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입맛 떨어지기 쉬운
여름에 먹기 좋은 아주 상콤한
술을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유자가 들어간
과일맛 약주 고유입니다
고유는 고흥유자주의 줄임말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유자청을 즐길 만큼
유자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부드러운 청주에 상큼달큼한 유자맛이
첨가 되어서 가벼우면서도
청량감 있는 여름에 먹기 좋은 술입니다
오늘의 술술리뷰
고흥유자주의 포스팅을 시작해볼까요
고흥유자주의 모습
기본적으로 길쭉한 병의 형태로
병 자체도 예쁘고 술의 색감과도
잘 어울리고 디자인도 깔끔합니다
트랜디한 느낌을 주는 모습이예요
그냥 보면 와인느낌도 납니다
뚜껑에서 병목 쪽에는
봉인 스티커가 있고
어떤하루08이라는 문구가 있는데요
어떤하루 by녹동양조장 이라는 이름으로
고흥유자주의 양조장 브랜드이자
제품의 슬로건 같은 문구입니다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안부를 물으며
하루는 마무리하면서 힐링하는 술이라는
느낌을 주는 문구입니다
뒤에 있는 08은 도수인데요
고흥유자주는 8도와 12도가 있어서
고흥유자주08 또는 고유08 등으로
도수에 따라 정식명칭이 있습니다
고흥유자주는 고유라고도 불립니다
밑에 보면 어떤하루의 슬로건의
의미가 적힌 문구가 보입니다
라벨디자인도 톡톡 튀는 요즘 갬성인데요
최근에 라벨 디자인이 한 번 바뀌었습니다
이 버전은 얼마 전까지 사용하던 버전이니
그 부분 참고 하시구요
알콜 도수는 8% 용량은 500ml 입니다
뒤에 라벨도 한 번 살펴볼까요
고흥유자주는 이름처럼 고흥이라는
지역명을 사용하는 전라남도 고흥의
지역술, 특산주입니다
고흥은 유자가 유명한 지역으로
녹동양조장에서 직접 재배하는 유자와
고흥쌀로 발효시켜 만든 약주입니다
청주와 비슷한데 청주는 누룩함량이 1%미만
누룩함량이 1% 이상일 때 약주라 부릅니다
고유는 유자가 들어간 만큼
밝은 노란 빛을 띄고 있는데요
투명하지 않고 불투명한 편입니다
이 부분은 고유가 과일로 만든
과실주나 과일소주 등이 아니라
쌀로 만든 곡주에 유자를
발효 했기 때문입니다
고흥유자주는 그래서 첫맛은
상큼한 유자맛이 입안 가득 하면서도
달콤하고 약간은 고소한 맛이 있고
깔끔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사실 청주나 약주로써는 최상급이라
생각까지 들지 않지만 유자맛과 약주맛의
밸런스가 정말 아주 좋습니다
기름진 음식이나 매운음식에도 잘 어울리고
요즘에는 다른 술과 섞어서 하이볼로도
많이 먹는 술이었습니다
지난 번 제주도를 갔을 때 먹어본
고유가 들어간 고흥유자하이볼입니다
조금 도수가 높아져도 새콤달콤해서
알콜향이나 맛이 덜 하고
전체적으로 맛이 풍부했습니다
위는 제주도 함덕술집인
달사막이라는 곳입니다
예전에 포스팅 한 적이 있으니
한 번 참고하시구요
오늘은 상큼달콤한 유자맛이
가득한 전남 고흥의 전통주 스타일 약주
고흥유자주08을 포스팅 했습니다
8도인만큼 도수가 높지 않아서
알콜맛보다 음료에 가까울 정도로
유자맛과 부드럽고 깔끔한 맛입니다
여행이나 홈파티에서 입맛을 돋구는
스타터로 추천할 만한 술입니다
고유08에 만족한 만큼 다음에는
고흥유자주12도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또 맛난 술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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