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어른들이 즐겨 마시던
일명 양주라고 불리는
스카치위스키의 대명사라고 하면
시바스리갈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올드스쿨 스카치위스키인데요
보통 시중에는 시바스리갈12년산이나
시바스리갈18년산은 자주 보입니다
12년산은 요즘 넘치는 위스키들 속에
맛이 살짝 모자란 편이고
18년산이나 25년산 부터는
맛이 꽤 좋지만 가격이
살짝 부담되기 시작하는 라인이죠
그런데 지인 집에서 요즘은
보기 힘든 시바스리갈 15년산
그것도 구형 버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보니까 집안 어르신이 양주를
좋아하셔서 꽤나 모으셨나 봅니다
그래서 지인 집에서
시바스리갈 15년산을
스트레이트와 온더락으로 즐겨봤습니다
오늘은 직접 구매한
내돈내산 포스팅은 아닌 만큼
간단하게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시바스리갈 한 잔 같이 마셔 보시죠
시바스리갈 15년산의 모습
2019년부터 발매한 시바스리갈15년산은
시바스리갈15년 골드 버전입니다
이번에 마셔본 시바스리갈15년산은
그것 보다 이전에 발매된 제품으로
예전처럼 병으로 된 제품입니다
최근의 시바스리갈 골드보다
역시 병으로 된 게 더 낫네요
병 디자인 역시 레트로라 할 만큼
정통에 가까운 느낌을 보여줍니다
뭐 전체적인 디자인 세련되었다기 보다는
옛날 감성이기는 합니다 ㅋㅋ
병목 쪽에 보면 문구가 하나 적혀 있는데
selectively finished
in Grande Champagne Cognac casks
바로 시바스리갈 15년산의 특징은
꼬냑 캐스크에 숙성 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달큰한 향과 맛이 더해졌습니다
병 뚜껑에는 시바스리갈의 이름과
시그니처 심볼이 새겨져 있습니다
병 한 쪽에는 시바스리갈을 만든
시바스브라더스의 이름인
제임스와 존이 양각으로 들어가 있네요
예전에는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하면
시바스리갈을 떠 올리는 어른들이 많죠
그 분들도 사실 시바스리갈 15년산은
쉽게 보지 못 했을 듯 하네요
현재 2019년도에 발매한 버전 외에는
2015년에 한 번 발매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좀 더 유니크한 느낌이 있습니다
현재 시바스리갈 15년산 골드 기준으로는
8만 중반에서 10만 초중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날짜를 보면 알겠지만
2019년 발매판의 이전 버전으로
소장하고 있던 걸 마시다가
킵 하고 있던걸 마셔봤습니다
그래서 처음 먹었을 때와는
조금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알콜도수는 40% 용량은 1000ml입니다
영롱한 황금빛의 위스키
확실히 12년산보다 품질이 좋습니다
12년산의 애매한 맛보다
향과 맛이 훨씬 풍부한 편입니다
역시나 전통의 스카치위스키답게
훅 치고 들어오는 느낌이 있지만
이내 부드러워지고 과실의
달큰한 풍미가 있습니다
다만 잔향이 오래가진 않아요
부드러워졌다고 느끼는 건
처음 땄을 때 보다 좀 더 숙성이 되면서
그런거 같다는 지인의 의견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바스리갈18년산의
풍미를 넘어서진 않습니다
중간 포지션에 차별화를 위해서
꼬냑캐스크에 숙성해서
맛이 더해진 정도라 보면 됩니다
사실 시바스리갈18년산까지만 가도
비교군에서 다양하게 고를 수 있어서
잘 안 사게 되는 편이긴 합니다 ㅎㅎ
오늘은 지인 집에서 마셔 본
시바스리갈 15년산 구형 버전을
한 번 소개해봤습니다
딱히 술을 마시러 간 건 아닌데
처음 보는 유니크함으로
몇 잔 마셔 본 위스키입니다
엄청나게 맛으로 다가 온
스카치위스키은 아니지만
시바스리갈 중에서도 유니크한
풍미를 가진 위스키였다고 생각됩니다
신형 버전은 마트에도
판매하고 있고 맛 차이가
크게 없으니 위스키 좋아한다면
한 번 마셔 보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 정리합니다
시바스리갈 15년 요약 및 정리
▷ 제조 : 시바스브라더스 (스코틀랜드)
▷ 종류 :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크
▷ 알콜도수 40% 용량 1000ml
▷ 꼬냑 캐스크 숙성
▷ 첫맛을 훅 들어오지만 끝은 부드러운편
▷ 달큰한 과실의 단맛과 풍미
▷ 잔향이 길진 않음
▷ 12년산의 업그레이드 버전
'메뉴리뷰 > 애주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술술리뷰#257> 짐빔의 맛을 살린 상큼한 레몬하이볼 '짐빔하이볼레몬' (0) | 2024.03.04 |
---|---|
<술술리뷰#256> 은은하게 감귤맛과 벌꿀의 감미의 제주도 전통 증류식소주 '바띠 소주' (0) | 2024.02.27 |
<술술리뷰#254> 상큼 청량한 모히또의 맛 보드카 칵테일 'KGB 모히또 칵테일 위드 민트 앤 라임' (0) | 2024.02.14 |
<술술리뷰#253> 왕 달달한 감미에 몰빵한 쌀막걸리 '왕막걸리' (0) | 2024.02.05 |
<술술리뷰#252> 새콤한 산미가 입맛 살려주는 저도수 자몽맥주 '타이거라들러 자몽 (TIGER RADLER GRAPEFRUIT)' (1) | 2024.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