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시간이나 동선이
잘 맞지 않은 관계로
가족여행을 제대로 다니지 못했는데
마침 모두 시간을 맞출 수
있는 날이 있어서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몇 년전 이야기지만 제주도여행기를
적으면서 이 때 가족여행 했던
이야기도 적어야겠다 싶어서
이번 기회로 한 번 남겨 봅니다
2박3일 정도의 길지 않은 시간과
어른들을 모시고 가서
어른들을 원하는 위주의 코스와
체력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다양한 컨텐츠는 없지만
그래도 즐겁게 봐주길 바라면서
제주도여행기 시즌2
가족과 떠난 제주여행 시작해봅니다
용두암
사실 용두암은 제주여행을
1회 이상 가 본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가게 되는 곳이고
한 번 가면 그 뒤에는 굳이
찾지 않은 제주도여행지기도 한데요
집에 아버지 어머니는
제주도를 엄청 오랜만에 가신거라
어디를 가고 싶으냐고 물었을 때
1번으로 나온 곳이 용두암입니다
그럼 당연 가야죠 ㅋㅋ
그래서 이번 제주도여행코스의
첫번째는 용두암입니다
용두암을 제주공항과 가까워서
가장 먼저 가보기 좋은 제주여행지입니다
인근에 해안도로가 있어서
해안도로 드라이브 하기도 좋고
맛집도 많이 있습니다
주차 공간도 널널한 편입니다
용두암은 주차장에서 살짝
걸어서 내려가야 합니다
둘레길처럼 있는 길을
잠시 걷기만 해도 어느새
제주도에 왔다는 느낌을
물씬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길에서도
바로 바다가 보입니다
바다내음을 물씬 풍기고
해풍도 시원하게 불었습니다
다만 이번 여행 내내
날씨요정의 파업으로
날씨가 안 좋은게 안타까웠네요
좀 더 날씨만 좋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좀 아쉽습니다
구름이 잔뜩 끼였지만
제주도에 도착하자 마자 본
바다는 아름다웠습니다
오랜만에 바라본 바다라서
잠시 감상하고 내려 갔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아래 쪽에
용두암과 바닷가가
내려다 보이는 곳이 나옵니다
용두암 배경으로 인증샷
찍기 좋은 포토존이니
여기서 사진 한 컷 남겨주고요
내려가는 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용두암을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용두암의 모습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린
용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부모님들은 거의 20년 만에 온
제주도의 용두암이라서
감회가 새롭다고 하네요
누군가에겐 추억이 있는 공간이네요
멀리서 바다와 하늘
그리고 용두암을 배경으로 한컷
아니 날씨 요정아 대체 뭘 하는거야
올래국수
용두암을 가볍게 돌아보고 나서
출출해진 배를 채우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올래국수로 찾아갔습니다
현재 올래국수 본점은
2017년에 확장 이전해서
장소가 바뀌었죠
오랜만에 가게 되는 분들은
위치 잘 보고 가셔야 합니다
넓지 않은 식당 안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해서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구수한 사골 국물과
무심한 듯 두툼하게 썰어져 있는
돔배고기가 듬뿍 들어간
고기국수가 맛있습니다
제주공항 인근 맛집 찾는다면
역시나 첫번째로 가보기 좋은
제주도 오래된 로컬맛집입니다
바닷가 포장마차
식사를 하고 난 뒤
반시계 방향으로 여행코스를 잡아
제주도 해안도로로 가는 중
잠시 쉬어 가는 지점 쪽에
정확하게 위치는 기억이 안나지만
해변가 작은 가게에서
할머니들이 해산물을 팔고 계셨습니다
사실 저녁에 시장에 방문해서
저렴하게 회나 해산물 사먹으려 했지만
음... 그런 어른들과 같이 가면
마음대로 안 되죠 ㅋㅋ
바다를 보며 운치 있게 먹고자
낮부터 소주 한 잔 마셨습니다 ㅋㅋ
바로 딴 전복회를
그 자리에서 손질해 주셨습니다
넘나 싱싱한것
전복을 회로 먹을 때 특유의
식감이 살아 있고
내장맛도 아주 진했습니다
멍게도 아주 싱싱했구요
이런 해물 좋아하면
제주도에서는 제대로 실컷
해물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라산 소주의 마이너 버전인
한라산 올래 소주로 한 잔
역시 여행가면 여행지에 있는
술을 먹어보는게 또 다른 재미죠
예전 사진이라 요즘이랑
소주 라벨이 다릅니다 ㅎㅎ
해산물은 싱싱했지만 가격이
뭐 거의 폭리에 가까워서
솔직히 돈 좀 아까웠습니다
특히나 저녁에 수산시장 갔다가
얼마나 비싸게 먹을지 알게 되니
살짝 짜증이 올라왔....ㅋㅋ
코알라커피(현재 위치 폐점)
다음으로 방문한 곳은
커피타임을 위해 제주도카페를
한 군데 찾아 갔습니다
코알라커피는 방문 당시
애월 쪽에 있는 애월카페였는데
지금은 애월 쪽은 폐점하고 없습니다
원래는 애월 오션뷰카페였지만
지금은 거의 다른 카페인듯 하네요
그래도 사진이 남아 있으니
한 번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여행기의 일부로 참고만 하시길
코알라커피 앞에 있던
하루방과 코알라
돌하루방에 딱 붙어 있는
코알라가 귀엽습니다
자리들이 창가 쪽을 바라보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애월 바다의 풍경을
즐길 수 있었던 애월카페였습니다
역시나 날씨요정의 파업으로
날씨만 좋았으면 싶었던 마음
파도가 엄청 몰아친 날씨에
비까지 좀 내렸던 오후였습니다
비도 피할 겸 해서
카페에 좀 더 눌러 앉아서
제주여행코스도 짜고
저녁에 뭐 먹을지도 찾아보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은 제주도여행기의
두번째 시즌으로 가족들과 함께한
제주도여행 첫번째 이야기로
채워봤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는 건
친구들과의 여행이나 커플여행과는
아예 다른 느낌의 여행이 되는 걸
첫날부터 여실히 느꼈습니다 ㅋㅋ
오늘의 제주여행기 포스팅은 여기까지
다음 포스팅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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