹고 나도 모르게 음~
이 소리가 나오더라구요 ㅋㅋ
그만큼 감귤의 상콤함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함이 잘 어울렸습니다
그냥 제주도 관광지에 시럽을
올리는 맛이랑 좀 다르다고 할까
인근이 조천읍 신흥리의
제주올레길19코스
조함해안로 쪽으로
제주도 북쪽 해변과 맞닿아서
오션뷰가 좋은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도 많이 있었습니다
바다와 하늘이 너무 예쁘네요
주변을 보기 시작하니
제주도의 느낌 물씬 풍기는
야자수 나무도 보이기 시작하구요
- 용두암 -
또래와 여행을 하면서
용두암을 가게 될 줄은 .. ㅋㅋ
같이 간 친구가 당시만 해도
제주도를 처음 가는 거라서
어디서 들었는지 용두암을 가자고 ㅋㅋ
어차피 아직 오전에 시간도 많겠다
지나가는 길에 호다닥 갔다 왔습니다
용두암의 위치
제주공항 근처이기도 하고
아이들이나 어른들 같이
가족여행으로 많이 가는
제주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죠
딴 건 몰라도 비주얼적으로는
확실히 제주도를 대표하는
인증샷 찍는 곳이긴 합니다 ㅋㅋ
거의 이번 여행 처음 방문하는 관광지로
감귤아이스크림, 한라봉쥬스 등
많은 간식거리가 보였지만
마침 제대로 먹고 온 터라
이건 바로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용두암이 적힌 바위
하나 찍어 주고요
이름처럼 용의 머리를 닮은 바위지만
잘 보면 꼬리까지 모두 있습니다
용이 바다 속에서 육지로
올라 오는 듯한 모습인데요
멀리서 보면 정말 그럴싸해보임
주변 분위기와도 잘 어울려서
사진찍기에는 정말 좋은 스팟입ㄴ다
머리 부분이 정말 용머리
보면 볼수록 신기하긴 합니다
드래곤볼 모으고 싶어지네요 ㅋㅋ
- 망고레이 하귀 본점 -
(현재 이전)
다시 제주도 해변도로를 달려서
도착한 곳은 바로 망고레이 하귀본점
망고레이는 함덕 쪽에도 있었지만
그냥 온 김에 본점에 가고 싶었습니다
다음 코스가 애월 쪽 넘어
협재해수욕장이었기 때문에
그 전에 간단히 음료 한 잔 때리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방문 당시 애월읍 하귀동에 있던
망고레이 하귀본점은 현재
고피자로 바뀌어 있구요
본점은 내도동으로 나옵니다
참고하세요
현재 망고레이 본점은 제주공항 인근
가까운 바닷가인 이호테우해변과
멀지 않은 곳에 있으니 인근
제주도여행코스로 같이 연계해서
가기 좋은 내도동카페입니다
이국적인 열대지방 느낌이
물씬 풍기는 망고레이의 모습
이국적인 모습의 제주도에서
더 이국적인 향기를 물씬
풍기게 하는 야자수 인테리어
의자나 실내도 이국적
망고레이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스노우망고플롯입니다
생망고쉐이크도 잩이 주문했는데
따로 사진이 없고 흔들리는 손에
뽀끔 잡고 맜네요 ㅋㅋ
스노우망고플롯은 음료로
먹기에는 가격대가 밥 한끼보다
비싼 경향이 없지 않은데요
냉동망고가 아닌 생망고가
잔뜩 들어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가성비로 먹기는 좀 비싸지만
가심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비슷한 류의 다른 브랜드보다
제주도에서 먹은 망고레이가
가장 맛있었던거 같네요
인증샷 하나 남겨 주고
생망고 쉐이크는 이동 하면서
먹을 것도 하나 더 사서
다음 코스로 이동~
협재해수욕장
개인적으로 애월 쪽 바다 중에서도
가장 제주도 바다의 아름다운
빛깔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해변이 바로 협재해변인데요
그래서 제주여행코스 중에
서쪽 여행을 하게 되는
제주도 기분을 내려고 꼭
코스에 넣는 곳이 협재해수욕장입니다
협재해수욕장도 애월 족을
대표하는 제주도여행지인 만큼
인근에 협재맛집이나 협재카페,
숙소나 야영장 까지 없는 게 없습니다
다만 정작 해수욕장 안에는
별게 없는게 살짝 아쉬운 편
멀리서도 푸른 바다빛이 보이는
협재 해수욕장의 모습
협재해수욕장은 실제 물놀이를
하러 온 사람들보다 바다 구경을
하러 온 사람이 더 많아 보입니다
협재에서 보면 멀리 비양도와
한림항의 등대도 보입니다
바닷가에 정취가 물씬 풍기죠
음.. 다정해 보이는 분들...
음... ㅋㅋ
갑자기 좀 더 다정해진 분들...
아주 보..보기가 좋네요 ㅎㅎ
협재해변은 정말이지
오션뷰 하나만으로도
다른 관광지를 다 씹어 먹어버릴
정도라서 커플 여행이나
제주도 데이스코스로 강추하는 곳입니다
협재 해수욕장 하면
부드럽고 하얀 모래와
투명하면서도 에메랄드 색으로
빛나는 바다 빛깔이 가장
매력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투명하고 아름다운 협재바다
물빛 한 번 감상 해보세요
오늘은 제주도여행기 시즌1의
첫번째 포스팅으로
첫째날 저녁부터 둘째날 오전까지의
제주여행코스로 꾸며 봤습니다
이 후로도 정말 담고 싶은
제주도 이야기가 많은데요
아마 정기적이기 보다는
비정기적으로 올릴 듯 합니다
사진 정리 등이 번거로움도 많아서
다른 포스팅을 쓰면서 틈틈이
정리해서 열심히 만들어 볼께요
다음 두번째 여행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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