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완연한 가을 날씨입니다
오히려 저녁에는 살짝 춥기까지 하네요
지난 여름 그렇게 무더웠는데
언제 무더웠냐는 듯한 날씨의 변화가
신기하기 따름입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하늘은 푸르고
바람도 꽤나 부는게 어디로 여행가기 좋은 날씨입니다
10월 초는 징검다리로 휴일이 있어서
멀지 않은 대구 근교나 경주 포항 등으로
많이 다녀오실꺼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포항맛집입니다
특히나 오늘 포스팅하는 여남동해횟집은
포항 현지인이 추천하는 물회맛집입니다
영일대맛집이나 포항물회맛집을 검색하면
포항물회는 이미 유명한 곳들이
구. 북부해수욕장인 현재 영일대 중심으로
많이 자리잡고 있는데
실제로 포항 지인의 말로는
그런건 외부인들이 찾는 맛집들이고
실제로 지역인들이 찾는 포항물회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물회랑 스타일이 다릅니다
여남동해회집도 영일대 인근이긴 하지만
중심에서 안쪽으로 더 가야 합니다
위치 잘 보고 가시고 인근으로
넓게 주차할 곳이 있지만 휴일이나 주말에는
빈자리가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곳이긴 합니다 ㅎㅎ
예전에 여남동해횟집 인근의
또 다른 포항물회맛집인 태화회식당을 포스팅 한 적이 있고
조금 더 빠지면 바다가 보이는 분위기 좋은 카페
카페 미하스도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링크 참고하시고 포항여행에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ㅎㅎ
http://bwolf08.tistory.com/238 - > 태화회식당
http://bwolf08.tistory.com/224 -> 카페 미하스
여남동해횟집의 모습입니다
포항 영일대에 유명한 물회 식당들에
비해 화려하거나 규모가 크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이만큼 북적이지 않는데
갔던 날은 30분 웨이팅 했습니다 ㅎㅎ
여남동해횟집은 자연산 활어를 사용합니다
주인분이 직접 고기를 잡으시고
직접 손질해 주시는데 이날 손님이 넘많아서
정신이 없으셨습니다 ㅋㅋ
번호표 이런거 없으니 기다리시게 되면
알아서 차례 잘 맞추셔서 들어가시길 ㅋㅋ
실내 수족관에서 바로 손질되어
나오는 활어 횟집입니다
연휴기간 방문해서 그런지
가족 단위나 모임으로
많이 오신거 같았습니다
이제는 여남동해횟집도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 같지 않은 느낌
실내도 그렇게 많은 테이블이 있지는 않고
모두 좌식으로 된 테이블입니다
안 쪽 방으로도 테이블이 있고
마찬가지로 모두 좌식 테이블입니다
여남동해횟집의 메뉴판입니다
주요 메뉴는 당연히 회와 물회입니다
저희는 물회먹으러 가서
모두 물회로 주문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삶은 땅콩과 삶은 고구마 ㅋㅋ
다른 지역 분들은 충격을 받는 다는 삶은 땅콩 ㅋㅋ
물회를 시키면 나오는 기본 반찬
가지, 쥐포, 톳, 김치, 가자미구이가 나왔습니다
기본 반찬은 갈 때마다 바뀝니다
오랜만에 먹는 톳 무침 ㅎㅎ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가자미 구이
좋아하는 분들은 물고 뜯는 고기입니다
기본반찬을 즐기고 수다 좀 떠는 동안
물회가 나왔습니다
뽀얀 회와 오이채, 배채 등이 어우려져 있는
물회에서 벌써 맛이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빛깔에서 느껴지는 탱탱함과
싱싱함이 느껴지는 횟감
안을 보면 배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진정한 포항물회의 특징은
육수나 물, 얼음 등을 쓰지 않는
오로지 횟감과 장맛으로 먹는다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가 아는 물회는
물이 많이 있고 시원한 초장맛의 물회인데
그건 마치 고기집에 있는 냉면 같은
느낌의 물회라고 심플하게 설명이 됩니다 ㅎㅎ
물론 평양냉면이나 고기집냉면이
서로 호불호가 있듯이
포항식 물회도 물론 기대했던 느낌과 달라서
호불호가 있을꺼 같긴 하지만
포항에까지 물회 먹으러 오셨으면
포항 오리지날 방식으로 한 번 먹어 보시는 것도 좋겠죠
이렇게 고추장에 슥슥 비비면
참기름의 고소한 향이 올라오면서
물회가 만들어집니다
처음 먹어보는 포항 물회 스타일에
적잖히 당황해서 물을 넣어 드시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단 그냥 드셔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고추장은 원하는대로 넣으시면 됩니다
일반 회집의 물회도 좋아하지만
포항물회는 자극적이지 않고
이렇게 밥과 함께 먹어도 좋고
그냥 먹어도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여남동해횟집은 활어이다 보니
더 싱싱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물회 주문하면 나오는 매운탕
와~ 매운탕도 얼큰하게 정말 잘 나와서
술이 엄청 땡겼지만 오늘은 제가 운전 당번 ㅠㅠ
밥으로 먹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매운탕이 무슨 따라 나오는 느낌이 아니고
따로 매운탕을 메인 메뉴로 주문한 것처럼
칼칼한 맛이 좋은 매운탕이었습니다
이렇게 물회만 주문했는데도
한 상 가득한 느낌입니다
물회의 양도 많아서 물회와 밥만
먹어도 꽤나 배가 불렀습니다
영일대 인근에서 물회 한그릇 그득하게 먹고
포항 바닷가에서 커피 한 잔 하면
힐링이 되는 딱 좋은 느낌입니다
당연히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해서
포항이나 영일대 데이트 코스로도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번 주말이나 휴일에 포항여행 코스로
영일대맛집이나 여남동맛집 생각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여남동해횟집도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또 좋은 곳, 맛난 곳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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