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한 번씩 갈 일이 있어서 가게 되면
건국대 쪽으로 지인이 있어서
건대 쪽이나 건대입구 쪽으로
가끔 한 잔씩 하러 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 서울에 들렀을 때도
젊음의 기운이 넘치는
건대 쪽에서 지인과 한 잔 하기 위해
인근으로 찾아갔습니다
마침 지인이 일본에 들렀다가
괜찮은 사케를 사왔는데
개인적으로 술을 들고
들어갈 수 있는 회집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연유로 이번에 포스팅하는 곳은
이번에 들린 자양동수산입니다
자양동수산은 사실 건대입구역이나
건대 쪽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고
각 역 중간 쯤에 있어서
역에서 내리시면 조금은 걸으셔야 합니다
자양동 수산의 모습
모습은 일반 동네 회집처럼 생겼습니다
회집이니 만큼 앞에 수조도 있습니다
근데...숙성회집인데 수조가 필요한가.. ㅎㅎ
자양동수산은 우리나라에서
즐겨 먹는 활어 회집이 아닌
숙성회로 나오는 곳입니다
해삼내장이 따라 나오는 것도 독특하고
술을 가져와서 먹어도 된다는
문구가 눈에 띄입니다 ㅋㅋ
처음에는 그래도 장사하는 집에
그래도 되나 싶었는데
가게 앞에 그냥 문구가 똭 있습니다
지금 가시면 맛있는 겨울 시즌
어류들도 숙성회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자양동수산은
실내가 많이 큰 편은 아니었지만
이미 유명한 곳인지
실내에 자리가 없었습니다
저희도 일단 웨이팅이었고
조금만 늦었으면 한 참 기다릴 뻔 했습니다
건대 쪽과는 살짝 거리가 있었지만
대부분 손님이 20대나 30대 초반
정도로 연령대가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벽에는 익숙한 피규어와 프라모델이 ㅎㅎ
아이언맨 좋아하시나 보네요
자양동 수산의 메뉴판입니다
다루는 어종들이 있으니 한 번 확인하시구요
처음 가시거나 하면
그냥 오늘의 추천 사시미
주문하면 편합니다
추천 사시미는 약간 모듬회 같은
메뉴인데 해삼 내장도 포함되어 나옵니다
초장하고 간장은 있긴 한데
숙성회는 와사비와 간장으로 먹는게 좋습니다
된장 기름장 해상내장
이렇게 세가지도 같이 나왔습니다
그냥 먹어도 오묘하게 맛있는
해삼내장
회랑은 처음 같이 먹어보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쌈채소와 고추 마늘 등이 나왔습니다
회랑 같이 먹기 좋은
김이 나왔습니다
이외에 도토리묵, 백김치 등이
기본 반찬으로 나왔습니다
오늘의 추천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흠...이렇게 보니 뭐가 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생와사비와 락교, 초생강 등이 같이 나옵니다
가운데 메인으로 있는 회가
참치로 보이는데
살짝 방어랑도 조금 헷갈립니다 ㅎㅎ
참치는 대부분 숙성회로 먹으니까
크게 먹어보던 맛과 다르지 않습니다
광어와 우럭이 기본적으로
깔려서 나옵니다
광어와 우럭은 숙성시키면
훨씬 부드럽기 때문에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이렇게 농어회도 몇 점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방기가 풍부한
연어로 마무리~
대구나 밑에 지방에서는
확실히 활어 회집이 대부분이라
숙성회를 잘 먹으러 갈 일이 없는데
오랜만에 숙성회를 먹은 것 같습니다
부드러운 숙성회의 식감과
청주 사케가 확실히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술을 들고 가서 먹어도
되는 곳이라서 좋은 술과 함께
나쁘지 않은 가성비 좋은
숙성회를 먹은 것 같습니다
건대 쪽에서 약간 거리감은 있지만
인근에서 좋은 회랑
한 잔 하고 싶으신 분들은
자양동 수산을 강추드리면서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또 맛난 곳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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