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는 여행은 커녕 방문 자체가
처음인지라 크게 계획하지 않고 갔더니
사실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몰랐는데
남해 자체가 생각보다 작은 지역이 아니고
유명한 곳이나 유명한 여행지의
위치가 모여 있는게 아니라
떨어져 있는 편이어서 차량으로 이동해도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는 곳이 많아서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되는 곳이
남해여행의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ㅎㅎ
오늘 포스팅할 남해여행기는
지난 여행에 이어 하루를 빡세게
보내고 가는 김에 날이 저물기 시작해서
하루 묵었던 곳인 아름다운 자연이 있는
다랭이마을입니다
남해여행기#1 -> http://bwolf08.tistory.com/680
남해여행기#3 -> http://bwolf08.tistory.com/690
남해여행기#4 -> http://bwolf08.tistory.com/695
다른 남해여행기는 위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남해 쪽으로도
해안도로가 많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바닷내음과 함께
드라이브 하는 맛이 쏠쏠한 남해 해안도로
지나가는 길에 바닷가가 보여서
가던 길을 세우고 모래사장을
잠시 거닐었습니다
사진은 굉장히 많이 찍었지만
거의 다 똘끼어린 사진이라
그냥 갬성 한스푼의 해변 발자국 사진으로 대체 ㅎㅎ
근데 급가다가 내린 곳이라
어디 바닷가인지 어디 해수욕장인지
도통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ㅎㅎ
하루 묵을 예정이라
마트에서 장을 좀 보고 갔습니다
마트는 이동하는 동선 잘 생각하시고
장 보시는게 좋습니다
남해 쪽으로는 남해바래길이라는
8군데의 트래킹 코스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다랭이 마을로 이어지는 코스는
다랭이지겟길이라고 하고
4시간 정도의 코스입니다
트래킹 좋아하시는 분들은 바다를
보면서 즐기는 트래킹 코스이기 때문에
체크해두시면 좋습니다
가을이라 동호회 단위로
움직이는 단체도 좀 보였습니다
다랭이마을임을 알리는 간판과 안내판
여기서 다랭이는 다랭이 논이 있는 마을이란 뜻인데
다랭이논은 계곡이나 구릉지 등으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계단식 논을 뜻합니다
지역 특색에 따라 발달한 농법의 일종인데
남해 다랭이마을은 예전의 모습 그대로 유지되어 있고
바다와 다랭이 논이 어울어진 자연적인
모습이 아름다워서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해안도로 쪽에서 다랭이마을로 오는 길에는
정말이지 펜션과 민박이 어마어마 하게 많은데
예약하지 않고 즉흥적으로 정해서
일단 다랭이마을을 둘러보고 인근으로 정할 예정이었지만
마을내에도 많은 민박과 펜션 등이 있는 걸 보고
바로 그냥 여기서 묵기로 결정 ㅋㅋ
숙소를 정하고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 봤습니다
농촌의 느낌도 있지만 나름대로
깔끔하게 정돈되어진 마을의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이미 해가 뉘엇뉘엇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일몰과 함께 맞이하는 다랭이마을의 바닷가였습니다
사진도 좀 찍고 해가 지는 모습을 즐기기 위해서
잠시 바닷가에 앉아서 대기 ㅎㅎ
바닷가에서 맞이하는 일몰과 노을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선명한 색감에서 명암이 극명하게 나뉘는
밤으로 접어드는 모습이
또 다른 아름다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저 바위 위에 있는거 사람입니다 ㅋㅋ
참고로 저 입니다
뭔가 남겨 보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온거 같네요 ㅋㅋ
해가 지고 나서는 다랭이 마을 딱히
볼 것도 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거쳐가는 지역이거나 하루 묵는 지역으로
많이 가는 곳이 다랭이마을이구나 싶었습니다 ㅎㅎ
다랭이마을이 영화 맨발의기봉이
드라마 신데렐라언니 등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저희가 묵은 곳은 처음에는 모르고
바다 전망이 보이는게 너무 좋아서 바로 구했는데
1박2일과 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 촬영장이었던
바라스타김 카페 팬션이었습니다
드라마는 생전 첨 들어본 제목이라 영 관심이... ㅎㅎ
주인 아저씨가 펜션 옆으로 카페를 운영중이십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일단 씻고 정비 후에
오랜만에 소주 한잔...아니 소주왕창에 삼겹살 파티
근데 하나로마트에 파는 한돈 고기들...
솔직히 별로 맛없는거 같습니다
.
.
.
.
.
일단 푹 자고 일몰이 예뻤으니
일출도 굉장할 꺼라는 생각으로
해 뜨는 시간을 검색해서 알람을 맞췄습니다
바닷가가 보이는 곳으로 숙소도 구해서
멀리 갈 필요도 없으니
다랭이 마을에서 묵으시는 분들은 꼭 이렇게 하시길
알람과 함께 졸릴 눈을 비비면서 일어나서
따뜻한 이불 속에서도 바라볼 수 있는 해 뜨는 모습
다랭이논의 실루엣과 바다와 일출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서 감탄에 감탄을
마침 구름도 없어서 해도 잘 찍혀서 대만족했습니다 ㅎㅎ
해가 점점 높아지면서 색감이 살아나는
다랭이마을의 모습
저녁에는 보지 못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마을 자체가 아기자기하게 예쁩니다
가을아침의 느낌을 듬뿍 받을 수 있었던 아침
어제 남은 고기와 소세지 등을 반찬으로 볶음밥과
라면을 끓였습니다
역시 놀러 오면 해장은 라면이죠 ㅎㅎ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가 있는 펜션이라
바다를 보며 먹는 아침이 정말 좋았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찾아온 고양이가
요리하는 냄새 맡고 아침부터 방문
별로 사람을 안 겁내서
아침을 거의 같이 먹었습니다 ㅎㅎ
식사 후에는 바리스타김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해서
바다가 보이는 마당 자리에서 모닝커피 한 잔
아침 몰골로 왜 찍으려는 지는 모르겠지만
기어이 사진 한 잔 찍어 달래서
친구 사진 하나 찍었습니다 ㅎㅎ
해가 어느 정도 뜨면 다랭이 마을의
풍광이 살아나면서 색감들이 선명해집니다
바다와 맞닿은 다랭이논들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예쁜 모습이라
다시 한 바퀴 돌아 보기로 했습니다
다랭이마을 주변이 아기자기 하게
골목길들이 이어져 있어서
동네를 한바퀴 도는 것만 해도 좋습니다
일단 바다가 보이는 뷰가
계속 감탄이 나올만큼 예쁩니다
여기 저기가 모두 포토존 포토스팟
사진 잘 나오는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다시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서
어제는 못갔던 곳으로도 한 번 가봤습니다 ㅎㅎ
가을 아침 바람에 한들거리는 코스모스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남해여행 가천 다랭이마을의
포스팅을 정리해봅니다 ㅎㅎ
사실 개인적으로는 경남여행이나 남해여행으로
여행코스를 짠다면 하루종일 머무르지는
않아도 되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정말 조용하고 평온하고 아름답기 때문에
하루정도 느긋하게 힐링 여행 할 수 있는 명소로는 강추
저녁에 묵을 장소로는 정말 좋았기 때문에
남해여행의 이동 중에 포인트나 하루 쉬는 장소로
가시면 좋은 곳이 다랭이마을이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힐링하는 데이트 코스나 커플여행 코스로
다시 남해를 가면 저도 가고 싶은 곳이
다랭이마을인 만큼 남해 쪽으로 커플여행이나
여행코스 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음 남해여행기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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