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 온 야매요리입니다
뭐 거창하게 요리 레시피라고 까지
설명 할게 많지 않다 보니
살짝 뒤쳐지게 되는 폴더...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봄철에 간단하게 만들어 먹으면
봄 분위기도 나고 맛도 괜찮은
야매요리 레시피를 가지고 왔습니다
봄이면 특유의 상큼 향긋한 향이
매력적인 나물인 미나리와
육회를 조합한 미나리육회입니다
아니 이 두가지를 조합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조합이라
몰래 몰래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있죠 ㅋㅋ
이번 포스팅에서는
누구나 만들기 쉬운 조합인 만큼
간단하게 만들어 보면서
개인적인 레시피도 한 큰술 곁들여
적어 보도록 할게요
다 같이 봄철요리로 좋은
미나리육회 먹어 보러 갑시다

일단 육회를 준비해야죠?
육회도 만들어야 하냐구요?
요즘에는 어디든 집 근처에
축산물직판장이나 식육점이 있잖아요
대부분 생고기부터 육회까지
모두 취급하고 있고 가격적으로도
크게 부담 될 수준이 아닙니다
저는 남문시장 근처를 지나다가
항상 눈에 띄였던 다정축산물직판장에서
육회로 나온 육회거리를 구입했습니다
다정축산물직판장의 위치입니다
남문시장과 탑마트 건너 편에
제네스타워오피스텔 쪽 코너 자리에
있어서 멀리서도 잘 보입니다
직판장이라 각종 고기류들을
부위별로 저렴하게 팔고 있어요

다정축산물직판장에서 구매한
육회입니다
모두 손질되어 있고
어느 정도 숙성도 되어 있어서
바로 꺼내 먹어도 됩니다

가격은 요즘 다 비슷한 듯 해요
그중에서 좀 괜찮은 거 골랐습니다
요즘에는 붙어 있는 라벨에
도축장 정보나 소고기 등급
한우인지 육우인지
포장 날짜 등도 다 적혀 있으니
잘 참고해서 구매하면 좋습니다

육회를 사면 육회소스도 줍니다
살짝 참소스 느낌이 나는
기성품으로 만든 육회소스인데요
요거만 해도 되긴 해서
양념 만들기 귀찮다면 이걸 쓰면 되지만
뭔가 살짝 모자란 느낌이 있기에
자기 취향대로 좀 추가하면 좋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요즘 식육점에는
육회를 모두 손질 해두기 때문에
따로 손 볼 것 없이 바로 쓰면 됩니다
다만 좀 더 생고기 느낌이 나는
숙성을 덜 한 걸 찾는다면
날짜를 잘 확인합시다

사실 육회를 좀 더 굵게
잘라주면 좋을 것 같긴 합니다만
요즘 다 기계로 손질하는 바람에
조금 얇게 국수발 같은 느낌이 있네요

자 그럼 본격적으로 만들어 봅시다
저는 기본적으로 육회소스 없이
직접 양념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먼저 겨율에 계속 먹던 귤이 보여서
귤로 즙을 내어서 풍미도 더하고
살짝 고기도 연하게 만들었어요
레몬은 향이 강하고 연육도
더 빡세게 되니 대체하긴 애매합니다
한라봉이나 유자청 같은거도
소스에 섞어 쓰면 나쁘지 않아요

육회는 남기지 않고 하나를
그대로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솔직히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그래도 안주로 먹는다면 2인분은
충분히 되고 육회비빔밥으로
만들거나 한다면 3~4인분 정도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귤즙으로 버무린 육회를
볼에 넣고 미나리를 썰어 넣어줍니다
이렇게 양념에 버무리지 않고
생미나리를 넣으면 보색대비가
되어서 비주얼이 좋긴한데
양념이 머금지 않아서 미나리맛만
동동 뜰수가 있습니다

비주얼까지 챙기고 싶다면
데코레이션용으로 조금 남겨 두고
나머지는 그냥 섞으세요
미나리 양은 취향이긴 하겠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육회맛을
잡아 먹기 대문에 육회 양에서
3분의1 정도만 해도 됩니다

