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리뷰/애주가

<술술리뷰#64> 전통 흑맥주의 정석 '기네스 드래프트 & 기네스 오리지날'

반응형

한동안 밀맥주를 챙겨서 


하나씩 찾아먹다가


최근에는 흑맥주들이


땡겨서 즐겨먹고 있습니다



역시 흑맥주 하면


많은 분들이 아실만한 맥주이지만


그래도 한 번은 짚고 가야할


흑맥주라고 한다면


오늘 포스팅해볼 기네스가


아닐까 합니다 




기네스북으로도 알려진 브랜드


기네스 맥주는 아일랜드 맥주로


그 역사와 전통에 걸맞는


흑맥주다운 흑맥주로 유명한데요


오늘은 기네스의 캔맥주 중에서도


기네스 드래프트와 기네스 오리지날을 


함께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맛의 기본은 비슷하지만


스타일이 완전 달라서


둘을 비교하면서 호불호의


취향을 맞춰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ㅎㅎ








먼저 가장 많이 알려진 기네스


기네스 드래프트


(GUINNESS DRAUGHT)입니다 


흑맥주답게 심플하게 


검은 톤의 색감과 


황긐색의 포인트를 주어서


간결하고도 고급진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 







기네스 하면 떠오르는 트레이드 마크


하프가 기네스의 대표 마크로


1876년에 등록되었습니다







실제로 최초의 양조장은


아일랜드의 아서 기네스에 의해서 


에일을 생산하던 곳이었지만


1759년 더블린 지역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게이트 브루어리를


설립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맥주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현재로 이어지는 기네스의


실질적인 설립을 1759년으로


기준하고 있는 듯 합니다 


현재 세임트 제임스 게이트 양조장은


일반에게 공개되어서 


아일랜드의 관광상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ㅎㅎ







뒷면 라벨도 한 번 확인하시구요


현재 기네스의 회사는 


합병 등의 과정을 거쳐서


디아지오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원재료에 볶은보리가 있는게 독특합니다


기네스 특유의 쌉쌀하고 고소한 맛이


볶은 보리에서 나오는가 봅니다


용량은 440ml 도수는 4.2%


생각보다 도수가 낮은 느낌입니다








기네스 캔의 가장 큰 특징은


캔 안에 크리미헤드라고 불리는


거품층을 만들어내는 볼, 


위젯이 있다는 겁니다 


기네스 캔을 흔들면


달그락 거리는게 느껴지는데요


그게 바로 안에 있는 위젯입니다


 아래에 아서 기네스의 


사인도 한 번 확인하시구요







이렇게 캔 안에 보면


동그란 플라스틱 볼이 바로 위젯입니다


흔들면 부드러운 거품이 만들어지게


만드는 기네스의 독창적인 장치입니다






흔들었을 때는 거품이


거의 가득할 정도로 


풍성하게 형성됩니다 







거품이 걷어지면서


층을 만드는 과정은


동영상으로 한 번 보시죠







이 정도 층이 만들어지면 베스트


스타우트라 불리는 흑맥주 계열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맥주입니다


색깔이 아예 검은색의 불투명도가 아닌


공식적으로는 진한 루비색이라 합니다







먼저 크리미한 거품이 첫느낌을 


부드럽게 하고 묵직하고 강렬한


흑맥주 특유의 쌉쌀한 맛 뒤에


따라오는 고소한 맛이 매력포인트



최근에는 단맛이나 향을 


강조한 스타우트도 많지만


기네스만의 부드럽고도 강렬한 맛의


매력은 개성이 강하면서도


교과서적인 흑맥주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1821년 만들어진 이후로


같은 레시피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기네스 드래프트의 전신


기네스 오리지날을 살펴 보도록 합니다 


정식 명칭은 기네스 오리지날 엑스트라 스타우트


(GUINNESS ORIGINAL EXTRA STOUT)입니다







약간 인터넷 검색에서 


잘못 이해하신 분들이


세계 최초의 흑맥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지만


세계 최고로 제조된 흑맥주가 아니고


전세계로 수출을 하기 시작한


최초의 흑맥주입니다



오리지날 스타우트의 포인트는


바로 아서 제임스의 시그니쳐가 


하프 그림이 들어간


들어간 타원형 마크로


하프 마크 전 1862년부터 사용된


기네스의 마크입니다  







기네스 오리지날 캔의


용량은 500ml 도수는 4.2입니다






밑에 보면 문구가 보이는데


이 문구가 바로 1821년 처음 만들어진 이래도


같은 레시피로 만들고 있다는 문구입니다








기네스 오리지날의 라벨도


한 번 확인하시구요 







기네스 드래프트에만 


익숙해진 사람이라면


기네스 오리지날의 비주얼은


사뭇 낯설게 느껴집니다 ㅋㅋ


일단 거품이 풍성한 편이지만


기네스 드래프트만큼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느낌이 아닙니다


일단 기네스 오리지널 캔에는


기네스 드래프트에 있던


위젯도 따로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색깔은 오히려 기네스 드래프트보면


색감이 더 진해보이며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점은


탄산이라고 생각되네요


탄산이 눈에 띄일 정도로 많이 보입니다







기네스 오리지날은 


일단 기네스 드래프트보다 


맛 자체가 좀 더 다가가기 쉽게 캐주얼하고 


향과 맛이 더 다양한 층을 이루고


깔끔한 청량감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달달한 맛이 나는 맥주는 아닙니다



기네스 드래프트에서 바라던 맛을


기네스 오리지날에 대입하면


그 차이가 꽤 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흑맥주를 좀 더 가볍게 먹고


청량함을 느끼기에는 오리지널이 좋고


부드럽고 묵직한 맛을 원하면


드래프트를 추천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네스 캔 제품


기네스 드래프트와 


기네스 오리지널을 묶어서 포스팅해봤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수제맥주집을


제외하면 흑맥주 군에서


다양성을 느끼기엔 조금 부족하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네스라는


훌륭한 제품군이 있기 때문에


스타우트 계열 흑맥주를


제대로 즐기는데에는 무리가


없을 꺼라 생각하네요 ㅎㅎ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또 맛난 술로 돌아오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