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에 갔다가
겸사겸사 들리게 되는 청도입니다
청도는 알려진 관광지나
핫플카페들도 있지만
소소하게 가 볼 만한 곳들도
몇 군데 있는데요
청도에서 여름철에 가기 좋은 곳이
바로 이번에 소개하는 유등연지입니다
연지라는 이름처럼 연꽃이
저수지를 가득 덮고 있는데요
이 연잎과 연꽃이 피는 계절이
한창 여름 때인 만큼
여름에 청도여행을 하게 된다면
가 봐야 하는 곳 중 한 곳입니다
연꽃와 연잎이 있는 연못은
비가 오는 날도 또 다른 감성이라
비 오는 여름에는 또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도 유등연지의 여름의 모습과
여름이 아닐 때의 모습을
비교해서 같이 살펴보도록 할게요
그럼 청도여행코스인
유등연지로 한 번 가 봅시다
■ 유등 연지 위치
청도 연지의 위치입니다
청도의 중심지와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차량 없이는 가기 힘들고
지나가는 길에 들리거나
여기를 가기로 마음을 먹고 가야 합니다
다만 인근에 작은 못들이 많다 보니
못 인근으로 대형카페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어서 유등연지를
한 바퀴 돌아 보고 연계해서
힐링 여행 코스로 갈 만합니다
■ 유등 연지 주변 모습

유등 연지는 이용이 무료입니다
주차공간도 충분한 편이고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들리기좋습니다

연꽃피고 달까지 밝은 밤에
입구 쪽 바닥은 이런 글과
그림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청도 유등연지는 해가 져도
조명을 켜 놓기 때문에
야경을 즐기로 오기도 좋겠네요

대로변에 보면 군자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그 옆으로는
들어가는 길이 하나 있습니다
이 쪽으로 들어가면 주차할 수 있는
주차 자리가 주욱 나오고
연지를 한 바퀴 둘러 볼 수 있는
산책로로 이어집니다

유등연지 주차장과 산책로
초입에는 염색 공방이 하나 있고
그 옆으로 화장실이 있습니다
참고 하시구요

청도 연지는 연꽃 명소이기도 하지만
배롱나무, 배롱꽃이 많이 펴 있는
배롱나무꽃 명소이기도 합니다
산책로 가득 피어 있어서
사진찌기 좋은 포토존이 많아요

봄에 밀양 쪽으로 가다가
잠시 들린 연지입니다
이 때만 해도 연지에는
연잎조차 틔우지 않아서
연못 자체가 볼품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지저분한 느낌도 들죠
그래서 봄철에는 가봤자입니다

그래도 군자정과 큰 나무의 뷰가
아름다운 연못입니다
봄에 방문했을 때는 이러했는데요

몇 달 뒤 여름에 방문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못에 연잎과 연꽃이 가득
뒤 덮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산을 배경으로
한 모습도 아름답지만
비 오는 날도 예쁜 곳입니다

연꽃들은 한 번에 다 피어 있지 않고
어느 곳은 만개 했고
다른 곳은 봉우리만 올라와 있고
어떤 곳은 이미 진 곳도 있었어요

연잎과 연꽃과 함께
배롱꽃까지 같이 장면에 담으면
유등연지의 감성이 가득해집니다

거기에 군자정 쪽까지 담으면
좀 더 청도 유등연지만의
풍경을 담을 수 있습니다


유등연지에는 연꽃과 관련 된
시비가 여러개 있으니
산책하면서 한 번 읽어 봅시다

유등연지를 설명하는 비를 보면
유등 연지의 연꽃은 홍련이라 하네요
꽃대가 곧고 길고 꽃 자체는
생각보다 크진 않은 연꽃입니다

청도 연지 뒷편으로 돌아가면
쭈욱 산책로가 이어지고
뒤쪽에는 카페덕남, 티욤핑크 같은
대형카페들이 있으니 연지에 가면
방문하기 좋습니다
가볍게 산책하고 쉬었다 가기 좋아요