미나리와 육회를 섞으면서
서로의 풍미를 좀 더해줍니다
그냥 바로 먹기 보다는
미나리의 채즙과 고기즙이
살짝 섞일 시간이 필요해요

그리고 소스를 만들어 넣어 줍니다
소스를 만드는 과정을 찍은게
날아간건지 안 보여서 말로만 설명할게요 ㅠ
위에 고명처럼 올라간 건
손질하고 남은 배를 소스와 섞었습니다
육회소스 레시피는
집간장 1~2큰술, 소금 살짝, 설탕 취향껏
다진마늘 2~3개 취향따라 후추 조금입니다
마무리로는 참기름 한 번 두르고
참깨, 계란 노른자 올리면 좋습니다
배는 사실 옵션입니다
여기에서 대체할 것은
간장 대신 일본식 쯔유도 가능합니다
다만 쯔유는 기성품은 단짠이 있고
그 부분은 차이가 심하니 유의하시구요
과일청이나 고추장 등을 넣는다면
설탕이나 소금 생략이 가능합니다
소스맛에 자신 없다면
미원이나 소고기다시다, 굴소스, 연두
같은 마법의 물약(?)을
살짝 넣어도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좀 더 육회에 고인물이 되면
아보카도나 타르타르소스 등을
이용해서 같이 만들어도 좋아요
요건 언젠가 한 번 소개하겠어요 ㅎㅎ

직접 만든 소스와 미나리를
잘 섞어준 다음 배를 올리고
가운데 노른자까지 더해주면
비주얼까지 예쁜 미나리육회 완성입니다

계란은 노른자만 잘 뽑아서
올리는게 포인트입니다
어려울꺼 같지만 계란을 깨서
밥그릇 같은데 넣고 숟가락으로
살짝 뜨면 생각보다 잘 분리됩니다

계란을 올리는 이유는 맛도 있지만
비주얼적인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시작하면서
톡 터트리는 맛이 있기 때문이죠
이제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다 이 느낌

계란 노른자는 찍먹 하는 분들도 있고
비먹 하는 사람도 있으니
같이 먹는 사람의 의견을 참고 합시다
꼭!! ㅋㅋ
이거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은근히 가리는 사람 많습니다

사실 육회의 순순한 맛을
더 즐기고 싶다면
질 좋은 육회거리에
간장 살짝 참기름과 배만 넣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이제 그냥 먹기만 하면 됩니다
미나리 자체가 향이 진하기 때문에
향이 엄청 올랐을 때나 오른 것 보다는
향이 덜 한 것도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양념 등에 살짝 버무려지면서
강한 풍미가 좀 누그러듭니다
그래서 오늘 순서만 잘 따라갔다면
기대이상으로 식감이나 맛이
서로 잘 어울리는 미나리육회가 됩니다
미나리가 살짝 느끼해지거나
단조로워지는 맛도 싹 잡아 주고
봄 느낌이 물씬 나게 만들어 줍니다
먹다가 좀 남겨서 그대로
밥에 넣고 슥슥 비벼 먹어도 꿀맛입니다
밥은 너무 뜨겁지 않은 상태가 좋아요

오늘은 간단하면서도
봄철 분위기를 물씬 낼 수 있는
봄요리 레시피로
미나리육회를 만들어 봤습니다
요즘에는 식육점에서 소스도
제공하기 때문에 쉽게 만들려면
라면보다도 쉽게 만들 수 있으면서
맛도 좋고 봄 갬성도 가득 채울 수 있는
요리라 생각됩니다
육회는 식사로도 안주로도
좋은 메뉴인거 아시죠?
미나리가 맛있는 철이 지나기 전에
어서 미나리육회 만들어 먹어 보길
추천하면서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 미나리육회 요약 및 정리
▷ 식육점 육회, 미나리 구입
▷ 식육점 육회 소스 사용해도 됨
▷ 기성품 육회소스 사용시 마늘정도만 추가
▷ 간장1~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1꼬집
▷ 다진마늘2~3개, 후추 취향껏
▷ 배 취향껏, 계란노른자 1개, 참기름 한바퀴
▷ 육회 소스 만드는건 대체재가 많음
▷ 육회와 미나리를 미리 섞어둠
▷ 잠시 숙성 후 소스 넣고 버무림
▷ 계란노른자 올리고 배나 미나리로 데코
▷ 좀 남긴 후 육회비빔밥 먹어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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