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가 시기인 만큼
가족 모임도 조촐하게(?)
이번에는 남문시장 맛집들을
몇군데 돌아다니면서
음식들을 포장해서
가성비 좋게 실컷 먹었습니다
특히나 올해 첫 과메기가 기억난는데요
이번 겨울이 덜 추워서
과메기 맛이 덜 하다는 우려와는 다르게
윤기 반지르르하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맛있는 과메기였습니다
짜잔~ 뭔가 안 어울리는 조합이긴 하지만
회나 과메기를 안 먹는 사람도 있어서
만두와 소고기로 대체 ㅎㅎ
만두는 남문시장에서 유명한
남문만두에서 사왔습니다
업력이 40년이 넘은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만두맛집 중에 한 곳입니다
검색으로 해서 나오는 위치가 아닌
현재 지도에 직접 찍은 위치가
남문만두의 위치입니다
남문시장에 남문납작만두, 남문손만두 등
비슷한 이름들이 있는데
진짜 남문만두는 시장 안에 있는
시장터 상가에 있는 곳이
오리지날 남문만두입니다
올해 첫 과메기
과메기는 호불호가 나뉘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아합니다
약간 비릿한 맛의 생으로도 좋지만
김이나 해조류에 싸먹는게 넘 맛있습니다
윤기가 장난 아닌 과메기
청어가 아닌 꽁치로 만든 과메기입니다
청어 과메기는 좀 빡세더군요 ㅋㅋ
요즘 과메기는 비린맛을 많이 잡고
고소한 맛을 살려서
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과메기와 같이 싸먹으면
완전 새로운 맛의 조화를
느끼게 해주는 김과 미역
이때는 조미김이 아닌
빳빳한 오리지날 김이 최고죠
쌈쌀때 같이 넣으면 좋은 쪽파
미역에도 한 쌈
김에도 한 쌈
과메기의 비릿한 맛은 사라지고
고소하고 쫀득함 맛이 극대화 되는
신비한 맛의 조합
막걸리나 소주와 궁합이 좋습니다
이번 회는 우럭, 광어, 밀치의 조합
원래 자주가던 포장 전문회집인
대박수산에 갔으나 과메기가 없어서
또 다른 남문시장 회집인
죽도회시장에서 포장해서 왔습니다
죽도횟집은 진주통닭 인근에 있습니다
여기는 포장보다는 직접 가서 먹어도 괜찮은
자연산 회집입니다
오늘의 술은 얼마 전 포스팅했던
멕시코의 대표 데킬라
호세쿠엘보 에스페샬과
새로나온 참소주의
클래식 버전 금복주입니다
과메기는 역시 소주나 막걸리랑 먹어야 합니다
데킬라랑 전혀 안어울림 ㅋㅋ
회는 잘 어울렸습니다 ㅋㅋ
https://bwolf08.tistory.com/935
호세쿠엘보 리뷰는 위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남문시장 맛집에서
포장해와서 먹은 일상을 정리해봤습니다
쉽게 밖으로 다닐 수가 없어서
여러모로 번거롭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이 드네요
다들 건강챙기시고
이 시기를 지혜롭게 넘기시길 바랍니다
또 다음에 뵙죠~
ㅡㅡ남문시장 관련 맛집
진주통닭
https://blog.naver.com/bwolf0808/221557236296
https://bwolf08.tistory.com/702
대박수산
https://blog.naver.com/bwolf0808/22173282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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