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동맛집> 가성비 갑 밥집들이 모여있는 메트로센터 식당가 맛집 모음 (도가수제비, 옛날돈까스비빔밥, 찌개와백반, 미스터블랙)

메트로센터는 달구벌대로 밑을 지나는

대구에서는 꽤 규모가 있는 지하상가인데요

중앙 분수대를 기점으로 해서도

식당가와 카페가 형성되어 있지만

사대부고 쪽 지하상가의 끝 편에도

식당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근처에서 일을 볼 때가 많아서

가끔 지하상가 식당을 이용하는데요

거의 시장 가격이라고 할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음식과

가격대비 꽤 괜찮은 이모님들의

손맛이 있는 식당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자주 가는 식당과 카페를

몇 군데 모아서 한 번에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트로센터는 지하상가입니다

지도는 입구 쪽을 체크해뒀습니다

이 쪽이 식당가가 모여 있는 위치입니다

인근이 동성로와 근접하고 

위로는 오피스 상권과 병원 등이 많아서

점심시간에는 유동이 많은 식당가입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볼 곳은 

바로 도가수제비입니다 

대구 사람이라면 서문시장 칼국수와 수제비

그리고 칼제비에 대해 잘 알텐데요

보통 서문시장까지 가서 먹기가 쉽지 않고

생각보다 손 수제비를 하는 곳도 잘 없죠

도가수제비는 그런 수제비나 칼제비를

정말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습니다

도가수제비의 메뉴들

가격 한 번 보시죠

이게 요즘 식당에서 볼 수 있는 가격인가요

가성비가 엄청난 곳입니다 

가격도 저렴하지만 그에 못지 않고

맛도 평균 이상인 곳입니다

타일같은 식탁 위에는 고추가

그릇에 담겨 있습니다 

역시 국수에는 고추죠

보통 맵지 않은 고추가 올라가 있으니

매운 청양고추는 따로 좀 달라고 하면 됩니다

먼저 수제비를 한 번 보시죠

손으로 직접 뜬 손수제비로 

저렴하면 양이 적지 않겠냐 싶겠지만

보는대로 양도 많습니다

간이 어느 정도 되어 있기 때문에

앞에 있는 양념장은 국물맛을 보고 

넣는 게 좋습니다

이건 칼제비입니다

칼국수와 수제비가 같이 들어 있는 메뉴

칼국수와 수제비 선택이 어려울 때는

그냥 바로 이 메뉴로 선택하면 됩니다

가격도 같습니다

칼제비의 양도 아주 풍성

가장 시장 칼제비 느낌을 가지고 있는 곳이

도가수제비라 할 수 있습니다

도가수제비에서는 육개장 메뉴도 있는데요

약간 대구식과 서울식이 섞인 느낌입니다

딱 장터국밥이라고 할 수 있는 느낌으로

저렴한 가격이지만 맛있고 

한 끼 든든한 메뉴입니다 

밥과 국이 따로 나오는 따로국밥

방식으로 메뉴가 나옵니다

다음은 그 옆에 있는

옛날 돈까스 비빔밥 집으로 가보죠

인근의 식당가가 실내 사이즈는 

거의 비슷한데 느낌들은 조금씩 다릅니다

옛날돈까스비빔밥은 좀 더 분식 같고

캐주얼한 느낌이 듭니다

혼밥도 가능한 테이블이 있습니다

동성로나 대구시내 쪽 혼밥집 

찾는 사람들에게도 추천

마찬가지로 수제비나 국수 등도 있지만

간판 상호처럼 돈까스와 비빔밥 종류도 있습니다

이렇게 고추와 김치 양념장 등이

기본으로 세팅되어서 나옵니다

이외에 단무지나 고추장아찌 등도 있습니다 

옛날돈까스비빔밥에서도

칼제비를 한 번 먹어봤습니다

약간 스타일이 다르죠

감자가 들어가고 수제비가

살짝 더 얇은 느낌이었습니다

여기는 상호대로 밥 메뉴가 땡기는데

딱히 먹을게 생각나지 않으면

비빔밥 먹으러 자주 왔습니다 ㅋㅋ

고기 같은 고명은 없지만

이외에 채소나 들어가는

고명이 아주 풍성하게 올라가 있습니다

역시나 가격대비 좋은 메뉴

여름에는 콩국수도 한그릇

콩국수도 정통적으로 걸쭉하거나

엄청 맛있다고 할 순 없지만

가성비 좋은 메뉴입니다

정식 메뉴가 땡긴다면 

찌개와백반을 추천합니다

이름부터 정식스러운 곳이죠 ㅎㅎ

찌개와백반에서는 정식과 

각종 찌개와 볶음 메뉴들이 주력 메뉴입니다

기본반찬 구성은 5-6개 정로로

김치를 제외하면 매일 바뀝니다

기본찬은 간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조합은

제육볶음과 김치찌개, 혹은 순두부찌개입니다 ㅋㅋ

특정 메뉴를 제외하고는 

1인분씩도 주문이 가능한 곳입니다

그래서 혼밥도 가능한 곳이지만

보통 점심 시간에는 혼자 갈 일이 별로 없으니

여러개 메뉴 시켜 먹어보는 것도 좋겠죠

제육볶음입니다 

딱 정식 밥집에서 먹을 수 있는

정석적인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반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메뉴기도 하죠

다른 메뉴를 주문할 때도 

같이 주문해도 무난한 메뉴입니다

나름 칼칼한 맛을 자랑하는 정식 느낌 김치찌개

약간 대학교 때 학교 인근 식당 찌개맛 아시나요?

그런 뭔가 그런 느낌이 듭니다 ㅋㅋ

밥을 다 먹었으면 커피 한 잔 해야죠

커피는 바로 인근에 미스터블랙을 추천합니다

미스터블랙은 그냥 지하상가 카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할 정도로 커피가 괜찮은

진짜 커피맛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카페로 이 자리에서만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곳인데

커피를 먹을 때마다 맛이 변한 적이 없을 만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카페입니다

미스터블랙 실내에 이런 문구가 있는데

딱 목표를 지키는 카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맛의 밸런스가 절묘합니다

쓰지도 시지도 않고 부드러운 맛의 

제대로 된 커피맛의 오묘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포인트는 때론 맛이 변할 수도 있는데

한 번도 맛을 바뀌었다가 느낀 적이 없는 곳입니다

미스터블랙 카페는 

실내가 넓진 않아서 외부 자리나

테이크아웃으로 먹는 곳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점심시간에 한 번씩 

이용하는 메트로센터 끝 쪽 식당가 단골집들을

같이 묶어서 포스팅해봤습니다

메트로센터 식당가는 완전 진짜 맛집들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가성비가 매우 훌륭한 곳입니다

항상 점심에 뭐 먹을지 고민하는게 

사회생활 가장 큰 문제 아닙니까 ㅋㅋ

입맛이 없거나 딱히 땡기는게 없으면

이런 가격과 이런 메뉴들이 있는 식당가가

있다는게 나름 한끼를 잘 해결하게 하는 부분이죠

인근의 점심이나 밥집 찾는 분들이나 

봉산동이나 통신골목, 대구시내 학원가쪽에서 

저렴한 식당이나 혼밥 식당 찾는 분들께

메트로센터 식당가를 추천하면서 

오늘의 포스팅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