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로서 어느 지역을
여행을 가게 되면 될 수 있으면
빠지지 않고 지역의 술이나
양조장을 방문해보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밀양여행을 갔을 때는
밀양의 막걸리 양조장인
밀양클래식술도가를
찾아 간 적이 있는데요
양조장에서 직접 사온
밀양 클래식 술도가의 막걸리들을
하나씩 소개해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마지막 시간으로
먹어 본 밀양클래식술도가의
막걸리 중에서 라마진막걸리는
가장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대표 막걸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밀양의 막걸리양조장
밀양클래식술도가의 라마진막걸리를
한 번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막걸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번 막걸리도 꼭 챙겨 보길 바라며
바로 마셔 보러 갑시다

밀양클래식술도가에서 구매한
막걸리는 총 4종입니다
라마막걸리를 제외한 제품은
모두 소개해뒀으니 글 마지막의
링크를 참고하면 됩니다
이번 글은 라마막걸리를 중심르로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라마진막걸리의 모습입니다
술도기 형태의 플라스틱 패트병으로
되어 있어서 너무 옛날 막걸리
같지 않고 요즘 트랜드에도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같은 양조장에서는 밀양탁주와
병은 같은 걸 쓰는 듯 하네요

그래서 용량이 아예 적은 편은 아닌데
사이즈감은 살짝 작아 보입니다
투명한 패트병 재질이라 안에
내용물이 다 보입니다

병뚜껑에는 별다른 디자인이 없는
그냥 심플한 플라스틱 뚜껑입니다
사실 좀 프리미엄급으로 가려면
이런거도 신경을 쓰는게 맞지만
쓸데없는 비용을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라마막걸리 자체는
가격대가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가격은 5000원

라마막걸리라고 해서
라마가 무슨 뜻일까 싶지만
진짜 그 동물 라마입니다
왜 라마인지는 아무리 찾아도
도무지 알 길이 없었어요 ㅋㅋ
그대신 확실히 뇌리에는 박히는 편

병 디자인에 라마가 이러고 있는데
기억에 안 남겠나고요 ㅋㅋ
왜 이런 자세를 하고 있는지도
의문투성이입니다 ㅋㅋ
확실히 호기심을 자극한 모습 ㅋㅋ

라마막걸리로 쉽게 불리지만
정식 명칭은 라마진막걸리입니다
라마진막걸리는 삼양주법이라고 해서
막걸리를 세번 걸러서 만드는
손이 많이 가는 공정을 거쳐 만든
프리미엄급 막걸리라 할 수 있습니다
삼양주법이란 먼저 밑술을 만들고
거기에 1차 덧술과 2차 덧술을
더해 만드는 술 빚는 방법으로
주질이 맑고 부드러워집니다
그래서 막걸리임에도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 나는게 포인트

뒷편에는 무려 진짜 라마 사진이
들어가 있습니다
사장님의 라마 사랑(?)이 느껴집니다
라마진막걸리의 알콜도수는 9%
용량은 600ml입니다

라마진막걸리의 라벨입니다
기본은 쌀로 만든 쌀막걸리로
밀 성분이 아예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쌀막걸리입니다
라막진막걸리는 아스파탐이
들어가지 않은 무아스파탐 막걸리입니다
가만 감미료 자체가 아예 들어가지
않은 건 아니예요
쌀막걸리 자체가 감미가 있지만
자연 감미료인 스테비올배당체가
대신 단맛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라마막걸리를
한 번 마셔 볼게요
이런 막걸리는 가라앉아 있을 때
윗 부분의 맑은 청주부분부터
마셔 보는게 또 다르게
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부분입니다

청주부분은 투명도가 꽤 높은
맑은 색감을 띄고 있습니다
쿰쿰한 막걸리 향보다는
프레시한 향이 올라옵니다
밀양클래식술도가 술들의 특징은
단맛이 꽤 강한 편이라
청주 부분도 부드러우면서
단맛이 진한 편입니다
다만 깔끔하게 떨어져서
뒷맛이 텁텁하게 남진 않아요

이제 흔들어서 막걸리로 만들어서
마셔 보겠습니다

순수 쌀막걸리라 그런지
떠 뽀얀 색감의 막걸리입니다
부드러운 향긋함과 달큰한 향이
먼저 코를 자극하고요
탄산감이 거의 없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만큼 걸리는 것 없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풍부한 향과 함께 보통 막걸리보다
도수가 살짝 높아서 바디감이 더 좋아요
좀 더 묵직한 느낌임에도 불구하고
첫 맛부터 목넘김까지 시종일관
부드러운 결이 유지됩니다
단맛이 꽤 있긴 하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고 후에 기분 나쁘게 오는
텁텁함이 없어서 오히려 장점이 됩니다
달달한 막걸리를 좋아한다면
취향저격 되는 맛이기 때문에
딱 추천할 만한 막걸리입니다

라마진막걸리는 촉촉하게
비가 내리던 날 매운 땡초를
팍팍 넣어 만든 정구지찌짐,
부추전과 같이 먹어 봤습니다
막걸리와 전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이지만 달달한 맛이
매력인 만큼 좀 더 매콤한 음식이나
고추 등을 추가해서 먹으면
좀 더 궁합이 좋습니다

오늘은 밀양의 오래된 막걸리 양조장
밀양클래식술도가의 대표 막걸리인
라마진막걸리를 소개했습니다
밀양클래식술도가 막걸리가
대중적으로 만든 보급형 막걸리도
맛이 괜찮긴 하지만
라마진막걸리는 그 중에서
가장 정수로 만든 시그니처 막걸리로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단맛 막걸리 중에서 맛있게 마신
막걸리 중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아직 밀양클래식술도가의 막걸리가
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만큼
접근성이 좋지는 않습니다만
꼭 밀양까지 가지 않아도 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몰이 있어서
인터넷으로도 주문 가능하더라구요
밀양클래식술도가의 막걸리들이
궁금하다면 인터넷 배송이라도 해서
마셔 보길 바라면서
이번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라마 진 막걸리 요약 및 정리
▷ 제조 : 밀양클래식술도가 (밀양)
▷ 종류 : 쌀막걸리
▷ 알콜도수 9% 용량 600ml
▷ 인터넷 구입 가능
▷ 왜 라마인지는 모르겠...
▷ 다만 라마가 확실히 각인됨
▷ 순수 쌀로 만든 쌀막걸리
▷ 무아스파탐 막걸리
▷ 대신 감미료는 스테비올배당체
▷ 삼양주법으로 만든 프리미업급 막걸리
▷ 탄산감 없음
▷ 시작부터 끝까기 맑고 부드러움
▷ 단맛이 꽤 강하지만 텁텁하지 않음
▷ 밀양클래식술도가 강추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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