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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리뷰/애주가

<술술리뷰#63> 부드러운 맛과 향 제주도 오가피로 만든 약주 '녹고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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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다양한 술을 


마시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전통주에도 


관심이 많아서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 전통주와 


관련된 여행이나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도 있는데요 




일단 그건 상황이 되면 하는 것들이고


해당 지역에 여행가게 되면


항상 그 여행지와 지역술이나


전통주를 먹어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ㅎㅎ




지금은 꼭 그 지역에 


가지 않아도 구하거나 


먹을 수 있는 전통주가 많은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독특한 제주도 술


녹고의 눈물을 준비했습니다


제주도 섬오가피로 만든


약주에 가까운 술인데요


구수하면서도 부드러운 향과


쌉쌀하면서 깔끔하게 마무리 하는


가벼운 신맛이 매력적인 술입니다 




그럼 녹고의 눈물 포스팅을 시작해봅니다


 




녹고의 눈물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술


병 디자인과도 잘 어울리고


색감도 좋습니다 


제주도에서 당연히 판매중이니


제주도 갔다가 선물용으로


사와도 좋은 술입니다


금액도 2만대라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닙니다








전통주 느낌이 물씬 나는


글씨체와 디자인입니다


녹고의 눈물의 술 색깔과


라벨의 색감이 


뭔가 고급지게 어울립니다 







녹고의 눈물을 


앞서 말했듯이 오가피로 만든 오가피주로


제주섬 오가피 뿌리를


발효해서 만든 술입니다


60일간 발효를 거치고 


1년간 저온숙성을 한 오가피로


만든 전통주가 녹고의 눈물입니다 



오가피라고 하면


동의보감에도 나온 약초로 


금만큼 비싼 약초였고


선조가 애용한 약초라고 합니다







라벨 옆으로는 녹고의 눈물이라는 


이름의 어원은 뭔가 제주도 관광과


연관이 되는 스토리 텔링으로 이어지는데


녹고물 오름이라 불리는 수월봉의


이야기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 수월과 녹고라는 남매가 있었습니다


어머니가 아프셔서 약초를 찾던중


하나 남은 오가피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이를 불쌍히 여긴 스님이 


가르쳐준 곳에서 수월이 오가피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절벽 위에 오가피를 챙기려다


수월은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고


이를 보고 녹고가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죽어갔는데


눈물이 흐른곳에서 


샘이 솟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뒤에 라벨도 한 번 확인하시구요


녹고의 눈물의 도수는 16% 용량은 500ml입니다


양조장은 제주도에 위치한


농업법인 토향이라는 회사입니다







녹고의눈물은 색감도


고급진 갈색 빛깔입니다 


지나치게 탁하지 않고 맑지만


은은한 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첫맛은 오가피의 은은하고


부드러운 향과 함께


쌉쌀한 맛과 깔끔한 신맛으로


마무리 됩니다 


알콜맛이나 술맛 자체가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지만


은근히 도수가 있어서 


먹다 보면 취기가 올라오는 술입니다







생각보다 양식이나 느끼한


음식과도 궁합이 나쁘지 않고 


매운맛과는 좀 안 어울리는 편입니다 


양념은 담담하되 기름기가 살짝 있어도


향과 맛을 즐기기 좋은 술이었습니다


아~ 회랑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제주도 청정지역에서


오가피 뿌리로 만든 약주


녹고의 눈물을 포스팅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통주로서


지역의 특색과 스토리 텔링까지


잘 어우러진 재미있는 술이었습니다


맛이 강하게 세지도 않은데


기억에 남는 술 중에 하나가


녹고의 눈물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전통주를 파는 술집에서도


많이들 판매하고 있으니


한 번 먹어보길 추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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