연지 뒷쪽에도 주차공간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카페까지 방문하려면
이쪽에 주차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연못의 둘레길이 길어서
중간에는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도 있습니다

벤치 위로 그늘막이 있어서
햇볕도 가려 주기 때문에
여름에 가게 되면
잠시 앉았다 가기 좋습니다
■ 군자정

다시 돌아 나와서 정자 쪽으로 가면
고성이씨 세거지를 알리는
비석이 하나 보입니다

옆으로 청도 연지못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유호연지라 하는데요
청도팔경 중 하나라고 합니다
원래는 신라지로 있던 곳을
더 넓고 깊게 파서 유호연지로
다시 바꾸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설명을 한 번 읽어 봅시다

이제 군자정으로 한 번 가 봅시다
도로에서 군자정으로 가는 길은
원관교라는 작은 돌다리로
이어져 있습니다

멀 원자와 볼 관자를 쓰는데
멀리서 바라보는 다리라는 뜻일까요?
원관교에서 바라보는 군자정과
유호연지의 풍경이 예쁩니다

역시나 봄에 가면 군자정 하나만
뚝 하나 서 있어서 좀 심심한 분위기인데요

여름에 가면 이렇게 주변에
연잎과 연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제 군자정 쪽으로 한 번
들어가 보겠습니다
원관교를 따라 건너게 되면
군자정의 입구라 할 수 있는
일감문이 나옵니다

일감문은 살짝 숙이고
들어가야 할 수도 있는 높이입니다

일감문을 지나면 바로
군자정과 앞마당이 나옵니다
작은 정자가 아니라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편입니다

좋은 점은 군자정은 출입금지가 아닌
신발을 벗고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죠
시원한 그늘이 되어 주기도 하고
유등연지의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안 쪽도 꽤 공간이 넓어요


군자정 내에 단청과 기둥도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가운데는 방 같은 공간이 있는데
문을 다 틔워 놓았어요


군자정의 단청과 하늘
그리고 푸른 주변 풍경에
아름다운 뷰를 만들어 줍니다

유호연지 군자정 옆에는
큰 나무로 작은 섬을 만들어 놓아서
푸릇한 풍경을 더해줍니다

군자정에서 바라 본 풍경
연지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저 멀리 핑크핑크한 눈에 띄는 건물이
티욤핑크 카페입니다

연꽃이 피지 않고 봉우리만
올라와 있는 것들도
모여 있으니 독특하고 예쁘네요




군자정 인근에는 활짝 핀
연꽃이 많이 보였습니다
다만 연꽃들도 더운지
힘이 없어 보이는 꽃도 많네요 ㅋㅋ

피기 직전의 모습은
살짝 튤립 같은 느낌도 보여 줍니다

그래도 역시나 활짝 핀
연꽃이 가장 예쁘네요
색감도 예쁜 연꽃

이미 지고 있는 연꽃도 많았어요
가운데 벌집 같은 연밥이
연꽃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지고 나면 연밥이 이렇게 됩니다
연근같이 생겼는데 연근 아님 ㅋㅋ

군자정 옆 도로변에도
가득 핀 연꽃을 볼 수 있으니
간 김에 한 바퀴 다 둘러 봅시다
■ 마무리

오늘은 청도여행 중 가 볼만한 곳으로
여름의 활짝 핀 연꽃과 푸름이 가득한
연잎이 아름다운 연못
청도 유호연지를 소개했습니다
사실 활짝 핀 연꽃들이 못을
가득 덮고 있는 걸 기대하고 가면
살짝 실망 할 수 있습니다
연잎들이 물량(?)이 훨씬 더 많고
연꽃은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풍경은 푸릇푸릇함이 포인트고
가까이 봐야 연꽃은 아름답습니다
흐린날이나 야간에 가도
또 다른 분위기인 만큼
청도여행 중이거나 지나가는 길에
유등연지를 지나게 된다면
한 번 들려 보길 바라면서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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